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느헤미야

230726_QT_C_느헤미야10장_그 인봉한 자는

서정원 (JELOME) 2023. 7. 26. 07:34

○ 말씀전문

1 그 인봉한 자는 하가랴의 아들 총독 느헤미야와 시드기야,

2 스라야, 아사랴, 예레미야,

3 바스훌, 아마랴, 말기야,

4 핫두스, 스바냐, 말룩,

5 하림, 므레못, 오바댜,

6 다니엘, 긴느돈, 바룩,

7 므술람, 아비야, 미야민,

8 마아시야, 빌개, 스마야이니 이는 제사장들이요

9 또 레위 사람 곧 아사냐의 아들 예수아, 헤나닷의 자손 중 빈누이, 갓미엘과

10 그의 형제 스바냐, 호디야, 그리다, 블라야, 하난,

11 미가, 르홉, 하사뱌,

12 삭굴, 세레뱌, 스바냐,

13 호디야, 바니, 브니누요

14 또 백성의 우두머리들 곧 바로스, 바핫모압, 엘람, 삿두, 바니,

15 분니, 아스갓, 베배,

16 아도니야, 비그왜, 아딘,

17 아델, 히스기야, 앗술,

18 호디야, 하숨, 베새,

19 하립, 아나돗, 노배,

20 막비아스, 므술람, 헤실,

21 므세사벨, 사독, 얏두아,

22 블라댜, 하난, 아나야,

23 호세아, 하나냐, 핫숩,

24 할르헤스, 빌하, 소벡,

25 르훔, 하삽나, 마아세야,

26 아히야, 하난, 아난,

27 말룩, 하림, 바아나이니라

28 그 남은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느디님 사람들과 및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 모든 자와 그들의 아내와 그들의 자녀들 곧 지식과 총명이 있는 자들은

29 다 그들의 형제 귀족들을 따라 저주로 맹세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종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우리 주 여호와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 행하여

30 우리의 딸들을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아니하고 우리의 아들들을 위하여 그들의 딸들을 데려오지 아니하며

31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품이나 온갖 곡물을 가져다가 팔려고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그들에게서 사지 않겠고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32 우리가 또 스스로 규례를 정하기를 해마다 각기 세겔의 삼분의 일을 수납하여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쓰게 하되

33 곧 진설병과 항상 드리는 소제와 항상 드리는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정한 절기에 쓸 것과 성물과 이스라엘을 위하는 속죄제와 우리 하나님의 전의 모든 일을 위하여 쓰게 하였고

34 또 우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들이 제비 뽑아 각기 종족대로 해마다 정한 시기에 나무를 우리 하나님의 전에 바쳐 율법에 기록한 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에 사르게 하였고

35 해마다 우리 토지 소산의 맏물과 각종 과목의 첫 열매를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로 하였고

36 또 우리의 맏아들들과 가축의 처음 난 것과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율법에 기록된 대로 우리 하나님의 전으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주고

37 또 처음 익은 밀의 가루와 거제물과 각종 과목의 열매와 새 포도주와 기름을 제사장들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의 여러 방에 두고 또 우리 산물의 십일조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였나니 이 레위 사람들은 우리의 모든 성읍에서 산물의 십일조를 받는 자임이며

38 레위 사람들이 십일조를 받을 때에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 한 사람이 함께 있을 것이요 레위 사람들은 그 십일조의 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 곳간의 여러 방에 두되

39 곧 이스라엘 자손과 레위 자손이 거제로 드린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가져다가 성소의 그릇들을 두는 골방 곧 섬기는 제사장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있는 골방에 둘 것이라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려 두지 아니하리라

 

○ 묵상

지난 9장에서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읽고 가슴에 새겼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의 은혜에 따라 자신의 죄와 조상의 허물까지 자복하고 회개했습니다. 그들은 그 말씀대로 살겠다고, 이방인들과 통혼하지 않겠다고, 하나님의 절기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결단하고 그것을 서약서로 만든 후 봉인을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봉인한 자들의 이름을 쭉 기록하고 있습니다. 봉인을 했다는 것은 단순한 결단이 아닙니다. 목숨을 걸고 지키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토지를 사든지 아파트를 계약할 때 계약서를 쓰고 서명을 합니다. 그러면 그 계약은 절대 무효화 될 수가 없습니다. 계약을 어기면 계약금의 두 배를 물어줘야 합니다. 계약서는 돈으로 물어주면 되지만 당시 인봉을 하면 절대 바꿀 수가 없는 문화였습니다. 왕도 바꿀 수 없었습니다.

이 봉인이 얼마나 엄격한 것인지 다니엘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왕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자였습니다. 그런 다니엘을 시기한 자들이 왕에게, 왕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머리를 숙이지 못하도록 하는 조서를 꾸미고, 왕에게 도장을 찍도록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봉인입니다. 그 조서의 내용을 알면서도 다니엘은 자기 방으로 올라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그것으로 피고를 당한 다니엘에게, 왕은 아무리 신임하는 다니엘이었지만 그 내용을 돌이키지 못하고 사자굴에 던져 넣게 했습니다. 이처럼 바꿀 수 없는 것이 봉인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재건한 지도자들이 이 봉인에 서명을 했습니다. 이처럼 목숨을 걸고 약속한 것입니다. 그만큼 그들의 결단이 대단했던 것이며, 그래서 오늘 본문을 통해 한사람 한사람 그 이름을 소중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겠다고 결단했습니다.

그 봉인에 해당하는 것이 신약의 침례입니다. 침례는 지금까지의 나, 내 자아를 죽이고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침례를 가볍게 여깁니다. 직분을 받기 위한 필요조건 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침례를 받았다는 사실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기도 합니다. 이 아침에 내가 받았던 그 침례의 마음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부끄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침례식의 신앙고백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내가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약속한 자의 삶의 모습인지 되돌아보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내가 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자의 부끄러운 모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봉인까지 하면서 마음의 결단을 한 유다 지도자들의 모습을 통해, 다시 한번 하나님을 바라보고, 침례를 통해 고백했던 그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의 약속은 따지면서 살아가면서, 하나님과의 약속을 가볍게 하며 살아온 저를 용서하시고, 약속했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