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느헤미야

230728_QT_C_느헤미야12장_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서정원 (JELOME) 2023. 7. 28. 07:42

○ 말씀전문

1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함께 돌아온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이러하니라 제사장들은 스라야와 예레미야와 에스라와

2 아마랴와 말룩과 핫두스와

3 스가냐와 르훔과 므레못과

4 잇도와 긴느도이와 아비야와

5 미야민과 마아댜와 빌가와

6 스마야와 요야립과 여다야와

7 살루와 아목과 힐기야와 여다야니 이상은 예수아 때에 제사장들과 그들의 형제의 지도자들이었느니라

8 레위 사람들은 예수아와 빈누이와 갓미엘과 세레뱌와 유다와 맛다냐니 이 맛다냐는 그의 형제와 함께 찬송하는 일을 맡았고

9 또 그들의 형제 박부갸와 운노는 직무를 따라 그들의 맞은편에 있으며

10 예수아는 요야김을 낳고 요야김은 엘리아십을 낳고 엘리아십은 요야다를 낳고

11 요야다는 요나단을 낳고 요나단은 얏두아를 낳았느니라

12 요야김 때에 제사장, 족장 된 자는 스라야 족속에는 므라야요 예레미야 족속에는 하나냐요

13 에스라 족속에는 므술람이요 아마랴 족속에는 여호하난이요

14 말루기 족속에는 요나단이요 스바냐 족속에는 요셉이요

15 하림 족속에는 아드나요 므라욧 족속에는 헬개요

16 잇도 족속에는 스가랴요 긴느돈 족속에는 므술람이요

17 아비야 족속에는 시그리요 미냐민 곧 모아댜 족속에는 빌대요

18 빌가 족속에는 삼무아요 스마야 족속에는 여호나단이요

19 요야립 족속에는 맛드내요 여다야 족속에는 웃시요

20 살래 족속에는 갈래요 아목 족속에는 에벨이요

21 힐기야 족속에는 하사뱌요 여다야 족속에는 느다넬이었느니라

22 엘리아십과 요야다와 요하난과 얏두아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이 모두 책에 기록되었고 바사 왕 다리오 때에 제사장도 책에 기록되었고

23 레위 자손의 족장들은 엘리아십의 아들 요하난 때까지 역대지략에 기록되었으며

24 레위 족속의 지도자들은 하사뱌와 세레뱌와 갓미엘의 아들 예수아라 그들은 그들의 형제의 맞은편에 있어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명령대로 순서를 따라 주를 찬양하며 감사하고

25 맛다냐와 박부갸와 오바댜와 므술람과 달몬과 악굽은 다 문지기로서 순서대로 문안의 곳간을 파수하였나니

26 이상의 모든 사람들은 요사닥의 손자 예수아의 아들 요야김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 때에 있었느니라

27 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하게 되니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감사하며 노래하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타며 즐거이 봉헌식을 행하려 하매

28 이에 노래하는 자들이 예루살렘 사방 들과 느도바 사람의 마을에서 모여들고

29 또 벧길갈과 게바와 아스마웻 들에서 모여들었으니 이 노래하는 자들은 자기들을 위하여 예루살렘 사방에 마을들을 이루었음이라

30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몸을 정결하게 하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벽을 정결하게 하니라

31 이에 내가 유다의 방백들을 성벽 위에 오르게 하고 또 감사 찬송하는 자의 큰 무리를 둘로 나누어 성벽 위로 대오를 지어 가게 하였는데 한 무리는 오른쪽으로 분문을 향하여 가게 하니

32 그들의 뒤를 따르는 자는 호세야와 유다 지도자의 절반이요

33 또 아사랴와 에스라와 므술람과

34 유다와 베냐민과 스마야와 예레미야이며

35 또 제사장들의 자손 몇 사람이 나팔을 잡았으니 요나단의 아들 스마야의 손자 맛다냐의 증손 미가야의 현손 삭굴의 오대 손 아삽의 육대 손 스가랴와

36 그의 형제들인 스마야와 아사렐과 밀랄래와 길랄래와 마애와 느다넬과 유다와 하나니라 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악기를 잡았고 학사 에스라가 앞서서

37 샘문으로 전진하여 성벽으로 올라가는 곳에 이르러 다윗 성의 층계로 올라가서 다윗의 궁 윗 길에서 동쪽으로 향하여 수문에 이르렀고

38 감사 찬송하는 다른 무리는 왼쪽으로 행진하는데 내가 백성의 절반과 더불어 그 뒤를 따라 성벽 위로 가서 화덕 망대 윗 길로 성벽 넓은 곳에 이르고

