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민수기

201021_QT_민수기33장_애굽에서 모압까지 그리고 가나안으로

서정원 (JELOME) 2020. 10. 21. 07:00

○ 말씀전문

1 모세아론의 인도로 대오를 갖추어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자손들의 노정은 이러하니라

2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 노정을 따라 그들이 행진한 것을 기록하였으니 그들이 행진한 대로의 노정은 이러하니라

3 그들이 첫째 달 열다섯째 날에 라암셋을 떠났으니 곧 유월절 다음 날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모든 사람의 목전에서 큰 권능으로 나왔으니

4 애굽인은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 치신 그 모든 장자를 장사하는 때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신들에게도 벌을 주셨더라

5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 숙곳에 진을 치고

6 숙곳을 떠나 광야 끝 에담에 진을 치고

7 에담을 떠나 바알스본비하히롯으로 돌아가서 믹돌 앞에 진을 치고

8 하히롯 앞을 떠나 광야를 바라보고 바다 가운데를 지나 에담 광야로 사흘 길을 가서 마라에 진을 치고

9 마라를 떠나 엘림에 이르니 엘림에는 물 열둘과 종려 칠십 그루가 있으므로 거기에 진을 치고

10 엘림을 떠나 홍해 가에 진을 치고

11 홍해 가를 떠나 신 광야에 진을 치고

12 광야를 떠나

13 돕가에 진을 치고 돕가를 떠나 알루스에 진을 치고

14 알루스를 떠나 르비딤에 진을 쳤는데 거기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더라

15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진을 치고

16 시내 광야를 떠나 기브롯핫다아와에 진을 치고

17 기브롯핫다아와를 떠나 하세롯에 진을 치고

18 하세롯을 떠나 릿마에 진을 치고

19 릿마를 떠나 림몬베레스에 진을 치고

20 림몬베레스를 떠나 립나에 진을 치고

21 립나를 떠나 릿사에 진을 치고

22 릿사를 떠나 그헬라다에 진을 치고

23 그헬라다를 떠나 세벨 산에 진을 치고

24 세벨 산을 떠나 하라다에 진을 치고

25 하라다를 떠나 막헬롯에 진을 치고

26 막헬롯을 떠나 다핫에 진을 치고

27 다핫을 떠나 데라에 진을 치고

28 데라를 떠나 밋가에 진을 치고

29 밋가를 떠나 하스모나에 진을 치고

30 하스모나를 떠나 모세롯에 진을 치고

31 모세롯을 떠나 브네야아간에 진을 치고

32 브네야아간을 떠나 홀하깃갓에 진을 치고

33 홀하깃갓을 떠나 욧바다에 진을 치고

34 욧바다를 떠나 아브로나에 진을 치고

35 아브로나를 떠나 에시온게벨에 진을 치고

36 에시온게벨을 떠나 신 광야 곧 가데스에 진을 치고

37 가데스를 떠나 에돔 땅 변경의 호르 산에 진을 쳤더라

38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십 년째 오월 초하루에 제사장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으로 호르 산에 올라가 거기서 죽었으니

39 아론호르 산에서 죽던 때의 나이는 백이십삼 세였더라

40 가나안남방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은 이스라엘 자손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더라

41 그들이 호르 산을 떠나 살모나에 진을 치고

42 살모나를 떠나 부논에 진을 치고

43 부논을 떠나 오봇에 진을 치고

44 오봇을 떠나 모압 변경 이예아바림에 진을 치고

45 이임을 떠나 디본갓에 진을 치고

46 디본갓을 떠나 알몬디블라다임에 진을 치고

47 알몬디블라다임을 떠나 느보아바림 산에 진을 치고

48 아바림 산을 떠나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49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진영벧여시못에서부터 아벨싯딤에 이르렀더라

50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51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52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다 몰아내고 그 새긴 석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깨뜨리며 산당을 다 헐고

53 그 땅을 점령하여 거기 거주하라 내가 그 땅을 너희 소유로 너희에게 주었음이라

54 너희의 종족을 따라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눌 것이니 수가 많으면 많은 기업을 주고 적으면 적은 기업을 주되 각기 제비 뽑은 대로 그 소유가 될 것인즉 너희 조상의 지파를 따라 기업을 받을 것이니라

55 너희가 만일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가 남겨둔 자들이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

56 나는 그들에게 행하기로 생각한 것을 너희에게 행하리라

 

○ 내용관찰

모세의 사역이 끝나갑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을 떠나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으로 들어가면 모세는 그곳으로 함께 가지 못하고 인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이 지나온 과정을 기록하라고 하십니다. 애굽에서 백성들을 이끌고 나와 40년 동안 거쳐왔던 과정을 그려보라고 하십니다. 참으로 감회가 새롭게 다가왔을 것입니다. 말씀의 본문을 읽으면 우리에게는 발음도 어렵고 생소하고 기억이 잘 되지 않는 그런 이름들이지만 모세에게는 삶이 그대로 녹아있는 이름들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게 해준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미래에 대해 전하게 합니다. 52절과 53절입니다.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다 몰아내고 그 새긴 석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깨뜨리며 산당을 다 헐고 그 땅을 점령하여 거기 거주하라 내가 그 땅을 너희 소유로 너희에게 주었음이라"

 

○ 연구와 묵상

내 나이 65세,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나도 잠시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태어나서 자란 진주, 지리산 자락으로 향하는 20여호가 사는 작은 산촌이 내 고향입니다. 중고등 학교를 진주 읍내로 나와서 공부하고, 부산으로 내려가서 대학을 다니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결혼을 하고 창원에 둥지를 틀고는 자녀 둘을 얻었습니다. 주택집 2층에 500만원으로 전세를 얻어 살기 시작해서 20평 아파트로, 32평 우성아파트로 옮겨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IMF를 만나 수원으로 와서 영통 신나무실, 신영통 자이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 잠시 혼자 구미로 내려가서 원룸 하나를 빌려 4년 간 주말부부 생활도 했고, 지금은 동탄으로 와서 살고 있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것이 수원형제침례교회였고 아무 것도 모른 채 신앙생활을 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개척교회에서 5년여를 섬겼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동탄에 있는 신동탄지구촌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신혼 때 매년 전세를 더블로 올려달라는 주인의 요구로 힘들었고, IMF 때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한 시절도 있었습니다. 가족과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무거운 짐이 평생 따라다녔지만, 되돌아 보면 그때마다 해결해 주시고 부어주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그때는 그것이 하나님의 손길이었음을 깨닫지 못했는데, 차분히 되돌아 보니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그려보라 했던 여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고 기억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의 사명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죽음을 앞두고도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주십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은 없습니다. 끝까지 미래를 바라보고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과거의 은혜가 있고, 현재 해야 할 일이 있고, 바라보아야 할 미래가 있음을 기억하고 오늘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열심히 나아가는 하루가 되고자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