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베드로전후서

210917_QT_베드로전서3장_아내와 남편

서정원 (JELOME) 2021. 9. 17. 08:56

○ 말씀전문

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3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8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13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14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17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19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20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21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

22 그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느니라

 

○ 내용관찰

아내와 남편은 인생을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좋은 인생을 살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서로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에게 잘 보이려고 예쁘게 단장을 합니다. 화장을 하고 머리를 꾸미고 아름다운 옷을 입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운 단장은 외모가 아니라 좋은 심성이라고 합니다. 육체적인 아름다움 보다 내적인 아름다움을 가꾸어야 한다고 합니다. 3절과 4절입니다.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 

또한 부부는 서로서로 상대방이 구원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어야 합니다. 구원의 길로 가는 방법은 복음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배우자 중에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 믿는 배우자가 먼저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범을 보이고, 삶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임으로써 다른 배우자도 따라서 하나님을 믿게 해주어야 합니다. 1절입니다.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리고 다 같이 선을 행하도록 참고 인내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살다보면 갈등과 다툴 일이 왜 없겠습니까. 갈등과 다툼이 있을 때, 맞받아 치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지나간 일까지 꺼집어 내어 다툼에 기름을 붓기도 합니다. 그러지 말고 동정할 때 동정해 주고, 겸손해야 할 때 겸손하도록 해야 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으려는 마음을 참고 욕을 욕으로 갚으려는 마음을 억눌러야 합니다. 참고 인내하며 오히려 복을 빌어줄 때, 하나님의 복이 우리 자신에게 임하게 됩니다. 8절과 9절입니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러한 인내와 참음이 우리에게 선을 행하게 합니다. 우리가 온유한 영성으로 단장해서, 하나님 앞에 설 때 온화한 모습으로 설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깨끗하게 해 주신 그 영적 모습을 잘 유지하도록 가꾸어야 합니다. 

 

○ 연구와 묵상

처음 교회에 나오는 사람을 두 부류로 분류해 보면, 누군가가 열심히 전도하며 데리고 나오려는 성화에 못 이겨서 나오는 사람이 있고, 믿는 사람의 삶의 모습을 보고 나도 저런 모습의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해서 자발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들 중에는 교회에 나와서 은혜를 경험함으로써 계속 교회를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게중에는 권했던 사람의 권면에 어느 정도 성의를 보였다 생각하고 그 이후 발길을 끊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거의 모두가 계속해서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제 아내는 처녀 때 객지 생활을 하면서 교회에 몇 번 출석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친정도 불교를 믿고, 결혼을 하고 나서의 시댁도 불교 집안이며, 저 또한 교인이 아니었기에 자연스레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IMF가 터지고 수도권으로 옮겨 오면서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두어번 내게도 같이 출석하기를 권했지만, 내가 요지부동이자 그 이후에는 교회 가자는 말이 없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인지를 알기에, 말로 설득해서는 안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삶의 모습으로 내게 본을 보이기로 작정했었다고 합니다. 결국 아내의 계획대로 되었습니다. 사위들에게도 결혼 하고 나서 두어번 교회 나가기를 권했지만 아직 신앙이 깊지 않습니다. 내가 가끔 그들에게 권면을 할 때면, 아내는 내게, 우리의 모습을 보고 따르도록 두라고 합니다. 그래야 그들이 참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내는 삶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는 복음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부부가, 가족이 다 같이 천국에 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부부 간에, 가족 간에 서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사람마다 방법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오늘 말씀은 순종의 본을 보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 앞에 자신을 잘 보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화장을 합니다. 남자들 중에는 고급 브랜드 옷을 사서 입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외모를 가꾸는데 많은 신경을 쓰고 돈을 지불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은 그 외모보다는 내적인 단장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화장도 나이가 들면 잘 먹히지 않아서, 오히려 거부감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적인 단장은 나이가 들수록 더 아름답게 드러납니다. 좋은 성품의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향기나는 인품을 드러나게 합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고 죽으면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볼품 없는 인품을 감추기 위해 덕지덕지 화장을 하고 서는 것 보다, 평소에 내적 단장을 통해 아름다운 성품이 우러러 나는 모습으로 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으로 단장하라고 합니다.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으로 단장하려면, 평소에 감정적으로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동정하고 사랑하고 겸손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아내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면, 자신도 모르게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을 가진 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가 되기를 소망하고 다짐하며 이 하루를 시작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