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요한1,2,3서

210928_QT_요한1서_하나님과의 깊은 사귐

서정원 (JELOME) 2021. 9. 28. 09:08

○ 말씀전문

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2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4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 내용관찰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그래서 늘 가까이서 듣고, 보고, 만지기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으로부터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제자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 이 요한에게 자기의 어머니를 부탁한다고 하기도 했던 제자입니다. 요한은 자신이 받았던 그 예수님의 사랑을 교인들에게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살게 하고 싶었습니다.

3절입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하나님과 깊이 사귀려면 삶 속의 교제에 늘 하나님과 예수님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6절과 7절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을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하나님과 사귀려면 하나님처럼 깨끗하게 살아야 합니다. 죄를 지으면 하나님과의 사귐이 지속될 수 없습니다. 

8절과 9절입니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하나님과 사귀려면 우리가 가진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내어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사귐에는 비밀이 없기 때문입니다. 

 

○ 연구와 묵상

세상을 살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중에는 좋아 보이는 사람도 있고 가까이 하고 싶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으면 깊이 교제를 하게 됩니다. 그 교제가 온전한 교제가 되려면 대화의 내용이 진지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 흘러다니는 가십들이나 얘기하면서 겉돌면 속 깊은 교제로 발전하지 못합니다. 만약 결혼까지 생각하는 상대라면 서로의 인생관과 미래에 대한 진지한 얘기들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해 깨끗해야 합니다. 양다리를 걸치거나 유흥업소 여인들을 만나서는 안됩니다. 순결한 마음과 순결한 생활을 해야 그 교제가 깨어지지 않고 발전해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늘 상대방을 배려하고 잘 되기를 기도하고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은 우리가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신랑신부가 되기 위해 교제를 하는 것입니다. 교제의 주제는 늘 하나님과 예수님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든 목장에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가운데 두고 교제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대화의 중심은 늘 하나님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했습니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교회에서도, 그 어떤 교제에서도 우리의 대화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과의 사귐이 시작되고 지속됩니다.

하나님과의 교제, 하나님과의 사귐이 시작되었으면 빛처럼 깨끗한 하나님과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말로는 하나님과 사귀고 있다고 하면서 정작 하나님과 같이 깨끗하게 살지 않으면, 사랑한다 하면서 유흥업소 여인과 향락을 즐기는 자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사귐의 대상이 되려면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삶의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생각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 늘 하나님을 생각하며 바르게 처신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교제, 하나님과의 사귐이 깊어지려면 내 속에 있는 모든 것을 털어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털어 놓을 수 없다면 상대를 온전히 믿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에게 털어놓는 방법은 바로 기도입니다. 내가 가진 계획, 내가 가진 어려움, 내가 느낀 감사, 그 어떤 것도 마음을 열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이 굳건하게 다져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얻고 구원을 받기 위해 교회에 다닙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을 가운데 두고 교제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착하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에게 속 마음을 드러내는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삶을 살 때, 요한처럼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 결단과 적용

1. 세상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자

2. 퇴근하고 귀가하여 오늘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에 두는 대화를 하자

 

○ 기도제목

하나님 아버지, 작고 보잘껏 없는 저를 사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라도 하나님의 사귐의 대상다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조심하고 선하게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살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옵소서. 그리고 좀 더 잦은 기도, 좀 더 열린 기도, 좀 더 집중하는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