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523_QT_C_시편118편_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서정원 (JELOME) 2024. 5. 23. 08:28

○ 말씀 전문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3 이제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4 이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5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7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8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9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10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1 그들이 나를 에워싸고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2 그들이 벌들처럼 나를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 같이 타 없어졌나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3 너는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는 나를 도우셨도다

14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15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

18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넘기지 아니하셨도다

19 내게 의의 문들을 열지어다 내가 그리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0 이는 여호와의 문이라 의인들이 그리로 들어가리로다

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22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23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24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25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27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 그가 우리에게 빛을 비추셨으니 밧줄로 절기 제물을 제단 뿔에 맬지어다

28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29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묵상

남녀가 만나서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됩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될 때 상대방이 세상에서 유일하게라도 항상 자기 편이 되어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결혼합니다. 누가 뭐래도 배우자는 끝까지 자기 편이 되어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그런 배우자를 우리는 남편이라고 합니다. 결혼할 때 영원히 내편이 되어줄 것이라고 철석 같이 믿었던 그 남편이 어느 날부터 남의 편 남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배우자도 결국 내편으로 남아있지 않게 되는 것이 인생입니다.

자랄 때는 형이 동생에게는 든든한 내편이었습니다.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을 때 형이 나타나 내게 든든한 구원군이 되어주었습니다. 형이 없는 아이는 형이 있는 친구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형이 결혼을 하고, 자기 자식을 기르고, 그러다가 부모님 유산을 물려받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재산 때문에 남 보다도 못한 원수지간으로 변하는 것이 이 세상의 현실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전혀 영원한 내편이 되어주지를 못합니다.

우리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편을 필요로 합니다. 세상이 무섭고 두렵기 때문입니다. 혼자만으로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남편도, 형도 우리에게 영원한 내편이 되어주지를 못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 내편을 찾아야 할까요? 누가 변함없는 내편이 되어줄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이 그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6절입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바로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때 하나님이 내편이 되어주실까요? 1절부터 4절입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이제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이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신 분이기 때문에 한번 내편이 되어주시면 영원히 변함없이 내편이 되어주십니다. 내편이 되어주시는 하나님은 내가 그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믿고 고백하는 자에게 내편이 되어주십니다.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에게, ‘아론의 집에 거하는 자’에게, 그리고 나아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이를 고백하라고 합니다. 이를 집합의 개념으로 보면 이스라엘에서 아론의 집에 거하는 자로,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점차 그 영역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모든 자를 말합니다. 아론의 집에 거하는 자는 제사장으로서 교회에 나가 예배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내편으로 삼으려면 구원 받은 것으로 그치지 않고, 주일에 교회에 나가 예배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거듭난 삶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을 사는 자를 하나님은 언제나 환영하시고 내편이 되어주십니다. 26절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며 살고 있음에도 여전히 힘들고 아픈 삶은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상에 나 혼자 던져진 것 같은 느낌으로 살아갈 때가 아직도 많습니다. 이는 아직도 온전히 하나님을 내편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고 주께서 온전히 제 편이 되어주실 것을 소망하며 간구합니다.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주일에 교회에 나가 예배드린다고 해서 제 할 일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일상이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서 진정한 하나님을 내편으로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이 나의 자유가 되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이 나의 평강의 근본이 되게 하시고, 모든 아픔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저와 동행하시며 저의 의지이요 선이요 인자함의 근원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