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사무엘하

221230_QT_C_사무엘하17장-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서정원 (JELOME) 2022. 12. 30. 08:45

○ 말씀전문

1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2 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3 모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이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니

4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5 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이제 그의 말도 듣자 하니라

6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히도벨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아니하거든 너는 말하라 하니

7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좋지 아니하니이다 하고

8 또 후새가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와 그의 추종자들은 용사라 그들은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 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전쟁에 익숙한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9 지금 그가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따르는 자 가운데에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10 비록 그가 사자 같은 마음을 가진 용사의 아들일지라도 낙심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아버지는 영웅이요 그의 추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

11 나는 이렇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당신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12 우리가 그 만날 만한 곳에서 그를 기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 같이 우리가 그의 위에 덮여 그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

13 또 만일 그가 어느 성에 들었으면 온 이스라엘이 밧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어들여서 그 곳에 작은 돌 하나도 보이지 아니하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15 이에 후새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이르되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고 나도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으니

16 이제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전하기를 오늘밤에 광야 나루터에서 자지 말고 아무쪼록 건너가소서 하라 혹시 왕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몰사할까 하노라 하니라

17 그 때에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사람이 볼까 두려워하여 감히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에느로겔 가에 머물고 어떤 여종은 그들에게 나와서 말하고 그들은 가서 다윗 왕에게 알리더니

18 한 청년이 그들을 보고 압살롬에게 알린지라 그 두 사람이 빨리 달려서 바후림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의 뜰에 있는 우물 속으로 내려가니

19 그 집 여인이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귀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매 전혀 알지 못하더라

20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여인에게 묻되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느냐 하니 여인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시내를 건너가더라 하니 그들이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21 그들이 간 후에 두 사람이 우물에서 올라와서 다윗 왕에게 가서 다윗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들은 일어나 빨리 물을 건너가소서 아히도벨이 당신들을 해하려고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22 다윗이 일어나 모든 백성과 함께 요단을 건널새 새벽까지 한 사람도 요단을 건너지 못한 자가 없었더라

23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

24 이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25 압살롬이 아마사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지휘관으로 삼으니라 아마사는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라 하는 자의 아들이라 이드라가 나하스의 딸 아비갈과 동침하여 그를 낳았으며 아비갈은 요압의 어머니 스루야의 동생이더라

26 이에 이스라엘 무리와 압살롬이 길르앗 땅에 진 치니라

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28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29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 묵상

2022년이 이제 이틀만 남았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 해를 되돌아 보면 생각나는 것도 많고 참으로 바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이것은 이렇게 하고 저것은 저렇게 했으면 그 결과가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많습니다. 지나고 보면 길이 보이는 데도 왜 그때는 그것이 보이지 않았는지 아쉽습니다. 

인간은 그런 존재입니다.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어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부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다섯 명이 죽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용서고속도로도 방음터널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 고속도로를 올 한 해도 무수히 많이 지나다녔습니다. 과속으로 질주하는 차량들 속에서 나 또한 그들과 자동차 경주나 하듯 신나게 달린 적이 참으로 많습니다. 때론 정체로 인해 한참을 그 터널에 머물다가 빠져나온 적도 많습니다. 되돌아 보면서 어제 화재사고와 견주어 보니 참으로 아찔한 생각이 듭니다. 어제 사고장소를 지난 사람들이 그러한 사고가 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처럼 우리는 한치 앞도 모르는 세상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뭔가 방도가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은 압살롬이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압박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에게는 유능한 전략가들도 있었습니다. 아히도벨과 후새 같은 뛰어난 전략가들이 있었습니다. 아마사 같은 용맹스런 장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미 온 이스라엘을 손에 넣고 있었습니다. 모든 지파들을 동원할 수 있는 처지였습니다. 소위 지략, 장수, 군사력을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다윗에게는 사람들도 떠나갔고 광야로 도망하는 패잔병 같은 신세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본문은 압살롬의 승리가 아니라 다윗의 승리를 예상하게 합니다. 압살롬이 패하게 되고, 다윗이 다시 왕권을 회복하게 될 것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14절입니다.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여호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압살롬이 아니라 다윗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암담하고 참혹한 지경에 처한 다윗의 지나온 형편이었지만 다윗에게는 최고의 기회가 남아있었습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다윗에게 하나님의 뜻이 유일하게 남아있었습니다. 이 유일한 소망이 모든 것을 바꾸어놓을 것입니다. 

우리도 2022년을 되돌아보고, 또 새롭게 맞이할 2023년을 바라보면, 암담하고 답답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자포자기 할 것이 아니라, 승리의 유일한 수단,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내게 있으면 내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더라도, 한순간 승리의 자리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돌파구는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과 함께 하는 2023년을 꿈꾸고자 합니다. 

 

○ 결단과 적용

1. 2022년의 돌보심과 지키심과 은혜에 감사하자

2. 2023년의 승리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알고, 믿고, 구하며 힘차게 살아가자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2022년도의 어려운 환경도 하나님의 보살핌과 인도하심의 은혜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23년도도 우리를 지켜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더욱 주님을 가까이 하고 주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게 하옵소서. 이 땅, 이 나라가 분열을 멈추고 한마음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코로나를 거두어 일상을 회복하게 하시고, 안전사고 대형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켜주시며,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켜주옵소서.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져서 문제가 심각합니다. 결혼하고 자녀를 갖기를 원하는 모든 부부에게 건강하고 지혜로운 아이를 출산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