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230101_설교정리_드레스 코드 (골로새서 3:1~14)

서정원 (JELOME) 2023. 1. 2. 06:41

○ 말씀전문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 설교요약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구일신(苟日新) 날마다 새로워지도록 살아 왔어도

일일신(日日新) 나날이 더욱 새롭게 살아가야 하며

우일신(又日新) 또, 그렇게 지속적으로 새로워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대학]에 나오는 이야기로 성군으로 알려진 은나라 탕왕이 세숫대야에 이 글귀를 써놓고 매일 목욕을 할 때 마다 이 글을 대하며, 몸을 씻어 깨끗이 하듯이, 마음도 함께 씻으며 나날이 새로워지고자 그렇게 실천해 나가기를 애쓰셨음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늘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됩니다. 더욱 새롭게 되도록 마음으로 다짐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마음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일신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해 주시는 일일신 우일신의 진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년초의 결단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우리를 날로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지혜를 배우고자 합니다. 골로새서 3장 10절을 보겠습니다. 새번역 성경입니다.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이 새 사람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져서, 참 지식에 이르게 됩니다" 년초에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으로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를 창조하신 그리스도 예수로 옷 입으라고 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끊임없이 새로워져서, 중단없이 일일신 우일신을 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일일신 우일신 하는 삶을 살아가려면 구체적으로...

 

1. 위의 것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2절입니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Set your minds on things above. 쉬운 성경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하늘에 속한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에 마음을 두지 마십시오" 히브리서에서는 이 표현이 현재형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현재형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일 때 사용됩니다. 항상 하늘에 속한 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왜 위의 것을 찾아야 하는 지를 3절과 4절에서 설명해줍니다.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예수님이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붙들 때 우리 가정, 교회, 내 인생이 새로워집니다. 

정수복씨의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이라는 책을 보면, 우리 나라의 종교 의식의 바탕에는 무속 샤마니즘이 깊이 뿌리하고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무속 샤마니즘은 지극히 현세적이고 사회친화적입니다. 이 샤머니즘은 유교가 들어왔을 때도 배척하지 않았습니다. 유교의 제사를 잘 지키면 복받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불교에서 주장하는 깨달음도 현실적 관점으로 변화시켜 받아들이게 했습니다. 그래서 절에 가서도 깨달음 보다는 복을 빌게 만들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천주교도 담배를 피우거나 제사를 지내도 되는 것으로 변질되게 해서 받아들였습니다. 그로인해 카톨릭이 종교다원주의화 되게 해버렸습니다. 그럼 기독교는 어떨까요? 기독교를 지금 여기, 세상으로 치우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점입니다. 늘 새롭게 변화해야 하는 성경을 왜곡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 세상의 것에 마음을 두는 것이 아니라 위의 것을 바라보고 위의 것을 찾도록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이 새해 벽두에 해야 할 첫 시선이요 시작해야 할 첫 일입니다.

 

2.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말씀은 다르게 표현하면 옛 성품과 행실을 버린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선은 너무나 세상적인 것에 가 있었습니다. 세상적으로 추구하던 재물 지상주의와 이기심이 우리의 심장에 깊이 뿌리를 내려 우리의 습성과 성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을 버리지 못하면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없습니다. 그것이 또아리를 틀고 앉아 새것의 진입을 막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구체적으로 버려야 할 땅의 것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성도가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버려야 할 옛 성품들입니다. 5절에서 7절입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바로 음란, 부정, 사욕, 정욕, 탐심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성도가 버려야 할 옛 사람의 행실입니다. 8절과 9절이 그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바로 분노, 노여움, 악의, 비방, 그리고 부끄러운 입의 말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음 두 가지를 잘 다스리도록 결단했으면 합니다. [마음의 다스림]과 [입술의 다스림]입니다. 지난해 J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재벌가 막내아들]이라는 연속극이 화제였습니다. 흥행의 돌풍을 일으킨 그 연속극은 인간의 삶 속에 깊이 내재하고 있는 우리의 인간성을 잘 표현해주고 있었습니다. '절대 사람을 믿지 말라'는 불신감, 재벌처럼 있을수록 더 큰 욕심을 부리는 탐심, 그리고 제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거침없이 쏱아내 살인까지도 스스럼 없이 저지러는 분노와 노여움입니다. 그러한 것들로 인해 주인공들은 하나 같이 허무한 인생을 마감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우리 내부에 자리하고 있는 죄성은, 우리의 마음과 입술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할 때는, 우리를 살패의 삶, 허무하게 무너지는 삶으로 유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2023년 이 한해, 마음과 입술을 잘 다스려서, 땅에 있는 옛 성품을 죽이고 새롭게 예수님으로 옷 입는 한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잠언 4장 23절입니다. "무엇보다 네 마음을 지켜라. 이는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부터 흘러 나오기 때문이다"

 

3. 새 사람의 옷을 입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옷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것이 군복과 예비군복입니다. 군복을 입고 있을 동안은 군인 정신이 투철합니다. 절도 있고 질서정연합니다. 그런데 똑 같은 사람이라도 제대를 하고 예비군복으로 갈아입게 되면 이상해집니다. 뭔가 나사가 풀린 듯 합니다. 아무데서나 침을 밷기도 하고, 모자를 쓰도 삐딱하게 씁니다. 조교들이 이리가라 하면 어설렁 어설렁 저리로 갑니다. 총을 잃어버리는 사람도 부지기수입니다. 이런 모습은 대학교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도 예비군복만 입으면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이런 모습은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 속에 어떤 옷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우리의 영성은 천차만별로 변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9절과 10절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에베소서에서도 이 부분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 22절부터 24절입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새해 우리가 입어야 할 드레스 코드가 어떤 것이 되어야 할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드레스 코드는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입니다. 12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두번째 드레스 코드는 '용서, 사랑' 입니다. 13절과 14절의 쉬운 성경입니다. "화를 내기보다는 용서하고, 여러분에게 해를 입히더라도 용서해 주기 바랍니다. 우리 주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같이, 우리도 다른 사람을 용서해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모든 일을 하되, 무엇보다도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은 모두를 완전하게 묶어 주는 띠입니다"

세번째 드레스 코드는 '평강, 찬양, 감사'입니다. 15절부터 17절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우리가 2023년도에 입어야 할 드레스 코드를 상세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럼 우리가 이 드레스 코드는 입을 수 있을 수 있는 핵심적인 Key는 무엇일까도 살펴보겠습니다. 그것은 갈라디아스 3장 26절과 27절이 가르쳐줍니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침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그리스도로 힘 입는 것입니다. 

새 옷으로 갈아 입으려면 내 자아를 죽이고 예수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스 2장 20절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지난해와 똑 같은 묵은 모습으로 살 것인지, 새해를 맞아 변화되고 발전되고 성숙한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지는 우리가 이 새해 벽두에 어떤 각오로 마음을 다지고, 어떻게 그 마음을 유지하며 사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대로 위의 것을 찾고, 땅에 있는 내 옛 지체를 철저히 죽이고, 새롭게 예수 그리스도로 새옷을 입어,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