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전문
24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
25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이 올라 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26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 받은 말씀
2024년 새해가 분주하게 시작되었고 이제 차분하게 어떻게 이 새해를 승리의 해로 만들어갈 것인지 생각해 볼 시간입니다. 새해가 되면 또 암울했거나 아쉬웠던 시간들이 모두 물러가고 이제는 희망의 시간들만이 찾아올 것 같이 느껴지지만 마냥 기대만 한다고 해서 희망찬 내일만이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아닙니다. 새해에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다윗 앞에 섰던 골리앗의 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골리앗의 시간이 닥쳐왔을 때를 대비하여 어떻게 해야만 그 위기를 돌파하고 승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가 기억하는 위대한 왕 다윗에게도 많은 위기가 있었습니다. 10년 이상을 광야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 무엇보다도 큰 위기는 바로 골리앗과의 싸움이 아니었을까요? 거인 장수 골리앗과 목동 출신의 왜소한 다윗의 싸움은 누가 봐도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당당히 그 골리앗 앞에 섰다는 것, 그것이 승리의 초점입니다. 새해 우리도 우리 앞에 다가올 수 있는 골리앗의 시간에 어떻게 하면 다윗과 같은 믿음의 돌파력이 발휘될 수 있을까요?
1. 골리앗의 시간, 거룩한 분노를 품으라.
잘못된 분노, 묻지마 폭력 같은 것은 우리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룩한 분노까지 잃어서는 안됩니다. 다윗이 골리앗 앞으로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이 거룩한 분노 때문이었습니다. 26절입니다.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그에게 골리앗이 얼마나 대단한 자인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했다는 거룩한 분노가 그를 나서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을 만납니다. 만나게 되면 사역에 대한 얘기들도 나누지만 많은 사람들이 노후걱정, 아파트 문제, 자녀문제 등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눕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그 분들의 심정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더욱 신경쓰고 분노해야 할 것은 이 시대 교회의 모습, 사회적 모순에 대한 거룩한 분노여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목회자들 조차도 거룩한 분노에서 자꾸만 물러서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고,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2024년 새해에 우리가 진정한 승리의 삶을 살게 되려면, 우리는 이거룩한 분노를 피하지 않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거룩한 분노가 나를 바로 서게 하고, 내 가정을 지키고 내 일터를 지키며, 우리 교회를, 그리고 이 사회를 지키는 힘이 될 것입니다.
2. 골리앗의 시간, 자신만의 물맷돌을 준비하라
38절부터 40절입니다.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사울이 준 군복을 벗고 자기가 평소 몸에 익힌 물맷돌을 취합니다. 우리가 골리앗 같은 대적을 만났을 때 우리는 가장 익숙한 수단과 무기여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익숙한 무기는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자리에 최선을 다할 때 만들어집니다. 다윗은 목동으로서 자신의 천직에 최선을 대했기 때문에, 골리앗의 이마를 명중시킬 수 있는 물맷돌 기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어진 일상에서 열심히 살아갈 때 우리에게 승리의 무기가 만들어집니다. 구호만 거창한 삶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자리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살다 보면, 우리는 그 어떤 골리앗의 시간이 찾아오더라도 능히 이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3. 골리앗의 시간,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라
아무리 거룩한 분노를 가지고 나서고,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세상에는 만만하지 않는 대적과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룩한 분노도 중요하고, 성실을 통한 자신만의 무기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그 골리앗에 임하는 마음, 확신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어떠한 확신을 갖고 골리앗 앞으로 나섰을까요? 45절과 47절을 보겠습니다. 먼저 45절입니다. "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 그리고 47절입니다. "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그가 가지고 나간 것은 바로 믿음의 확신이었습니다. 이 전쟁은 자신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것, 그래서 자신은 그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간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2024년 새해에 어떤 골리앗의 시간이 찾아오더라도 이 믿음의 확신을 갖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도전할 때, 그 어떤 골리앗도 돌파하고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올림픽 선수들은 매일 같이 아침에 똑같이 일찍 일어나서, 똑같은 바벨을 들고, 똑같은 맹훈을 합니다. 지겹기도 하겠지만 그들은 하루도 그것을 거르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 마지막 골리앗의 시간이 찾아왔을 때를 대비한 준비입니다. 우리도 새해를 승리의 해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각오와 믿음으로 삶을 다져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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