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전문
[마태복음 11장 28절~30절]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 설교요약
휴가 시즌입니다. 쉼 없이 달려오던 삶 속에서도 이 시기가 되면 누구든 휴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망설이다가도 이 시기를 놓치면 마치 쉴 기회를 잃어버릴 것 같은 마음에 가까운 곳으로라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호우 경보가 내렸는데도, 태풍이 올지도 모른다는 경고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납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에게는 쉼이 필요합니다. 힘든 직장 생활로 인해 빡빡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것이 쉼이고, 퇴임을 하고 집에서 지내는 사람에게도 쉼은 똑같이 필요합니다. 지치고 힘듦은 누구에게든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비단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남은 노후를 풍요롭게 보내는 사람에게도 쉼이 필요함은 예외가 아닙니다. 솔로몬은 전도서 2장 23절에서,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라고 했습니다. 인생은 슬픔이 있고, 아픔이 있고, 근심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안식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래서 휴가를 떠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곳으로 휴가를 다녀오더라도, 떠날 때의 기대와는 달리 여전히 피로와 근심은 사라지지 않고 여전이 우리 마음을 지배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쉼에 대한 참된 비결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통해 어떻게 하면 참된 쉼을 얻을 수 있을지 배워보기로 합니다. 참된 쉼을 얻으려면...
1. 예수님께로 옵니다. (Come to Jesus)
마태복음 11장 28절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나님은 우리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라고 하십니다. '수고한 자'란 스스로 너무 많은 일을 결정해서 피곤해 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무거운 짐 진 자'는 다른 사람에 의해 무거운 짐을 짐으로써 지쳐있는 사람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에 의해서도 스트레스를 짊어지고, 타인에 의해서도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뭐든 과하면 지치게 되고 지치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 특성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님이 주시는 해답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며 예수님께로 오라고 하십니다. 진정한 쉼의 해결사는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을 통하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신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몸이 아프면 의사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재정문제는 파이낸서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녀 교육도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면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죄의 문제, 내 영혼의 아픔은 하나님만이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그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예수님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된 안식을 얻으려면 가장 먼저 예수님께로 가야합니다.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것은 예배를 통해, 기도를 통해 가능합니다.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나갈 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만나주시고 그 어떤 문제든 해결해 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참된 쉼입니다.
2. 예수님을 따릅니다. (Follow Jesus)
마태복음 11장 29절과 30절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애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이는 내 멍애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멍애를 메고 예수님으로부터 배우라고 하십니다. 중동에서는 밭을 갈 때, 소에게 멍애를 메웁니다. 소 두 마리에게 멍애를 메우는데, 하나는 어미소이고 다른 하나는 새끼소입니다. 실제로 쟁기를 끌고 가는 것은 어미소이고 새끼소는 그냥 따라만 갑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든 일은 예수님이 감당하시고 우리는 그냥 멍애만 메고 있으면 됩니다. 쉽습니다. 가볍습니다. 그냥 예수님 곁에 메어 있으면 됩니다.
내가 하기로 작정했던 일이든, 다른 사람들에 의해 짊어지게 된 일이든, 내 힘으로만 해결하려면 몸이 남아나지 못합니다. 잠을 자면서도 일 걱정을 하게 됩니다. 온통 스트레스에 짓눌려 살게 됩니다. 예수님의 멍애에 맡겨야 합니다. 그래야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참된 쉼의 방법입니다.
잠언 3장 5절과 6절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예수님을 인정할 때 우리는 우리의 짐을 온전히 맡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놀라운 마음의 평강이 찾아들 것입니다.
3. 예수님께 배웁니다. (Learn from Jesus)
내 힘듦과 아픔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르기로만 작정하면, 지칫 공허해 질 수도 있습니다. 그 자리를 무언가로 채워야 합니다. 본문 29절을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애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렇게 같이 멍애를 메고 있으라는 것은 예수님 곁에서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쎄게 나가는 사람이 주도권을 갖는 것처럼 여깁니다. 그러다 보면 그 쎄게 나가는 등에서 내려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계속 쎄게 나가려고 긴장하게 되고, 결국 늘 평강이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쎄게 나감으로써 잘 될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못합니다. 시편 37편 11절입니다.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쎄게 나가는 자가 아니라 온유한 자가 승리하게 됩니다. 그 온유를 예수님을 통해 배우라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통해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빌립보서 2장 3절입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세상에서는 남을 지배하려고 용을 씁니다. 자기를 주장하려고 악을 씁니다. 그러나 그러한 지배감과 주장은 결코 우리에게 평안을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배려와 존중을 실천하는 자와 가까이 하고 싶어합니다. 가까이 하고 싶은 자가 되면 편안함을 느낍니다. 하나님도 겸손한 자를 좋아하며 축복하십니다. 베드로전서 5장 5절과 6절입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우리가 겸손할 때, 직장에서도 높여주시고, 가정에서 높여주시며, 세상에서도 높여주십니다. 이 높여주심을 은혜 입는 것이 진정한 평안과 쉼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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