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고린도전후서

210617_QT_고린도후서13장_권면, 인사, 그리고 축도

서정원 (JELOME) 2021. 6. 17. 08:49

○ 말씀전문

1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갈터이니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리라

2 내가 이미 말하였거니와 지금 떠나 있으나 두 번째 대면하였을 때와 같이 전에 죄 지은 자들과 그 남은 모든 사람에게 미리 말하노니 내가 다시 가면 용서하지 아니하리라

3 이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너희가 구함이니 저가 너희를 향하여 약하지 않고 도리어 너희 안에서 강하시니라

4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으셨으니 우리도 저의 안에서 약하나 너희를 향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저와 함께 살리라

5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6 우리가 버리운 자 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내가 바라고

7 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리운 자 같을찌라도 너희로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

8 우리는 진리를 거스려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9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의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의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10 이를 인하여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주께서 너희를 파하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여 내게 주신 그 권세를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

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 하며 평안할찌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2 모든 성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찌어다

 

○ 내용관찰

고린도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믿음을 재확인 하고 예수 그리스도 위에서 굳건한 삶을 구축해 가라고 권면합니다. 5절입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그리고 늘 삶에 기쁨과 평강이 있기를 바란다고 맺음 인사를 합니다. 11절입니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여 평안할지어다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고 축도로 편지를 맺습니다. 13절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 연구와 묵상

자녀에게 훈육을 할 때, 가장 낮설고 힘든 부문이 마무리입니다. 열심히 꾸중만 하고 어설프게 끝내면 꾸중한 부모도 뭔가 찝찝하고 꾸중당한 자녀도 어떤 얼굴인상으로 대해야 할지 애매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자녀들이 기분 나쁜 표정으로 자기 방으로 들어갑니다. 훈육의 효과는 사라지고 가정에 무거운 분위기만 형성됩니다.

바울이 편지를 통해 고린도 교회에서 일어난 문제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고린도 교인들을 꾸짖었습니다.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거부감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거부감이 없더라도 어색한 입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바울이 마무리하는 편지의 끝맺음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있습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쭉 나열한 문제들을 권면으로 마무리합니다. 믿음을 점검해 보라고 합니다. 믿음이 제대로 서면 지금까지 열거했던 그 모든 문제는 다 해결된다는 자신감을 줍니다. 그리고 나서 사랑이 듬뿍 담긴 애정의 인사을 합니다. 늘 기쁨으로 살아가고 다 같이 마음을 합하여 평안하게 살아가자고 합니다. 하나님이 언제나 온전히 해주실 것이고 힘들 때 위로해 주실 것이라고 격려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의 아름다운 삶을 위한 축도를 해줍니다.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도 가정에서 자녀에게 꾸중을 할 때가 있습니다. 부부 간에도 잘못을 지적할 때가 있습니다. 일터에서 부하 사원들에게 꾸중을 할 때도 있습니다. 사회에서도 불만을 드러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꾸중만 하고, 질책만 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될 것입니다. 바울처럼 좋은 말로 권면하고, 격려하며, 기도해 주는 모습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시기 전에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사랑으로 인도해 주시고, 그리고 나서 최종적으로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오늘 바울의 권면의 핵심은 '믿음을 점검하고 확증하라'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냥 감성적으로 내게 믿음이 있는 것 같다. 혹은 나는 믿음이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황과 환경에 따라 믿음의 유무가 달라집니다. 학교에서는 시험을 통해 자신의 수준을 평가하고, 선수는 경기를 통해 능력을 평가할 수 있지만 믿음에는 그런 기준이 없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정하라' 라고 합니다.

믿음이란 첫째로, 예수님을 믿느냐 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땅에 오셨고,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며 사흘만에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사실로서 믿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가장 기저에 있어야 하는 믿음의 유무입니다.

믿음이란 둘째로, 예수님을 사실로 믿는다면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는가 하는 것입니다. 내 기저에 예수님을 사실로서 믿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예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말씀은 바로 성경입니다. 그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내 기저에 자리하고 있는 예수님이라는 사실이 확고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이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는 시험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성경을 읽고 우리의 믿음을 확인해야 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서 확증해 가야 합니다.

믿음이란 셋째로, 진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확인과 확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진리를 향해 전진해 가야합니다. 8절과 9절입니다.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진리는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과학도 진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과학도 수천 년이 지나면 다른 과학자에 의해 바뀌기도 합니다. 바뀌지 않는 것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그렇게 선언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믿고, 이 진리의 능력에 의해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는 온전하게 될 수 없습니다. 이 진리, 예수님 만이 우리를 온전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오늘 바울이 권면해 준 대로 믿음을 확인하고 확증하며, 오직 그 예수님을 바라보고, 붙잡고 나아가서 기쁨과 평강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

1. 하나님 아버지 오늘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맞습니다. 부작용이 없도록 지켜주시고 항체가 잘 형성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이땅에 집단면역이 이루어지는데 일조할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