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10_QT_C_이사야8장_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두려워하며 무서워할 자로 삼으라

○ 말씀 전문

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큰 서판을 가지고 그 위에 통용 문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 쓰라

2 내가 진실한 증인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불러 증언하게 하리라 하시더니

3 내가 내 아내를 가까이 하매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은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 하라

4 이는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 왕 앞에 옮겨질 것임이라 하시니라

5 여호와께서 다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느니라

7 그러므로 주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을 뒤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골짜기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8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가득하여 목에까지 미치리라 임마누엘이여 그가 펴는 날개가 네 땅에 가득하리라 하셨느니라

9 너희 민족들아 함성을 질러 보아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니라 너희 허리를 동이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10 너희는 함께 계획하라 그러나 끝내 이루지 못하리라 말을 해 보아라 끝내 시행되지 못하리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니라

11 여호와께서 강한 손으로 내게 알려 주시며 이 백성의 길로 가지 말 것을 내게 깨우쳐 이르시되

12 이 백성이 반역자가 있다고 말하여도 너희는 그 모든 말을 따라 반역자가 있다고 하지 말며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13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를 너희가 두려워하며 무서워할 자로 삼으라

14 그가 성소가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걸림돌과 걸려 넘어지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함정과 올무가 되시리니

15 많은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덫에 걸려 잡힐 것이니라

16 너는 증거의 말씀을 싸매며 율법을 내 제자들 가운데에서 봉함하라

17 이제 야곱의 집에 대하여 얼굴을 가리시는 여호와를 나는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리라

18 보라 나와 및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이 이스라엘 중에 징조와 예표가 되었나니 이는 시온 산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9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주절거리며 속살거리는 신접한 자와 마술사에게 물으라 하거든 백성이 자기 하나님께 구할 것이 아니냐 산 자를 위하여 죽은 자에게 구하겠느냐 하라

20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따를지니 그들이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

21 이 땅으로 헤매며 곤고하며 굶주릴 것이라 그가 굶주릴 때에 격분하여 자기의 왕과 자기의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며 위를 쳐다보거나

22 땅을 굽어보아도 환난과 흑암과 고통의 흑암뿐이리니 그들이 심한 흑암 가운데로 쫓겨 들어가리라

 

○ 묵상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입니까? 세상에서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라고 하십니다. 나는 과연 무엇을 두려워할까?

직장에 다닐 때는 가장 두려웠던 것이 직장을 잃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IMF가 들이닥쳤을 때, 구조조정을 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였습니다. 이처럼 내 생에 가장 길게 두려움을 준 것은 일자리를 잃는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67세까지 일할 수 있었는데도, 퇴임 통보를 받았을 때도 그렇게 걱정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암 진단을 받았을 때 가장 두려웠던 것은 죽음이었습니다. 수술을 받으면 괜찮을까? 수술을 받고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만 생각났습니다. 건강에 대한 두려움도 우리를 힘들게 하는 큰 요소입니다. 비단 내가 아프지 않더라도 가족들의 아픔이 나를 두렵게 할 때도 많습니다. 아내가 큰 병에 걸리면 어떡하지 라고 걱정하고, 외손녀가 감기라도 걸리면 그렇게 걱정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건강이 우리에게 큰 걱정을 가져다 줍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런 우리에게 정작 무엇을 걱정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12절과 13절입니다. "이 백성이 반역자가 있다고 말하여도 너희는 그 모든 말을 따라 반역자가 있다고 하지 말며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를 너희가 두려워하며 무서워할 자로 삼으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침략을 두려워할 것이 아닙니다. 그들 쯤이야 하나님이 능히 물리쳐주실 수가 있습니다. 더 큰 앗수르의 침공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그들도 능히 물리쳐 주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을 믿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느냐는 것입니다. 그들이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이 아람이든 북이스라엘이든, 앗수르든 물리쳐주십니다. 

우리는 일터를 잃을까봐, 건강을 잃을까봐 노심초사하며 살아갑니다. 눈앞에 닥친 작은 문제들로 걱정하며 두려워하며 살아갑니다. 그런 일쯤은 하나님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물리쳐 주실 수 있는 것들입니다. 문제는 그 문제들을 하나님께 내려놓고 하나님의 도움을 부르짖느냐는 것입니다. 기도하느냐입니다. 눈앞의 문제가 덫이 되어 우리를 넘어뜨릴 수도 있음을 모릅니다. 15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덫에 걸려 잡힐 것이니라"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떠나가심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우리가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붙잡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17절입니다. "이제 야곱의 집에 대하여 얼굴을 가리시는 여호와를 나는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리라"

세상을 두려워하기 전에, 살아갈 걱정을 하기 전에,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부재하심을 걱정해야 하겠습니다. 세상의 두려움, 살아갈 걱정은 하나님께 기도로 맡기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이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이 말에 순종하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아침에 눈을 뜨면 걱정부터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에 대한 걱정, 하나님의 떠나심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적인 것에 대한 걱정임을 고백합니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에 대한 걱정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미리 막아주실 것임을 신뢰하지 못한 걱정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 내어드리지 못하고 움켜진 걱정임을 깨닫게 됩니다. 저의 연약함과 무지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부재를 두려워하며 늘 하나님을 찾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늘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도 민감하고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