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240128_설교정리_마음의 성실, 손의 전문성, 그리고...

서정원 (JELOME) 2024. 1. 28. 10:37

○ 말씀전문

70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71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72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 받은 말씀

성경을 통해 우리는 다윗이 얼마나 위대한 왕인지, 그리고 그 다윗을 다윗 되게 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꿈도 다윗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게 되었을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 그 레마의 말씀을 깨닫기를 소망합니다.

 

1. 마음의 성실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용맹과 특출한 뛰어남 때문에 다윗을 택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양의 우리에서 일할 때 그를 눈여겨 보시고 그를 택하셨습니다. 또한 그 양의 우리에세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양들을 기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택하셨습니다. 마음의 완전함이란 쉽게 말해 성실함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주어진 자기 자리에서 성실하게 마음을 다하는 사람을 택하시고 사용하시며 복주십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정, 우리에게 주어진 일터는 우리가 노력해서 얻은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곳입니다. 그 주신 곳을 소명으로 생가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자를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2024년 이 한해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성실함으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일터에서 인정받고, 가정에서 존중받고, 자녀로부터 존경받고,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한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실함은 하나님의 자녀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삶의 자세입니다.

 

2. 손의 전문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물맷돌로 골리앗을 무느뜨렸습니다. 골리앗을 무너뜨리고 블레셋 족속들을 쳐부수었을 때 그의 손에 있었던 것은 창이나 칼이 아니라 물맷돌이었습니다. 그 물맷돌로 정확하게 골리앗의 이마를 명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것을 '손의 능숙함'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주어진 사명을 성공시킬 수 있으려면 그 자리에 필요한 전문성을 길러야 합니다. 전문성을 가지려면, 그 일을 꿈과 소망으로 받아들이고, 그 분야가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을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연마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각자의 일터와 일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그저 그런 자로 살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비록 토스트를 굽는 일이나 청소를 하는 일일지라도 자부심을 갖고 전문성을 연마할 때 우리는 존중받는 사람으로 빛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자기 자리에 가장 뛰어난 전문가가 되기를 원하며, 그런 사람을 아끼시고 사랑하시며, 그를 축복해 주십니다. 자기 자리에 필요한 전문성을 키워서 일터에서든 사회에서든 인정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3. 내 삶의 주권자는 하나님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감당했고, 자기 일에 전문성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왕이 되었습니다. 이쯤 되면 우쭐 댈 수도 있었습니다. 자기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으시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15년 가량을 광야로 쫒겨다니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울이 날마다 그의 뒤를 쫓았습니다. 자기가 숨은 동굴로까지 찾아 들었습니다. 지척까지 쫒아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그를 죽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를 사울의 손에 넘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다윗은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주어진 일에 성실하게 임하고, 그 일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나더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설 수도 없습니다. 목사인 저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이 강대상에 오를 수 없습니다. 제가 위가 아파서 고통 중에 있던 시절에 이것을 절실하게 느꼈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당장 내일 월요일 아침부터 우리는 출근할 일터에 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의 성실성, 손의 전문성은 우리가 승리하는 인생을 만들기 우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모든 주권을 가지고 계시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 2024년을 진정으로 승리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이 세 가지 요소, 성실한 마음, 일에 대한 전문성,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다윗에게 주신 승리의 삶을 우리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