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누가복음

210220_QT_누가복음24장_부활 그리고 증인

서정원 (JELOME) 2021. 2. 20. 10:20

○ 말씀전문

1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2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3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4 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7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8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9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니

10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요안나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 그들과 함께 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알리니라)

11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12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 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

13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14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18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19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20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 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1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22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3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24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28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 같이 하시니

29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니라

30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33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34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

35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36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37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4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41 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42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43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율법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50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51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52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53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 내용관찰

예수님이 붙잡혀서 십자가에 달려 죽자 제자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에 예수님이 직접 찾아오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36절) 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믿을 수 없다는 눈초리로 예수님 귀신 (영)이 찾아온 것 같다고 하자, 예수님은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39절) 하시면서 음식이 있으면 달라고 하시면서 직접 음식까지 드셨습니다.

비로소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48절) 라고 하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 남은 가족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두려움이 앞섭니다. 전쟁터에서 지켜주던 지휘관이 죽으면 두려움이 몰려와 사기가 떨어집니다. 세상에서 의지가 되던 사람이 갑자기 죽으면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안절부절하게 됩니다.

그동안 믿고 따랐던 예수님이 죽자 제자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더구나 예수님이 손과 발에 못이 박히고, 창으로 옆구리를 찔려 처참하게 죽자, 자신들도 잡혀서 그런 참혹한 죽음을 당하게 될까봐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두려움이 그들을 휩싸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평강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에게, 다시 의지하고 자신들을 지켜줄 든든한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귀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이 죽기 전에 누차 자신이 부활할 것이라고 예언했지만 그들은 그 부활을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보라고 합니다. 귀신은 영만 살아있는 것이지 육은 죽은 것이며, 자신은 영과 육이 함께 살아있는 것을 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이라 불리는 것은 몸과 영혼이 함께 있을 때입니다. 영과 육이 분리되면 사람이라 부르지 않고 시체라고 부릅니다. 분리되었던 영과 육이 다시 합쳐져서 완전함을 이룰 때, 그것을 부활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보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비로소 예수님의 부활을 실감한 그들은 두려움을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일 그럼에도 두려워한다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 먼저 그 믿음을 갖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라고 하셨습니다. 증인은 진실을 알게 된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게하는, 알리는 사람을 말합니다. 부활을 믿고 가만히 있으면 중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래야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마지막 장입니다. 누가복음은 누가가 데오밀로 각하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편지입니다. 누가는 예수님이 당부하신 증인으로서의 역할을 누가복음을 통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또 다른 누가의 역할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을 일깨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