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민수기

201025_QT_민수기36장_슬로브핫의 딸들

서정원 (JELOME) 2020. 10. 25. 06:38

○ 말씀전문

1 요셉 자손의 종족므낫세의 손자 마길의 아들 길르앗 자손 종족들의 수령들이 나아와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의 수령 된 지휘관들 앞에 말하여

2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 주에게 명령하사 이스라엘 자손에게 제비 뽑아 그 기업의 땅을 주게 하셨고 여호와께서 또 우리 주에게 명령하사 우리 형제 슬로브핫기업을 그의 들에게 주게 하셨은즉

3 그들이 만일 이스라엘 자손의 다른 지파들의 남자들의 아내가 되면 그들의 기업은 우리 조상의 기업에서 떨어져 나가고 그들이 속할 그 지파기업에 첨가되리니 그러면 우리가 제비 뽑은 기업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요

4 이스라엘 자손의 희년을 당하여 그 기업이 그가 속한 지파에 첨가될 것이라 그런즉 그들의 기업은 우리 조상 지파기업에서 아주 삭감되리이다

5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요셉 자손 지파의 말이 옳도다

6 슬로브핫들에게 대한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이르시되 슬로브핫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 조상 지파종족에게로만 시집갈지니

7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이 다 각기 조상 지파기업을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니

8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중 그 기업을 이은 들은 모두 자기 조상 지파종족되는 사람의 아내가 될 것이라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조상의 기업을 보전하게 되어

9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게 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 지파가 각각 자기 기업을 지키리라

10 슬로브핫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11 슬로브핫 말라디르사호글라밀가노아가 다 그들의 숙부의 아들들의 아내가 되니라

12 그들이 요셉의 아들 므낫세 자손의 종족 사람의 아내가 되었으므로 그들의 종족 지파에 그들의 기업이 남아 있었더라

13 이는 여리고 맞은편 요단모압 평지에서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신 계명규례니라

 

○ 내용관찰

25절로 되돌아 가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랜 광야생활로 지친 상태에서 싯딤광야에 도달했습니다. 그때 모압 여인들의 유혹에 넘어가 지도자들이 음행을 저지르고 우상을 섬길 정도로 영적으로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그러한 시절에 27절에서 보여준 슬로브핫의 딸들의 모습은 하나님과 모세를 기쁘게 했었습니다. 영적으로 무너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땅을 분배해 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믿을 만한 말이 아니었었습니다. 그런데 슬로브핫의 딸들은 그 말씀을 믿고 아버지가 없는 그들에게도 나중에 땅을 분배해 달라고 했으니 하나님이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래서 그녀들에게도 땅을 분배해 주라고 했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싯딤을 떠나서, 가나안 땅이 요단강 건너로 보이는 모압평야까지 왔습니다. 25절과 27절 당시에는 코웃음쳤던 므낫세 지파의 장정들도 이제는 가나안 땅이 목전에 다가온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되자 자기 종족 중에 있는 슬로브핫으 딸들이 만약 다른 지파 종족들에게로 시집을 가버리게 되면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땅들도 다른 지파로 넘어가게 되지 않느냐고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보면 그들의 욕심을 탓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그녀들이 므낫세지파 내에 있는 남자들에게 시집을 가게 되면 그녀들의 땅도 그들 지파에 남게 되니 슬로브핫의 딸들은 므낫세 지파의 남자에게 시집을 가라고 했고, 그녀들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 지파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욕심을 탓하기 이전에 그들이 가나안의 약속을 믿게 되었음을 더 좋게 보신 것입니다.

 

○ 연구와 묵상

인간은 다른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그러면 겨울철에 유행하게 되는 독감과 구분되지 않아 더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온 나라가 독감주사를 먼저 맞으려고 야단이었습니다. 병원에 예방주사를 맞으러 갔다가 백신이 없어서 되돌아 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독감주사를 맞고 나서 죽은 사람들이 많다는 소리가 들리자 다시 독감주사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접종을 미루어야 한다는 소리가 비등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의 소리에 민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방주사 접종을 미루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옮기는 것이 얼마나 큰 혼란을 주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LG그룹의 전임 회장님으로 계시다가 돌아가신 구본무회장님은 "의인상"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선한 일을 한 사람들에게 시상을 하고 그 사람들의 가족을 위해 상금을 지불하게 하셨고, 지금의 회장님도 그 뜻을 받들어 수시로 의인을 선정해서 시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라면을 끓여 먹다가 화재가 나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어린 두 형제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성금을 보내 많은 돈이 모였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아름다운 선행의 얘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온 나라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고 수많은 댓글부대들이 온 국민들을 스트레스 싸이게 하는 나쁜 영향력을 끼치고 있지만, 그래도 의인상이나 라면형제 건과 같은 아름다운 선행의 영향력이 우리 국민의 저변에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쁜 영향력은 바람속의 불길처럼 크게 번지지만, 선한 영향력은 당장은 그보다 약해 보이나 꾸준이 살아남아 영향력을 미칩니다.

오늘 본문의 슬로브핫의 딸들이 보여준 믿음의 영향력이 결국 므낫세 지파에도 믿음의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 믿음의 씨았을 기쁘게 보셨던 하나님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같은 지파로 시집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슬로브핫 딸들의 아름다운 믿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도 우리의 믿음도 이런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선한 삶, 아름다운 믿음이 내 가족에게, 내 이웃에게 서서히 퍼져가는 영향력을 미치도록 해야 합니다. 나의 성실한 신앙생활을 바라보는 친지들과 이웃들이 가랑비에 옷 젖 듯 신앙의 길로 젖어들게 해야 합니다. 그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오늘은 주일 예배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예배를 보여주는 주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