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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6_QT_C_잠언11장_명철한 자는 잠잠하느니라

서정원 (JELOME) 2024. 7. 26. 05:35

○ 말씀 전문

1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2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3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

4 재물은 진노하시는 날에 무익하나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5 완전한 자의 공의는 자기의 길을 곧게 하려니와 악한 자는 자기의 악으로 말미암아 넘어지리라

6 정직한 자의 공의는 자기를 건지려니와 사악한 자는 자기의 악에 잡히리라

7 악인은 죽을 때에 그 소망이 끊어지나니 불의의 소망이 없어지느니라

8 의인은 환난에서 구원을 얻으나 악인은 자기의 길로 가느니라

9 악인은 입으로 그의 이웃을 망하게 하여도 의인은 그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느니라

10 의인이 형통하면 성읍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패망하면 기뻐 외치느니라

11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느니라

12 지혜 없는 자는 그의 이웃을 멸시하나 명철한 자는 잠잠하느니라

13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

14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지략이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

15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되는 자는 손해를 당하여도 보증이 되기를 싫어하는 자는 평안하니라

16 유덕한 여자는 존영을 얻고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느니라

17 인자한 자는 자기의 영혼을 이롭게 하고 잔인한 자는 자기의 몸을 해롭게 하느니라

18 악인의 삯은 허무하되 공의를 뿌린 자의 상은 확실하니라

19 공의를 굳게 지키는 자는 생명에 이르고 악을 따르는 자는 사망에 이르느니라

20 마음이 굽은 자는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행위가 온전한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21 악인은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나 의인의 자손은 구원을 얻으리라

22 아름다운 여인이 삼가지 아니하는 것은 마치 돼지 코에 금 고리 같으니라

23 의인의 소원은 오직 선하나 악인의 소망은 진노를 이루느니라

2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25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26 곡식을 내놓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나 파는 자는 그의 머리에 복이 임하리라

27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은총을 얻으려니와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는 악이 임하리라

28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

29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의 소득은 바람이라 미련한 자는 마음이 지혜로운 자의 종이 되리라

30 의인의 열매는 생명 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

31 보라 의인이라도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겠거든 하물며 악인과 죄인이리요

 

○ 묵상

오늘도 말씀을 읽고 묵상을 합니다. 오늘은 잠언 11장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어떤 자인가? 의인은 어떤 사람인가를 조목조목 나열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지혜로운 자로, 의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 기억하고 지키며 살아야 하겠다 싶으면서도 오늘 유독 눈에 들어오는 구절은 12절입니다. “지혜 없는 자는 그의 이웃을 멸시하나 명철한 자는 잠잠하느니라”

그것은 아마도 젊은 시절에 대기업에 다니며, 그것도 1년만에 발탁 승진도 하고, 결국 임원까지 달고 직장생활을 해오다 보니 내게 많은 교만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어서 인 듯 합니다. 많은 교육과 서적을 통해 교만하면 안된다는 다짐과 결단으로 되도록이면 좋은 조직책임자로 인정받으려고 노력하며 살아왔지만 되돌아 보면 그것의 대부분은 외적으로 드러내는 형식적인 모습이었고, 진짜 내 내면에는 내 욕심과 내 이기심으로 꽉 차 있었고, 때로는 사람을 멸시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이제 퇴임을 하고 나이도 들어가면서 외적 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결코 남을 멸시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한 인간 자체를 존중하고, 한 개인 자체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며, 소중히 여기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내 스스로 잠잠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입을 먼저 열게 되면, 이 입이란 것이 요물 같아서, 나를 드러내려고 하고, 나를 주장하려 하고, 남을 누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건드리는 자극에도 순간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그 자극을 스폰지처럼 받아들이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내 내면으로부터 겸손하게 살아가는 길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말씀의 권면에 따라 존중받고 존경받는 삶,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어제도 저를 인도하시고 안전하게, 평강한 마음으로 지내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아내와 함께 작은 외손녀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이제 이유식을 먹일 단계에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유식을 거부하고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서안이가 이유식을 잘 먹고 건강하게 자라가게 하옵소서. 또한 서안이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입고, 그 가정에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시고, 주의 은혜와 축복 속에서 아름답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선한 사람들 속에서 선하게 자라가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승리하는 인생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람들의 존중과 존경을 받으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아직도 저를 드러내려는 악한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외형으로는 겸손한 채 하며 살아가지만 온전한 겸손을 드러내지 못함을 고백하고 회개 합니다. 겸손한 자,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비난하는 입술이 열리지 않게 하시고, 격려와 위로하는 입술만 열리게 하옵소서.

악한 길로 가려는 제 순간들을 막으시고,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길, 선한 길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단지의 건축준공과 토지소유권 이전 문제가 원활히 이루어지게 하시고, 도로포장과 벽 공사도 온전히 마무리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이 단지에서 늘 하나님을 찬송하는 소리로 가득한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마을, 하나님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