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2_QT_C_잠언8장_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 말씀전문

1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느냐

2 그가 길 가의 높은 곳과 네거리에 서며

3 성문 곁과 문 어귀와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불러 이르되

4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르며 내가 인자들에게 소리를 높이노라

5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지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

6 너희는 들을지어다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

7 내 입은 진리를 말하며 내 입술은 악을 미워하느니라

8 내 입의 말은 다 의로운즉 그 가운데에 굽은 것과 패역한 것이 없나니

9 이는 다 총명 있는 자가 밝히 아는 바요 지식 얻은 자가 정직하게 여기는 바니라

10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11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

12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1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14 내게는 계략과 참 지식이 있으며 나는 명철이라 내게 능력이 있으므로

15 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며

16 나로 말미암아 재상과 존귀한 자 곧 모든 의로운 재판관들이 다스리느니라

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18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공의도 그러하니라

19 내 열매는 금이나 정금보다 나으며 내 소득은 순은보다 나으니라

20 나는 정의로운 길로 행하며 공의로운 길 가운데로 다니나니

21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 함이니라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32 아들들아 이제 내게 들으라 내 도를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33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

34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35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

36 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 

 

○ 묵상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근본을 오늘 말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13절a) 바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대척점에 있는 악을 미워하고 배척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서도 악을 가까이 하고, 남에게 상처를 주고, 내 이익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불어 사는 것 보다는 내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겉으로는 남을 배려하는 것처럼 행동하면서도 내심으로는 내 욕심과 이기심을 챙기려는 마음이 앞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길을 피하려고 합니다. 하나님보다 내 이기심을 앞세웁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내 유익을 쫓지 않더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나님이 더 큰 유익을 가져다 줍니다. 21절입니다.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이 경외함을 받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원래 지음을 받을 때부터 하나님을 경외하게끔 만들어진 자입니다. 22절과 23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그런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우리의 본래의 길은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길을 회복하면 됩니다. 악을 향했던 귀를 하나님을 향해 열면 됩니다. 악의 소리에 따르던 것을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면 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면 됩니다. 오늘도 말씀으로 나를 점검하고, 나의 발길을 하나님에게로 향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눈을 뜨지마자 세상 걱정부터 하게 됩니다. 세상에 대한 유익을 쫒게 됩니다. 그 모든 걱정들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소망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하나님이 복주기 위함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두고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이 한주도 주가 주시는 평강과 은혜의 축복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오늘부터 새로운 성전으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좋은 날씨를 주시고, 안전하게 이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28일에 드려지는 입당예배가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그곳에서 더욱 성숙한 신앙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오늘도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도록 인도해 주실 주님을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