39 에브라임 문 위로 옛문과 어문과 하나넬 망대와 함메아 망대를 지나 양문에 이르러 감옥 문에 멈추매

40 이에 감사 찬송하는 두 무리가 하나님의 전에 섰고 또 나와 민장의 절반도 함께 하였고

41 제사장 엘리아김과 마아세야와 미냐민과 미가야와 엘료에내와 스가랴와 하나냐는 다 나팔을 잡았고

42 또 마아세야와 스마야와 엘르아살과 웃시와 여호하난과 말기야와 엘람과 에셀이 함께 있으며 노래하는 자는 크게 찬송하였는데 그 감독은 예스라히야라

43 이 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44 그 날에 사람을 세워 곳간을 맡기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돌릴 것 곧 율법에 정한 대로 거제물과 처음 익은 것과 십일조를 모든 성읍 밭에서 거두어 이 곳간에 쌓게 하였노니 이는 유다 사람이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기 때문이라

45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결례의 일을 힘썼으며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도 그러하여 모두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의 명령을 따라 행하였으니

46 옛적 다윗과 아삽의 때에는 노래하는 자의 지도자가 있어서 하나님께 찬송하는 노래와 감사하는 노래를 하였음이며

47 스룹바벨 때와 느헤미야 때에는 온 이스라엘이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날마다 쓸 몫을 주되 그들이 성별한 것을 레위 사람들에게 주고 레위 사람들은 그것을 또 성별하여 아론 자손에게 주었느니라

 

○ 묵상

예루살렘 성벽을 완벽하게 재건하고, 에스라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회복하고,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기로 결단한 후 그 언약을 봉인하였고, 예루살렘성을 예전의 번화함으로 회복하기 위해 그 안에서 살게 될 사람들을 제비를 뽑아 선택했습니다. 이로써 본격적으로 예루살렘을 회복시킬 준비가 다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 성벽 봉헌식을 합니다. 그 봉헌식을 위해 성전에서의 각자의 역할을 담당할 사람들을 부릅니다. 수십년이 지난 1,2차 포로 귀환 때의 사람들의 명단까지 작성합니다. 그때 돌아온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예배를 드릴 곳이 없어서, 먹고 살기 위해 농부가 된 사람도 있고, 잡부들이 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되어 있던 사람들이 그 본연의 임무를 잊어버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봉헌식을 기해 그들을 다 찾아가서 동참하도록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봉헌 예배를 드렸습니다.

성벽 봉헌식은 그 성벽이 스스로 봉헌할 수는 없습니다. 그 봉헌식은 사람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벽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성벽을 재건하게 한 것은 성벽 자체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사람들을 회복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40여년간 직장 생활을 하고 퇴임을 했습니다. 돌아보면 40년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직접 함께 일했던 사람들도 무수히 많고, 업무와 관계된 관계사 사람들도 참 많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산학 프로젝트를 한다면서 대학 교수들도, 국내외를 통해 참 많이 만났습니다. 전시회나 세미나에 참석한다고 여러 나라를 찾아가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그들을 다 기억해 내려면 수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만남들을 되돌아 보면, 일이 아니라 사람 그 자체로 만난 시간은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만남 조차도 대부분 일이 대상이었지 사람 그 자체가 대상이었던 시간은 참으로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억지로 상담과 같은 기회를 만들어 만났던 시간은 그 수많은 시간 중에서 극히 일부분이었던 같습니다. 만약 현직으로 되돌아간다면 일 보다는 인간 그 자체와의 만남의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중요시 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퇴임을 하고 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살펴보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열심히 찾아가서 만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새로운 동호회 같은 곳을 찾아다니며 새롭게 인맥을 만들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에 사람 만나는 것이 귀찮다며 아예 담을 쌓고 조용히 홀로 지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삶이 바른 삶인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 볼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교회에서도 열심히 사람을 만나는 성도들이 있는 반면에, 예배만 드리고 쫒기듯이 교회를 나와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작은 교회에 다닐 때는 그래도 인간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대형 교회에 다니게 되면 나홀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사역에 참여하지 않게 되면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중시합니다. 우리 인생에도 사람이 중요합니다. 그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삶을 사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이 북적거려야 사람 사는 세상 같습니다. 아무리 거창하고 큰 교회라도 그 안에 사람이 북적거리지 못하면 죽은 교회 같습니다. 목장교회에서 목자는 열심히 뛰어다니는데 목원들이 외면하고 참여해주지 않으면, 그 열심이던 목자마져도 시험받고 상처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만나는 사람에 대해서도 희생정신을 가지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사람을 중시하고, 사람들을 가까이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다고 결단해 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가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하셔서 붙여준 사람들일텐도, 사람을 번거롭게 여기고 피곤하게 여기며 살고 있는 제모습을 보게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제게 붙여주셨던 사람들, 제게 지금도 붙여주시는 사람들, 오가며 부딪히는 사람들, 모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가족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을 섬기며 살게 하시고, 교회에서 사람들과 더욱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갖도록 도와주옵소서. 예배가 끝나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격려하고 기쁨을 나누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