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618_QT_C_시편137편_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서정원 (JELOME) 2024. 6. 18. 07:11

○ 말씀 전문

1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2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3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4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5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의 재주를 잊을지로다

6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하지 아니하거나 내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하지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7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그들의 말이 헐어 버리라 헐어 버리라 그 기초까지 헐어 버리라 하였나이다

8 멸망할 딸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복이 있으리로다

9 네 어린 것들을 바위에 메어치는 자는 복이 있으리로다

 

○ 묵상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강변에서 울고 있습니다. 떠나온 예루살렘 성전과 하나님을 생각하며 슬프게 울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을 때, 하나님을 찬양할 때 사용하던 수금을 이젠 더 이상 쓸모가 없게 되었다며 버드나무에 걸어두고 울고 있습니다. 1절과 2절입니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울고 있는 그들에게 바벨론 사람들이 조롱하며 노래해 보라고 합니다. 너희가 믿고 의지하고 찬양하던 너희의 하나님을 여기서도 노래해 보라고 합니다. 거기에는 이스라엘 하나님을 업신여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들의 즐거움을 위해 노래로 흥을 돋우라고 합니다. 3절입니다.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단호히 거부합니다. 4절입니다.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너희를 위해서는 결코 노래할 수 없다고 거부합니다. 만약 자기들이 바벨론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노래한다면 자기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어버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6절입니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하지 아니하거나 내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하지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그렇게 바벨론 사람들의 요구를 거절하면서도 포로들은 그곳에서도 신앙심을 버리지 않습니다. 자포자기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그들을 일으켜 세울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7절입니다.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그들의 말이 헐어 버리라 헐어 버리라 그 기초까지 헐어 버리라 하였나이다" 바벨론을 아예 멸망할 바벨론이라고 확신합니다. 8절입니다. "멸망할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복이 있으리로다" 그들의 확신처럼 지금은 그 바벨론의 화려했던 영화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오직 고고학자들이 땅 속에서 잔재를 발굴했을 뿐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포로로 잡아 바벨론이 되어 있습니다. 세상이 온갖 유혹으로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를 조롱합니다. 춤추라고 합니다. 동화되어 춤추고 노래하며 살라고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태도는 이 세상의 유혹에 대한 단호한 거부입니다. 세상의 유혹은 반드시 멸망하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게 될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그 확신만이 우리의 믿음을 지키게 됩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나라로 돌아가게 만들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탄 마귀의 횡포로 세상이 악에 물들어 우리를 끝없이 유혹하는 혼돈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속에서도 하나님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굳게 잡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지켜주시고, 언제 어디서나 주께서 동행하시며 도우고 계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문만 나서면 온갖 세상의 유혹이 우리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세상 속으로 발을 내딛기만 하면 사탄의 속삭임 속에 놓이게 됩니다. 그들의 유혹을 단호히 뿌리치게 하옵소서. 늘 성령 충만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해 가게 하옵소서. 말씀을 놓지 않게 하시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결국 승리하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