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이사야

241012_QT_C_아사야10장_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하겠느냐

서정원 (JELOME) 2024. 10. 11. 09:01

○ 말씀 전문

1 불의한 법령을 만들며 불의한 말을 기록하며
2 가난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 가난한 내 백성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에게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3 벌하시는 날과 멀리서 오는 환난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누구에게로 도망하여 도움을 구하겠으며 너희의 영화를 어느 곳에 두려느냐
4 포로 된 자 아래에 구푸리며 죽임을 당한 자 아래에 엎드러질 따름이니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5 앗수르 사람은 화 있을진저 그는 내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내 분노라
6 내가 그를 보내어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를 치게 하며 내가 그에게 명령하여 나를 노하게 한 백성을 쳐서 탈취하며 노략하게 하며 또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 같이 짓밟게 하려 하거니와
7 그의 뜻은 이같지 아니하며 그의 마음의 생각도 이같지 아니하고 다만 그의 마음은 허다한 나라를 파괴하며 멸절하려 하는도다
8 그가 이르기를 내 고관들은 다 왕들이 아니냐
9 갈로는 갈그미스와 같지 아니하며 하맛은 아르밧과 같지 아니하며 사마리아는 다메섹과 같지 아니하냐
10 내 손이 이미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에 미쳤나니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신상들보다 뛰어났느니라
11 내가 사마리아와 그의 우상들에게 행함 같이 예루살렘과 그의 우상들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하는도다
12 그러므로 주께서 주의 일을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다 행하신 후에 앗수르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시리라
13 그의 말에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나니 나는 총명한 자라 열국의 경계선을 걷어치웠고 그들의 재물을 약탈하였으며 또 용감한 자처럼 위에 거주한 자들을 낮추었으며
14 내 손으로 열국의 재물을 얻은 것은 새의 보금자리를 얻음 같고 온 세계를 얻은 것은 내버린 알을 주움 같았으나 날개를 치거나 입을 벌리거나 지저귀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하는도다
15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하겠느냐 이는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 하며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같음이로다
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진 자를 파리하게 하시며 그의 영화 아래에 불이 붙는 것 같이 맹렬히 타게 하실 것이라
17 이스라엘의 빛은 불이 되고 그의 거룩하신 이는 불꽃이 되실 것이니라 하루 사이에 그의 가시와 찔레가 소멸되며
18 그의 숲과 기름진 밭의 영광이 전부 소멸되리니 병자가 점점 쇠약하여 감 같을 것이라
19 그의 숲에 남은 나무의 수가 희소하여 아이라도 능히 계수할 수 있으리라
20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21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22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파멸이 작정되었음이라
23 이미 작정된 파멸을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
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시온에 거주하는 내 백성들아 앗수르가 애굽이 한 것 처럼 막대기로 너를 때리며 몽둥이를 들어 너를 칠지라도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25 내가 오래지 아니하여 네게는 분을 그치고 그들은 내 진노로 멸하리라 하시도다
26 만군의 여호와께서 채찍을 들어 그를 치시되 오렙 바위에서 미디안 사람을 쳐죽이신 것 같이 하실 것이며 막대기를 드시되 바다를 향하여 애굽에서 하신 것 같이 하실 것이라
27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
28 그가 아얏에 이르러 미그론을 지나 믹마스에 그의 장비를 두고
29 산을 넘어 게바에서 유숙하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는 도망하도다
30 딸 갈림아 큰 소리로 외칠지어다 라이사야 자세히 들을지어다 가련하다 너 아나돗이여
31 맛메나는 피난하며 게빔 주민은 도망하도다
32 아직 이 날에 그가 놉에서 쉬고 딸 시온 산 곧 예루살렘 산을 향하여 그 손을 흔들리로다
33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혁혁한 위력으로 그 가지를 꺾으시리니 그 장대한 자가 찍힐 것이요 그 높은 자가 낮아질 것이며
34 쇠로 그 빽빽한 숲을 베시리니 레바논이 권능 있는 자에게 베임을 당하리라

 

○ 묵상

이사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유다가 앗수르에게 정복당하고 포로로 끌려가 무수한 고난 속에 떨어질 것이라는 하나님의 계획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고난 속에서 어떻게 해야 다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백성으로 돌아오게 될지도 함께 알려주십니다.

유다가 앗수르의 지배를 받게 함도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이 배역한 유다 백성들에게 그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게 하기 위해 앗수르를 이용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앗수르는 그 하나님의 뜻을 모른채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유다를 정복시켰다는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자기가 주인인 것처럼 여길 것입니다.

그런 앗수르에 대해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15절입니다.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하겠느냐 이는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 하며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같음이로다" 도끼에 해당될 뿐입니다. 도끼를 찍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톱에 해당될 뿐입니다. 톱을 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그럼에도 앗수르는 도끼가 스스로 찍는 듯, 톱이 손이 달려 스스로 켜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앗수르의 지배에 놓이게 될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 앗수르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앗수르를 도끼나 톱처럼 이용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하십니다. 24절입니다.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시온에 거주하는 내 백성들아 앗수르가 애굽이 한 것 처럼 막대기로 너를 때리며 몽둥이를 들어 너를 칠지라도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고난을 이겨낼 때 하나님이 모든 대적들을 쳐부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25절부터 27절입니다. "내가 오래지 아니하여 네게는 분을 그치고 그들은 내 진노로 멸하리라 하시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채찍을 들어 그를 치시되 오렙 바위에서 미디안 사람을 쳐죽이신 것 같이 하실 것이며 막대기를 드시되 바다를 향하여 애굽에서 하신 것 같이 하실 것이라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 고난을 극복한 자들은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21절입니다.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그리고 우리가 지고 있던 모든 짐을 다 벗겨주실 것입니다. 27절입니다.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

우리의 삶은 유다 백성이 될 수도 있고, 때론 앗수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었을 때 우리는 다시 하나님을 찾아 붙잡고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느슨해진 신앙을 다시 굳게 세워야 합니다. 세상에 빠져 있던 삶을 뿌리치고 믿음의 세상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다시 우리를 받아주시고, 세상을 물리치게 하시고, 영생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 앗수르와 같은 하나님의 도구로 살게 되더라도, 모든 것이 자기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과 같은 교만에 휩싸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잘 나간다 생각될 때, 매사를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로 일시적으로 잘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시적 진노의 대상이 되었든,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가 되었든,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으로 더 강하게 나아갈 것만 생각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한없는 은혜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축복을 받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늘 하나님이 제게 축복만 해주실 것이라고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건강 문제도 생기고, 재산적 위기 문제도 생겨서 무거운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그동안 받아 누렸던 은혜들을 추억으로 여겨야 하는가 싶은 마음도 듭니다. 자꾸만 부정적인 생각으로 걱정이 깊어지고, 기쁨이 사라진 일상이 된 듯합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이 주시는 고난인가요? 겪고 이겨낼 수 있는지 시험하고 연단하시는 건가요? 하나님 아버지 너무 무겁고 힘듭니다.

이게 주가 주시는 연단이라면 제가 잘 견디고 끝까지 주님을 붙잡게 하옵소서. 더욱 단단히 주님을 붙잡게 하옵소서. 주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다시 기쁨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제 힘으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주가 주시는 은혜로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자각합니다. 주님 다시 힘을 주세요. 다시 은혜를 베풀어주옵소서. 건강을 회복하게 하시고, 토지소유권 이전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게 도와주소서. 믿음으로 기쁨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날마다 노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