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열왕기상

230205_QT_C_열왕기상22장_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맞힌지라

서정원 (JELOME) 2023. 2. 5. 05:57

○ 말씅전문

1 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없이 삼 년을 지냈더라

2 셋째 해에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의 왕에게 내려가매

3 이스라엘의 왕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의 것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찌 아람의 왕의 손에서 도로 찾지 아니하고 잠잠히 있으리요 하고

4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은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싸우시겠느냐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으니이다

5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

6 이스라엘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쯤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7 여호사밧이 이르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8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 왕에게 이르되 아직도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그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그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그를 미워하나이다 여호사밧이 이르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9 이스라엘의 왕이 한 내시를 불러 이르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속히 오게 하라 하니라

10 이스라엘의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어귀 광장에서 각기 왕좌에 앉아 있고 모든 선지자가 그들의 앞에서 예언을 하고 있는데

11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자기를 위하여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 하고

12 모든 선지자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하더라

13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일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

14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15 이에 왕에게 이르니 왕이 그에게 이르되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랴 또는 말랴 그가 왕께 이르되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16 왕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몇 번이나 네게 맹세하게 하여야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으로만 내게 말하겠느냐

17 그가 이르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에게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자기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18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 왕에게 이르되 저 사람이 내게 대하여 길한 것을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것을 예언하겠다고 당신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19 미가야가 이르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의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21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그를 꾀겠나이다

2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23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24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가서 네게 말씀하시더냐

25 미가야가 이르되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 날에 보리라

26 이스라엘의 왕이 이르되 미가야를 잡아 성주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로 끌고 돌아가서

27 말하기를 왕의 말씀이 이 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을 먹이라 하였다 하라

28 미가야가 이르되 왕이 참으로 평안히 돌아오시게 될진대 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이다 또 이르되 너희 백성들아 다 들을지어다 하니라

29 이스라엘의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니라

30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의 왕이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니라

31 아람 왕이 그의 병거의 지휘관 삼십이 명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와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 한지라

32 병거의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그들이 이르되 이가 틀림없이 이스라엘의 왕이라 하고 돌이켜 그와 싸우려 한즉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는지라

33 병거의 지휘관들이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아님을 보고 쫓기를 그치고 돌이켰더라

34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맞힌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려 내가 전쟁터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35 이 날에 전쟁이 맹렬하였으므로 왕이 병거 가운데에 붙들려 서서 아람 사람을 막다가 저녁에 이르러 죽었는데 상처의 피가 흘러 병거 바닥에 고였더라

36 해가 질 녘에 진중에서 외치는 소리가 있어 이르되 각기 성읍으로 또는 각기 본향으로 가라 하더라

37 왕이 이미 죽으매 그의 시체를 메어 사마리아에 이르러 왕을 사마리아에 장사하니라

38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서 씻으매 개들이 그의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거기는 창기들이 목욕하는 곳이었더라

39 아합의 남은 행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건축한 상아궁과 그가 건축한 모든 성읍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0 아합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41 이스라엘의 아합 왕 제사년에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니

42 여호사밧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삼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43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키지 아니하고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아직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44 여호사밧이 이스라엘의 왕과 더불어 화평하니라

45 여호사밧의 남은 사적과 그가 부린 권세와 그가 어떻게 전쟁하였는지는 다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6 그가 그의 아버지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남색하는 자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

47 그 때에 에돔에는 왕이 없고 섭정 왕이 있었더라

48 여호사밧이 다시스의 선박을 제조하고 오빌로 금을 구하러 보내려 하였더니 그 배가 에시온게벨에서 파선하였으므로 가지 못하게 되매

49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내 종으로 당신의 종과 함께 배에 가게 하라 하나 여호사밧이 허락하지 아니하였더라

50 여호사밧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51 유다의 여호사밧 왕 제십칠년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52 그가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의 길과 그의 어머니의 길과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53 바알을 섬겨 그에게 예배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기를 그의 아버지의 온갖 행위 같이 하였더라

 

