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사도행전

210405_QT_사도행전18장_아굴라와 브리스길라

서정원 (JELOME) 2021. 4. 5. 08:39

○ 말씀전문

1 이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2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하나를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3 업이 같으므로 함께 거하여 일을 하니 그 업은 장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4 안식일마다 바울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5 실라디모데마게도냐로서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하니

6 저희가 대적하여 훼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떨어 가로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공경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이 회당 옆이라

8 회당그리스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9 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1 일년 육개월을 유하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12 갈리오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대적하여 재판 자리로 데리고 와서

13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어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

14 바울이 입을 열고자 할 때에 갈리오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무슨 부정한 일이나 괴악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주는 것이 가하거니와

15 만일 문제가 언어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고

16 저희를 재판 자리에서 쫓아내니

17 모든 사람이 회당소스데네를 잡아 재판 자리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치 아니하니라

18 바울은 더 여러 날 유하다가 형제들을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쌔 브리스길라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 서원이 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19 에베소에 와서 저희를 거기 머물러 두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니

20 여러 사람이 더 오래 있기를 청하되 허락지 아니하고

21 작별하여 가로되 만일 하나님의 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

22 가이사랴에서 상륙하여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은 후에 안디옥으로 내려가서

23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게 하니라

24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라

25 그가 일찍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세례만 알 따름이라

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를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자세히 풀어 이르더라

27 아볼로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하니 형제들이 저를 장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하여 영접하라 하였더니 저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28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여 공중 앞에서 유력하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일러라

 

○ 내용관찰

바울의 2차 전도여행이 계속됩니다. 아테네에서의 철학자들과의 논쟁이 끝나고 그는 그 곳을 떠나 고린도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납니다. 또한 2차 전도여행을 떠났다가 중간에 헤어졌던 실라와 디모데도 마게도냐로부터 고린도로 와서 합류했습니다. 2차 전도여행의 핵심 멤버들이 다 고린도에 집합했습니다. 막강한 전도 동역 팀이 구성되었습니다.

바울의 성격은 혼자 일하는 스타일이고,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함께 일할 동역자를 붙여주셨고, 그들은 고린도에서 무려 1년 6개월 동안 사역을 하게 했습니다. 고린도라고 해서 유대인들의 질시와 핍박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다른 도시들과 똑 같이 바울 일행을 괴롭히고 힘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복음 동역팀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 그 역경을 이겨내고 고린도에 아름다운 복음의 꽃을 피웠습니다.

이제 바울은 고린도에서 2차 전도여행을 마무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형제들과 작별하고 돌아가는 길에 수리아를 지나 에베소에 들렀습니다. 에베소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의 전력적 목적지로 계획했던 곳입니다. 하나님이 에베소로 가는 것을 막으시고 유럽으로 가라고 해서 순종하며 발길을 돌렸던 곳입니다. 그곳에 이르자 바울은 머리를 깎고 다음에는 꼭 에베소로 가서 전도를 하게 해 달라고 서원했습니다. 그리고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그곳에 전도 동역자인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남겨두고 안디옥을 향했습니다.

 

○ 연구와 묵상

우리는 동행과 동역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동행에는 예수님과의 동행이 있고, 함께 사역하는 사람들과의 동행도 있습니다. 함께 사역하는 사람들과의 동행은 자연히 함께 동역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동행하는 모습을 보면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냥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을 동행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내가 하나님을 일을 할 때 나를 도와주는 소중한 동역자라는 생각으로 함께 동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권하는 소모임이 있습니다. 예전에 섬기던 교회에서는 그것을 다락방이라고 불렀고, 지금 섬기는 교회에서는 목장이라고 부릅니다. 교인들이 주일 예배만 하고 돌아가면 신앙이 자라지 않는다고 염려하여, 좀 더 자주 만나고, 개인적인 사소한 사정까지 나누며 신앙생활을 하라고 해서 권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많은 소모임들이 서로 교제하는 수단으로 머물러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함께 믿는 사람들끼리 한 목적지를 행해 갈 때 격려하고 위로하는 동행자들의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어떤 교인들은 번거롭다고 이 소모임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나님은 소모임을 소중히 여기십니다. 혼자 일하기를 좋아하는 바울에게도 실라와 디모데, 그리고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붙여서 팀을 이루어 사역하게 했습니다. 초대 소모임은 그냥 동행이 아니라 동역하는 팀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분명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아볼로를 가르쳐서 복음의 일꾼으로 만드는 것에서도 이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만나게 해 주신 소그룹 사람들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겠습니다. 그냥 한번씩 만나서 안부나 묻고, 기도제목이라며 나누는 형태를 벗어나, 하나님이 이 소그룹을 통해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왜 각 사람을 붙여주셨는지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더욱 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소그룹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