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베드로전후서

210915_QT_베드로전서2장_모퉁이 돌이 되라

서정원 (JELOME) 2021. 9. 15. 10:39

○ 말씀전문

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2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3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6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7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8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3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 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15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16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7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18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 내용관찰

1장에서 베드로는 뿔뿔이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에게 분명한 정체성으로 고난을 극복하라고 했습니다. 그 정체성은 우리는 산 소망을 가진 이땅에서의 나그네이며, 하나님이 택하신 자라는 정체성입니다.

오늘 주신 2장에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같이 산 돌이 되라고 합니다. 산 돌이 되어 건축물의 모퉁이 돌 같이 되라고 합니다. 모퉁이 돌은 집의 단순한 지지돌이 아니라, 가로와 세로를 연결해 주면서 지지하는 돌입니다. 이 모퉁이 돌과 같이 예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연합 시켜주는 역할을 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간의 연결, 믿음이 좋은 자와 약한 자의 연결 역할을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역할은 쉽지 않습니다. 먼저 자신과의 싸움이 필요합니다. 11절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와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그리고 대적하는 사람들에게 인내를 가지고 선행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12절입니다.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그 당하는 고난이 비록 부당한 일이었을지라도 하나님을 생각하면 능히 참을 수 있고, 하나님 앞에 선한 일로 드러납니다. 19절과 20절입니다.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오.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그리고 그래도 참기가 어려우면 좌절하지 말고 예수님처럼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라고 합니다. 23절입니다.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모퉁이 돌 역할을 하고, 하나님의 저녀답게 선함으로 대응하는 이 길이 하나님 앞으로 다시 나오는 길입니다. 25절입니다.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 연구와 묵상

연결자, 조정자 역할을 해주는 사람은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친구끼리 다툼이 있을 때 어그러진 감정과 어색함을 달랠 수 있도록 화해시켜 주는 또 다른 친구의 역할이 두 사람을 다시 연결시켜 주는 선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역할을 해주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듭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에서 후보자를 선출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다른 당의 예비 후보자가 아니라, 같은 당에 있는 예비 후보자들까지 비방하고 이간질 시키려고 합니다. 참으로 보기에 딱한 현실입니다.

예수님이 유대인과 이방인을 연결해주는 모퉁이 돌이 되셨다며 우리에게도 그 모퉁이 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난과 갈등을 해소시키라고 합니다. 세상이 점점 방관자들로 변해가고 있지만, 우리는 나서서 연결자, 조정자가 되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남이 만드시 세상을 아름답게 되돌리라고 합니다. 그러려면 세상이 나를 공격하더라도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움으로 선으로 대응하라고 합니다.

매일 아침에 우리 목장의  목자가 묵상의 말씀을 카톡으로 전해줍니다. 오늘 아침에는 탈무드에 나오는 얘기로 시작하는 말씀을 보내주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낫이 필요해서 아들에게 옆집에 가서 낫 좀 빌려 달라 하라고 했습니다. 아들이 돌아와서 그 집에서 낫을 빌려줄 수 없다 하더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이 지난 후 그 집에서 사람이 와서 곡괭이를 좀 빌려 달라고 했습니다. 주인은 아들에게 얼른 빌려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그 집은 낫도 안 빌려주었는데 왜 곡괭이를 빌려주려 하느냐고 툴툴거렸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그렇다고 빌려주지 않으면 그것은 복수를 하는 마음 자세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려면 이 같은 대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내 감정을 앞세워 앙갚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것이 모퉁이 되는 비결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이처럼 모퉁이 돌이 되는 자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