○ 내용관찰

남유다의 여호사밧왕이 북이스라엘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때 마침 북이스라엘 아합 왕이 신하들과 아람을 공격할 전쟁을 논의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여호사밧왕이 오자 그에게도 함께 아람을 치러 가자고 부추겼습니다. 여호사밧왕은 같은 이스라엘 민족으로서 거절하기가 어려워서 동조를 하고는,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물어볼 것을 권했습니다. 그러자 아합은 늘 자기 말에 동조하는 선지자 450명을 불러 물었습니다. 그들은 하나 같이 올라가서 아람을 치라고 했습니다. 어찌 하나 같이 찬성만 하는가 의아하게 생각한 여호사밧왕이 더 물어볼 선지자가 없느냐고 했더니, 있기는 한데 그 놈은 늘 반대만 하는 놈이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그에게 한번 물어보자고 했습니다.

블려나온 선지자 미가야는 역시나 반대를 했습니다. 아합은 그의 의견을 무시하고 그를 감옥에 가둔 후에 기어이 아람을 향해 진군을 하였습니다. 여호사밧에게는 왕복을 그대로 입게 하고, 자신은 적군들이 알아보지 못하게 변복을 하고는 전장에 참여했습니다. 아람 군들이 왕복을 입은 여호사밧을 향해 몰려들었지만 이내 그가 이스라엘 왕이 아닌 것을 알고는 아합을 찾아 말머리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아합왕은 엉뚱한 모습으로 화살을 맞았습니다. 한 사람이 무심코 쏜 화살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를 장사지내고 그가 마차에 흘린 피를 강물에 씻자, 그 핏물을 개들이 핧탔습니다. 이전에 여호와께서 하셨던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를 이어 북이스라엘에는 아들인 아하시야가 왕에 올라 2년간 다스렸습니다. 그 이후 유다왕 여호사밧도 죽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 묵상

사람이 태어나서 열심히 살다가 큰 사고나 병 없이 죽을 나이가 되어서 세상을 떠나는 것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기를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효도를 다하고, 자기가 남긴 자녀들을 잘 돌보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가는 자가 행복한 사람입니다. 거기다가 자신을 창조하고 자기를 인도하며 돌보아주신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산 사람은 천국으로 가는 복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순리를 버리고 과욕을 부리거나 악한 삶을 살다가 비참한 인생을 마감합니다. 오늘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아합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이런 비참한 삶을 밟아 살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옛말에 '자기가 자기 무덤을 판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합이 그랬습니다. 아람과의 전쟁터는 아합 자신이 죽을 무덤이었습니다. 죽을 무덤을 향해 전쟁을 일으키고,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아부만 하는 사람들을 두었고, 참말을 하는 사람들을 물리쳤습니다. 하나님의 뜻도 무시했습니다. 그로 인해 자신이 일으킨 전쟁이 바로 자신의 무덤이 되었습니다. 자기 무덤을 파는 사람처럼 어리석고 불행한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루어집니다. 아합이 자기 무덤을 파는 곳으로 나아간 것도 다 여호와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나 악한 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불행한 계획을 세우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거짓 선지자들의 입에 거짓의 영을 넣어서 아합에게 죽음의 전쟁터로 나가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대로 무심코 쏜 화살에 맞아 죽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계획대로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 대해 선한 계획, 복된 계획을 마련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은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평범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자녀들을 잘 돌보고,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는 삶입니다. 무리한 권력과 부를 쫓다가 악을 저지러지 않아야 합니다. 평범한 삶, 아름답게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삶을 사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과 축복이 늘 함께 할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그 뜻에 순종하며 선하게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부와 명예에 욕심을 내지 않고 주신 것에 감사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평범한 주일이 되게 하셔서, 정해진 시간에 조용히 예배드리게 하시고, 교회 성도들과 기쁘게 인사하며, 하나님의 평강 속에서 지내게 하옵소서. 곧 봄이 올 것입니다. 그 따사로운 햇살을 맞이하게 되는 기쁨으로 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