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룻기

221024_QT_C_룻기3장_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기뻐하지 아니하면

서정원 (JELOME) 2022. 10. 24. 09:31

○ 말씀전문

1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2 네가 함께 하던 하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보라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3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4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가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네 할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 하니

5 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6 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의 명령대로 다 하니라

7 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 가서 곡식 단 더미의 끝에 눕는지라 룻이 가만히 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더라

8 밤중에 그가 놀라 몸을 돌이켜 본즉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워 있는지라

9 이르되 네가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하니

10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11 그리고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12 참으로 나는 기업을 무를 자이나 기업 무를 자로서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

13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워 있을지니라 하는지라

14 룻이 새벽까지 그의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가 말하기를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15 보아스가 이르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펴서 잡으라 하매 그것을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지워 주고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16 룻이 시어머니에게 가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알리고

17 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하니라

18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 묵상

오늘 본문은 반듯한 사람 보아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술에 취해 자고 있는 자리로 들어온 룻에게도 반듯한 모습으로 대해주고, 기업 무를 자의 우선권자에 대해서도 반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부여된 책임에 대해서도 반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총 4장으로 되어 있는 룻기의 핵심은 반듯한 사람들의 본을 보여주고자 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에게든 선대하는 나오미와 룻, 그리고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보아스의 반듯함, 이런 것들이 우리가 인간으로서 제대로 살아가는 모습의 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반듯한 사람인가? 반듯한 모습으로 살아왔는가? 그리고 반듯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며 사는가 하는 것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아쉽게도 반듯하지 못한 모습들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고 남탓도 하고 책임을 져야 할 때 슬며시 발을 빼고, 힘든 일은 남이 해주기를 은근히 바라는 모습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금이라도 반듯한 사람이 되려고 애를 쓰며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애씀이 믿음을 갖고 난 후, 하나님을 섬기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는 삶, 하나님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삶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좋은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음도 나를 기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반듯한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룻과 보아스를 통해 다윗을 낳게 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반듯한 사람이 되면 내 자손들이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반듯한 사람은 비단 하나님만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도 반듯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반듯한 사람을 존경하고, 반듯한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반듯한 사람이 되면 하나님뿐만 아니라 세상사람들로부터도 존중받는 사람이 됩니다. 그것이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요? 세상적으로 성공한 사람 중에는 다른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은, 세상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힘과 도움을 얻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에게 부끄럽지 않는 반듯한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끊입없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주변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성령 충만하게 살아가도록 애써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그동안 살아오면서 반듯하지 못한 모습을 많이 저질렀음을 고백합니다. 돌아보면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들이 많이 있습니다. 회개하오니 용서하시고, 이제는 반듯한 모습으로, 반듯한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시고 이끌어 주시옵소서.

무엇이 반듯한 길인지 늘 주님께 묻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로 순종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도 칭찬 받고, 이웃으로부터도 존중받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래서 삶을 통해 주님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며,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 제가 반듯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반듯한 삶을 살게 해 주옵소서. 도와주실 은혜에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