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누가복음

210214_QT_누가복음18장_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

서정원 (JELOME) 2021. 2. 14. 07:11

○ 말씀전문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아지고 자기를 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15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16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18 어떤 관리가 물어 이르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20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1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3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24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 낙타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6 듣는 자들이 이르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27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28 베드로가 여짜오되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29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3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지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

32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겠으며

33 그들은 채찍질하고 그를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되

34 제자들이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으니 그 말씀이 감취었으므로 그들이 그 이르신 바를 알지 못하였더라

35 여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한 맹인이 길 가에 앉아 구걸하다

36 무리가 지나감을 듣고 이 무슨 일이냐고 물은대

37 그들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하니

38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39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0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데려오라 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이르시되

41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42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43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 내용관찰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기도의 중요성을 말씀하십니다.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도시에 재판장과 과부가 있었습니다. 그 재판장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을 무시하는 최악의 재판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과부는 원한이 있는 과부였는데, 그 원한을 풀어달라고 매일 같이 재판장에게 가서 호소했습니다. 그러자 그 재판장은 그 과부가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귀찮아서라도 그 과부의 원을 들어주기로 작정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불의한 재판장도 그 과부의 원을 들어주었거늘, 하물며 선하시고 정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너희의 기도를 듣고 응답해 주시지 않겠느냐며, 어떤 어려움에 놓였더라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우리는 살아가면서 두 종류의 관계를 맺으며 삽니다. 하나는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이 관계를 아름답게 이루는 사람은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끝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안타까워 하며 그들에게 복음, 즉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늘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재판장은 두 종류의 관계에서 모두 실패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무시하는 사람입니다. 참으로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느낄 것입니다. 그런데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사람들과의 관계도 잘 맺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는 정말 하나님과의 관계를 제대로 맺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 보게 됩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관계를 회복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오늘 말씀은 기도에 대한 말씀입니다. 원한을 가진 과부는 재판장이 악한 사람임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재판장 말고는 어디 하소연 할 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인 줄 알면서도 계속해서 재판정으로 나가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재판장은 귀찮아서라도 그 과부의 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재판장과 180도 다른 분입니다. 정의로우시고 선하시고 인자하시고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그런 분이 우리가 드리는 기도에 어찌 귀를 여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우리의 어려움을 방관하시겠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의 믿음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기도하는 우리의 마음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기도에 얼마나 마음을 담고 집중하는지를 보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하나님의 성품을 믿고 생각하며 기도하느냐를 보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으로 나는 내 기도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내 필요만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모습,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비롭고 의로우신 성품에 하소연 하지 않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오늘 예수님은 하나님의 성품을 바라보고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기도할 때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내 모습도 보게 됩니다. 시간에 쫓기며 기도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의례적으로 기도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내 기도의 모습은 하나님의 성품을 의지하고, 집중하는 기도임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부터라도 기도의 모습을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게 됨을 깨닫습니다.

주님! 제 기도를 부끄럽게 여깁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 결단과 적용

 

○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