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사무엘하

230102_QT_C_사무엘하18장_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서정원 (JELOME) 2023. 1. 2. 09:15

○ 말씀전문

1 이에 다윗이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찾아가서 천부장과 백부장을 그들 위에 세우고

2 다윗이 그의 백성을 내보낼새 삼분의 일은 요압의 휘하에, 삼분의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휘하에 넘기고 삼분의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휘하에 넘기고 왕이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하니

3 백성들이 이르되 왕은 나가지 마소서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그들은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아니할 터이요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아니할 터이라 왕은 우리 만 명보다 중하시오니 왕은 성읍에 계시다가 우리를 도우심이 좋으니이다 하니라

4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 하고 문 곁에 왕이 서매 모든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대를 지어 나가는지라

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지휘관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6 이에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우더니

7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 곳에서 전사자가 많아 이만 명에 이르렀고

8 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9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과 그 땅 사이에 달리고 그가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10 한 사람이 보고 요압에게 알려 이르되 내가 보니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달렸더이다 하니

11 요압이 그 알린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보고 어찌하여 당장에 쳐서 땅에 떨어뜨리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네게 은 열 개와 띠 하나를 주었으리라 하는지라

12 그 사람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내 손에 은 천 개를 받는다 할지라도 나는 왕의 아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우리가 들었거니와 왕이 당신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삼가 누구든지 젊은 압살롬을 해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13 아무 일도 왕 앞에는 숨길 수 없나니 내가 만일 거역하여 그의 생명을 해하였더라면 당신도 나를 대적하였으리이다 하니

14 요압이 이르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15 요압의 무기를 든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

16 요압이 나팔을 불어 백성들에게 그치게 하니 그들이 이스라엘을 추격하지 아니하고 돌아오니라

17 그들이 압살롬을 옮겨다가 수풀 가운데 큰 구멍에 그를 던지고 그 위에 매우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온 이스라엘 무리가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니라

18 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기를 위하여 한 비석을 마련하여 세웠으니 이는 그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내게 없다고 말하였음이더라 그러므로 자기 이름을 기념하여 그 비석에 이름을 붙였으며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이제까지 그것을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

19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빨리 왕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왕의 원수 갚아 주신 소식을 전하게 하소서

20 요압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오늘 소식을 전하는 자가 되지 말고 다른 날에 전할 것이니라 왕의 아들이 죽었나니 네가 오늘 소식을 전하지 못하리라 하고

21 요압이 구스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본 것을 왕께 아뢰라 하매 구스 사람이 요압에게 절하고 달음질하여 가니

22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아무쪼록 내가 또한 구스 사람의 뒤를 따라 달려가게 하소서 하니 요압이 이르되 내 아들아 너는 왜 달려가려 하느냐 이 소식으로 말미암아서는 너는 상을 받지 못하리라 하되

23 그가 한사코 달려가겠노라 하는지라 요압이 이르되 그리하라 하니 아히마아스가 들길로 달음질하여 구스 사람보다 앞질러가니라

24 때에 다윗이 두 문 사이에 앉아 있더라 파수꾼이 성 문 위층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보니 어떤 사람이 홀로 달려오는지라

25 파수꾼이 외쳐 왕께 아뢰매 왕이 이르되 그가 만일 혼자면 그의 입에 소식이 있으리라 할 때에 그가 점점 가까이 오니라

26 파수꾼이 본즉 한 사람이 또 달려오는지라 파수꾼이 문지기에게 외쳐 이르되 보라 한 사람이 또 혼자 달려온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도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27 파수꾼이 이르되 내가 보기에는 앞선 사람의 달음질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의 달음질과 같으니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하니라

28 아히마아스가 외쳐 왕께 아뢰되 평강하옵소서 하고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이르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의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29 왕이 이르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하니라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30 왕이 이르되 물러나 거기 서 있으라 하매 물러나서 서 있더라

31 구스 사람이 이르러 말하되 내 주 왕께 아뢸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니

32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 묵상

세월호 사고, 이태원 사고, 우리는 예측 할 수 없는 수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살아갑니다. 생떼 같은 자식의 죽음을 당한 부모의 심정은 그 어떤 고통 보다도 비할 데 없이 아픕니다. 옛부터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그 자식을 가슴에 묻는다고 했습니다. 평생을 가슴 앓이를 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 아픔을 알기에 사람들은 비록 죽음의 원인이 당사자에게 있다 하더라도 그들을 비난하기에 앞서 먼저 애도를 표하고 그 부모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그 부모의 심정을 알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자기가 대신 죽어 주었으면 하기도 합니다.

아들과 아버지 사이에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을 대적하여 전장으로 나가는 장수와 병사들에게 "왕이 요압 아비새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5절) 죽이지는 말라고 당부를 하였습니다. 아들인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키고, 자기를 쫓아내고, 자기를 죽이려고 달려오는 데도, 그는 아들이 죽임을 당할까 봐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압살롬은 다윗의 군사들에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33절) 라며 애통해 하였습니다.

우리는 부모의 이러한 심정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매사 부모가 걱정하지 않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식이 선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부모는 자식이 열심히 살기를 원합니다. 부모는 자식이 건강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부모는 자식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를 원합니다. 2023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한해 우리는 부모님에게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부모님이 기대하는 대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 부모님이 비록 돌아가시고 안 계시더라도 부모님의 영혼이라도 편안하게 하시도록 잘 살아야하겠습니다. 

우리는 또 한 분의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지 못하는 불효를 저지르며 삽니다. 보다 못한 하나님이 독생자를 보내 십자가에 달리게 하셨습니다. 자식을 십자가에 내어놓는 그 심정을 우리는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피눈물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를 안타깝고 아픈 눈으로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인식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2023년 이 새해 벽두에 다시 하나님을 부여잡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이 더 이상 "압살롬아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라고 하시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효도하는 이 한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1. 하루 한 찬송가 배우기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 한해가 되겠습니다

2.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일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 한해가 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 신앙이 많이 게을러져 있고, 매너리즘에 빠져 있음을 깨닫고 회개합니다. 새해를 맞아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말씀에 부지런하고 기도에 부지런하고 사명에 부지런한 자가 되도록 결단합니다. 도와주옵소서. 하나님의 아픈 손가락 자녀가 되지 않고, 칭찬받는 자식이 되도록 보살피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제 가정과 제 자녀의 가정들이 2023년에는 예배에 충실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신앙이 건강한 가정,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쁜 가정으로 세워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