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창세기

220110_QT_C_창세기44장_변화된 형제들

서정원 (JELOME) 2022. 1. 10. 08:30

○ 말씀전문

1 요셉이 그의 집 청지기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2 또 내 잔 곧 은잔을 그 청년의 자루 아귀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3 아침이 밝을 때에 사람들과 그들의 나귀들을 보내니라

4 그들이 성읍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가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

5 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 데에 쓰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

6 청지기가 그들에게 따라 가서 그대로 말하니

7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주여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이 이런 일은 결단코 아니하나이다

8 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의 주인의 집에서 은 금을 도둑질하리이까

9 당신의 종들 중 누구에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내 주의 종들이 되리이다

10 그가 이르되 그러면 너희의 말과 같이 하리라 그것이 누구에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내게 종이 될 것이요 너희는 죄가 없으리라

11 그들이 각각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 자루를 각기 푸니

12 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조사하매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지라

13 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 가니라

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 곳에 있는지라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15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너희는 알지 못하였느냐

16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17 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25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26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 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27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 묵상

요셉을 미워하여 노예로 팔아먹었던 요셉의 형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요셉은 자기에게 했던 형들의 악한 모습을 기억에서 떨쳐버리지 못하고 형들을 시험을 하지만, 형들은 옛날의 그 형들이 아니었습니다. 동생 베냐민을 대신하여 종이 되겠다는 유다의 모습은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나게 할 정도입니다. 그렇게 변한 배경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지는 않지만 오늘 보게 되는 내용으로 그 변화의 진정성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참으로 좋은 변화의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은 두 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옛 성정을 버리지 못한채 늙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평생을 악행을 저지르며 살아가는 사람을 보고는 참 안 변한다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늘 술에 찌들어 사는 사람을 보면서 참 안 변한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반면에 아주 많이 변한 사람을 볼 때도 있습니다. 저 사람이 그 사람인가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좋은 모습으로 변한 사람도 있고, 아주 나쁜 모습으로 변한 사람도 봅니다. 

문득 나는 어떻게 변해 왔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내 변화는 좋은 모습인가 나쁜 모습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 보다는 내 스스로 나에 대한 변화가 어떤가 되돌아 보게 됩니다.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었는데, 내적으로는 추한 모습이 많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살이를 하면서 남들보다 잘 살겠다는 몸부림으로 인해 욕심과 이기심이 지속적으로 자라온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게 되면서 조금씩이나마 그 욕심과 이기심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나를 단단히 붙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질기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요셉 형제들의 변한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을 더욱 변화시켜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외형적으로 뿐만 아니라 내면적으로도 온전히 변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것이 내 스스로의 힘으로는 되지 않을 것을 깨닫습니다. 워낙 단단하게 박히고 굳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성령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주여! 저도 유다처럼 변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을 닮아가게 도와주옵소서. 그래서 더 이상 내 모습 때문에 안타까워 하고 아파하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 결단과 적용

나의 변화된 모습을 그리고 그 모습을 향해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