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마태복음

201229_QT_마태복음20장_내가 어떻게 해주기를 원하느냐

서정원 (JELOME) 2020. 12. 29. 08:28

○ 말씀전문

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2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3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4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5 제육시와 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6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7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8 저물매 포도원 주인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9 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12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이니라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17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시고 길에서 이르시되

18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19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어 그를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나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20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23 이르시되 너희가 과연 내 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24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25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29 그들이 여리고에서 떠나 갈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따르더라

30 맹인 두 사람이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31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32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들을 불러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3 이르되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34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

 

○ 내용관찰

오늘 말씀은 천국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천국을 포도원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포도원 주인이 새벽같이 일어나 품꾼을 구하러 나갔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품싻 한 데나리온을 주기로 하고 포도원으로 들여보냈습니다. 그리고 오전 9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 그들도 포도원으로 들여보냈습니다. 또한 정오와 오후 3시에도, 또 오후 5시에도 그때까지 놀고 있던 사람들을 포도원으로 들여보냈습니다.

날이 저물자 맨 나중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한 데나리온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남아 있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훨씬 많이 일했으므로 그 사람들 보다 많은 품삯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도 한 데나리온을 주자, 그들은 불평을 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내가 네게 약속한 것을 주었는데 뭐가 잘못 되었냐고 합니다. 내 것을 가지고 내가 주고 싶은 대로 주었는데 뭐가 잘못된 것이냐고 합니다. 포도원의 주인은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천국의 주인도 하나님이심을 명확히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제자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시면서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붙잡혀 십자가에서 못 박히고 사흘 만에 부활하러 간다고 3번째로 말씀하셨습니다.

가는 길에 예수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는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를 만납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무엇을 원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녀는 예수께서 로마를 무찌르고 왕이 되시면 자신의 두 아들을 하나는 예수님의 우편에, 또 한 아들은 좌편에 앉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다른 제자들은 분을 참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라"며 그 권한이 하나님께 있음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다시 가던 길을 재촉하시던 예수님께 맹인 두 사람이 길가에 앉아 있다가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며 구원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가던 발걸음을 먼추시고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라고 물으셨습니다. 이르되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그들이 앞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를 따라 나섰습니다.

 

○ 연구와 묵상

이 땅에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다닙니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생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예수님을 따라 다녔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예수님을 성경과 설교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경험했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당시의 제자들 만큼 가깝게, 날마다 얼굴을 맞대고 지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 제자들의 신앙심은 대단했을 것이라고 짐작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그들의 신앙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는 소리를 듣고는 그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정보를 아들들로부터 듣지 않았겠습니까? 예수님을 만난 그들의 어머니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 틀림없이 로마를 무찌르고 새로운 왕이 될 것리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가서 왕이 되면 자기 아들들에게 높은 권력을 달라고 청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비단 그 어머니 만의 욕심이 아니라 야고보와 요한의 욕심이요 기대였을 것입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다른 열 명의 제자들도 자신들이 한 발 늦었다며 불쾌해 했습니다. 우리가 대단한 신앙심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제자들의 신앙 속에도 뭔가를 얻겠다는 욕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땅에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닙니다. 예배를 드리고 봉사를 합니다. 그러나 그 마음 한 켠에는 예수님을 믿음으로서 무엇인가를 얻지 않겠냐는 기대를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심지어 교인들과 가까워져서 자신의 사업에 도움을 받겠다는 구체적인 이기심으로 교회에 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라" 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자에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내가 내 욕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는지, 진정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나를 하나님께 드리는 자인지를 압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에서 만큼은 내 욕심을 버리고 신앙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내 기도제목의 순서부터 바뀌어야 하겠습니다. 세상적인 것을 달라는 것을 맨 먼저 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장 먼저 찬양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중보기도부터 해야 하겠습니다. 내 신앙이 바로 서게 해 달라고 먼저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주님을 따르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1. 가방 안에 방치해 둔 기도카드를 꺼내고 중보기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