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누가복음

210217-QT_누가복음21장_예수님의 눈

서정원 (JELOME) 2021. 2. 17. 08:31

○ 말씀전문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 난리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10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11 곳곳에 큰 지진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12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

13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14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15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16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17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18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21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22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23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24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25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26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29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30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31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33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37 예수께서 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38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가더라

 

○ 내용관찰

예수님이 성전에서 사람들이 헌금 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셨습니다. 부자들은 돈 다발을 들고와서 헌금함 위에 걸쳐 놓습니다. 반면에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은 동전 두 개를 가져와 넣고는 그 동전 떨어지는 소리에 부끄러워서 도망치듯 사라집니다. 그것을 보신 예수님이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3~4절) 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르키며 그 장엄하고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헤롯 성전이었는데 헤롯 왕이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거대하게 지은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보시고 예수님은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 지리라"(6절) 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는 예루살렘이 군대들에 둘러싸이고 유대인들이 핍박받는 때에 일어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를 대비하여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으라" (36절)

 

○ 연구와 묵상

거리에 나가 보면 안경을 쓴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시력이 나빠서 잘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사물을 또렷하게 보려고 애를 씁니다. 어제 오전에 아내가 병원 안과에 가 있다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도 침침하고 어떨 때는 아파서 잠을 설치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엘 들렀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불편하다고 했었는데 먼저 채근해서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던 것 같아서 많이 미안했습니다. 진료를 마치고 나서 다시 연락이 왔었는데 아무래도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눈이 잘 안 보이면 너무나 불편해 합니다. 그래서 안경도 써 보고,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오늘 예수님이 성전에서 사람들이 헌금하는 모습을 살펴보셨습니다. 부자들은 과시라도 하듯 돈뭉치를 들고와서 헌금함 입구가 좁기라도 하듯 으시대며 넣었습니다. 반면에 가난한 과부는 동전 두 닢을 넣고는 부끄러운 듯 종종걸음으로 도망쳤습니다. 그것을 보신 예수님이 과부를 칭찬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많은 돈을 기부하는 부자들에게 대단하다며 존경의 눈길로 바라보았지만, 예수님의 눈은 자신의 생활비 전부를 넣은 과부에게 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보이는 것 너머를 보십니다. 우리는 눈으로만 바라보지만, 예수님은 눈과 마음으로 보십니다. 마음의 눈은 사랑의 눈입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예수님의 마음의 눈입니다. 그 눈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들은 헤롯성전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지은 헤롯왕의 이기심을 바라보셨습니다. 자기를 드러내려는 교만을 보셨습니다. 우리도 잘 지어놓은 대형 교회들에게 시선이 가고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안에서 드리는 예배를 바라보십니다. 섬김을 바라보십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눈은 이런 예수님의 눈입니다. 이 눈을 가질 때, 우리는 진정으로 예배하고 하나님의 일을 섬기게 됩니다.

이런 눈을 가지는 방법은 늘 기도하며 깨어있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기도를 하다보면 우리 속에 잠자고 있던 마음의 눈이 깨어납니다. 영혼이 깨어나고 사랑이 깨어납니다. 그 사랑의 눈이 마음의 눈이 되어, 우리가 사물을 볼 때, 눈과 마음으로 보게 만듭니다. 예수님의 눈을 닮아 갑니다. 그 예수님의 눈을 사모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