미래_전원주택

230524_아내의 화초 욕심이 끝이 없다

서정원 (JELOME) 2023. 5. 25. 22:02

오늘도 여느 날처럼 아내를 따라 외손녀를 돌보러 갔다. 유치원에 보내고 늘 하던 대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나서 아내가 남사에 새로운 야생화 매장이 소개되었더라며 한번 가보자고 했다. 늘 애용하던 화원에는 특별한 꽃이 잘 없어서 늘 뭔가 미진하다는 것이다.

[야생화 친구들]이라고 해서 나비게이션에 쳤더니 안나온다. 그래서 직접 전화를 해서 어딘지 물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주인이 12시가 넘어야 화원을 오픈한다고 했다. 시계를 보니 10시였다. 다시 들어갔다가 시간에 맞춰서 출발할까 하다가 그러면 외손녀 하원 시간에 지장을 줄 것 같아서, 그냥 남사화훼단지를 쭉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오늘은 평소에 가보지 안았던 저수지 방향으로 향했다. 끝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면서 보니, 제법 큰 야생화 화원이 눈에 들어왔다. 아내가 쭉 둘러보고 있는 사이에, 예전부터 아내가 '노랑 줄장비'가 사고 싶다고 했지만, 여간해선 구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생각나서 나는 장미 존을 향했다. 노랑 줄장미가 많다. 보물을 찾은 심정으로 아내에게 돌아갔더니, 아내가 이미 사장님에게 물어본 모양이다. '노랑 줄장미가 있다네' 한다. 

노랑 줄장미 하나에 25,000원씩 2주, 그리고 늘 아내가 심고 싶었다던 화초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1주를 20,000원에, 그리고 분홍 찔레나무 하나에 8,000원씩에 2주를 샀다. 그리고 중간에 분홍 카네이션 화초도 7포트를 샀다. 

정원이 좁아서 심을 곳이 없다면서도, 사고 싶은 화초가 보이면 덜렁 사는 아내다. 오늘도 근 10만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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