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룻기

221025_QT_C_룻기4장_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

서정원 (JELOME) 2022. 10. 25. 09:05

○ 말씀전문

1 보아스가 성문으로 올라가서 거기 앉아 있더니 마침 보아스가 말하던 기업 무를 자가 지나가는지라 보아스가 그에게 이르되 아무개여 이리로 와서 앉으라 하니 그가 와서 앉으매

2 보아스가 그 성읍 장로 열 명을 청하여 이르되 당신들은 여기 앉으라 하니 그들이 앉으매

3 보아스가 그 기업 무를 자에게 이르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팔려 하므로

4 내가 여기 앉은 이들과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그것을 사라고 네게 말하여 알게 하려 하였노라 만일 네가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만일 네가 무르지 아니하려거든 내게 고하여 알게 하라 네 다음은 나요 그 외에는 무를 자가 없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무르리라 하는지라

5 보아스가 이르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할지니라 하니

6 그 기업 무를 자가 이르되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니 내가 무를 것을 네가 무르라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7 옛적 이스라엘 중에는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의 신을 벗어 그의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 중에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

8 이에 그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 하고 그의 신을 벗는지라

9 보아스가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내가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산 일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고

10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맞이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 그의 형제 중과 그 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아니하게 함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11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12 여호와께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13 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14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하지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15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이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네 며느리가 낳은 자로다 하니라

16 나오미가 아기를 받아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17 그의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지어 주되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 하여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

18 베레스의 계보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19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20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21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22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 묵상

드디어 보아스와 룻이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들 오벳을 낳았습니다. 오벳은 다윗의 할아버지입니다. 보아스는 다윗의 증조부가 되겠네요. 좋은 성품을 가진 보아스와 룻 사이에서 태어난 오벳은 아마도 부모님의 성품을 닮아서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성품이 이새에게로, 그리고 다윗에게로 이어져 내려갔을 것입니다. 가정의 분위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우리도 좋은 성품의 사람이 되어서 우리 자손들이 그 성품을 닮아 아름답게 살아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가장 소망해야 할 성품은 예수님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성품 닮아가기를 소망하며 애쓰는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내는 가끔 나에게 돌아가신 아버님의 모습이 보인다고 합니다. 해맑게 웃고 있을 때도 그렇지만, 불같이 화를 낼 때는 꼭 아버지를 다시 보는 것 같다고 합니다. 아버님은 참 좋으신 분인데 가끔 불같은 성격을 보이시는 분이셨습니다. 내가 자라오면서 아마도 늘 보아왔던 그 아버지의 성품을 닮은 모양입니다. 아니면 아버지의 성품이 DNA가 되어 내 피 속에 아버지의 DNA가 전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큰딸이 그런 면이 있습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내 급한 성격을 가끔 큰딸을 통해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 성격은 나를 닮으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어릴 때부터 봐 온 내 성격이 큰딸에게 자연스럽게 전해진 건 아닐까 싶어서 후회가 됩니다. 아니면 내 성격의 DNA가 딸에게 흘러내려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성품은 DNA를 통해서든, 살아온 모습을 봐 오면서든 전승이 됩니다. 좋은 성품이 전해지면 좋겠지만, 나쁜 성격이 전해진다면 그건 자식들에게 참으로 미안한 일일 뿐입니다. 내가 내 성격의 나쁜 점을 고치기 위해, 예수님의 성품을 목표로 하여 노력하지만, 마음 만큼 쉬운 일이 아님을 실감합니다. 한번 고착된 성품을 바꾸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내가 나쁜 성격을 물려주게 되면, 내 자녀들은 그 성격을 바꾸기 위해 나처럼 부단히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자녀들을 힘들게 하는 일이지요. 그런데 좋은 성품을 물려주게 되면 내 자녀들은 큰 노력 없이도 자연스럽게 좋은 성품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고, 그러면 하나님으로부터도 칭찬을 받고, 사람들로부터도 존경받는 사람으로 살아 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좀 더 빨리, 좀 더 일찍부터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그래서 내 자녀와 손주들에게 좋은 성품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좋은 부모로서의 유산이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주님을 붙들고 내 성품이 주님을 닮아가도록 이끌어 달라고 매달려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겠다고 몸부럼 치지만, 가다가 또 넘어지고 가다가 또 넘어지고 하는 부끄러운 저의 모습를 봅니다. 제가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도와주옵소서.제 자녀들에게 나쁜 성격들을 보여주어 그들의 성품을 아름답게 가꾸어주지 못했습니다. 그들도 빨리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살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우리 외손녀에게는 어릴 때부터 제가 예수님의 성품을 보여, 그 아이가 어려서부터 좋은 성품의 사람으로 자라가게 하옵소서. 모범적인 그리스도인, 하나님이 사랑하는 성품의 소유자가 되게 하옵소서.그래서 우리 가정이 대대로 좋은 성품을 가진 가정으로 이어져 가게 축복하여 주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