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레위기

200911_QT_레위기24장_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

서정원 (JELOME) 2020. 9. 11. 06:51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불을 켜기 위하여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여 계속해서 잔불을 켜 둘지며

3 아론은 회막안 증거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잔불을 정리할지니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

4 그는 여호와 앞에서 순결잔대 위의 잔들을 항상 정리할지니라

5 너는 고운 가루를 가져다가 떡 열두 개를 굽되 각 덩이를 십분의 이 에바로 하여

6 여호와 앞 순결한 상 위에 두 줄로 한 줄에 여섯씩 진설하고

7 너는 또 정결한 유향을 그 각 줄 위에 두어 기념물로 여호와께 화제를 삼을 것이며

8 안식일마다 이 떡을 여호와 앞에 항상 진설할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니라

9 이 떡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리고 그들은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먹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 중 그에게 돌리는 것으로서 지극히 거룩함이니라 이는 영원한 규례니라

10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의 어머니가 이스라엘 여인이요 그의 아버지애굽 사람인 어떤 사람이 나가서 한 이스라엘 사람과 진영 중에서 싸우다가

11 그 이스라엘 여인의 아들이 여호와의 이름모독하며 저주하므로 무리가 끌고 모세에게로 가니라 그의 어머니이름슬로밋이요 단 지파 디브리이었더라

12 그들이 그를 가두고 여호와의 명령을 기다리더니

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4 그 저주한 사람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 그것을 들은 모든 사람이 그들의 손을 그의 머리에 얹게 하고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지니라

15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그의 하나님을 저주하면 죄를 담당할 것이요

16 여호와의 이름모독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니라 거류민이든지 본토인이든지 여호와의 이름모독하면 그를 죽일지니라

17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

18 짐승을 쳐죽인 자는 짐승으로 짐승을 갚을 것이며

19 사람이 만일 그의 이웃에게 상해를 입혔으면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할 것이니

20 상처에는 상처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을지라 남에게 상해를 입힌 그대로 그에게 그렇게 할 것이며

21 짐승을 죽인 자는 그것을 물어 줄 것이요 사람을 죽인 자는 죽일지니

22 거류민에게든지 본토인에게든지 그 법을 동일하게 할 것은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

23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니 그들이 그 저주한 자를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쳤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 내용관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 구원하시고 가나안으로 인도해 가시는 여정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가나안으로 들어가면 지금까지 몸에 배어 있던 종살이 습성을 버리고 새로운 하나님의 자유인으로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그곳에 들어가면 이렇게 살아라 하면서 주시는 말씀이 이 레위기입니다. 이제 레위기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막바지에서 이것만은 꼭 지켜라 하는 뜻으로 주신 말씀이 본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을 강조하시기 위해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라고 하신 듯 합니다.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 규레로 크게 두 가지를 주셨습니다. 하나는 성소에 불을 꺼지지 않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2절과 3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불을 켜기 위하여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여 계속해서 잔불을 켜 둘지며 아론은 회막안 증거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잔불을 정리할지니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안식일마다 고운 가루로 떡 열 개를 만들어서 하나님 앞에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5절부터 8절입니다. "너는 고운 가루를 가져다가 떡 열두 개를 굽되 각 덩이를 십분의 이 에바로 하여 여호와 앞 순결한 상 위에 두 줄로 한 줄에 여섯씩 진설하고 너는 또 정결한 유향을 그 각 줄 위에 두어 기념물로 여호와께 화제를 삼을 것이며 안식일마다 이 떡을 여호와 앞에 항상 진설할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니라"

 

○ 연구와 묵상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폴란드에 출장을 갈 일이 있었는데, 밤 늦게 도착하여 숙소에서 밤을 보내고 새벽에 산책도 할 겸 시내로 나갔습니다. 시내에 오래 된 교회가 있어서 들어가 보려고 살며시 문을 열었더니 문이 잠겨 있지 않았고, 불은 켜져 있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교회 안은 고요함과 함께 평온함이 가득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 기도를 하고는 나왔습니다. 부산스러울 출장일의 첫날을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동탄으로 이사를 오고나서 동네 구경도 할겸 새벽 산책길에 나선 적이 있습니다. 몇 군데 작은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새로 섬길 교회를 찾아야 하기도 해서, 눈에 들어오는 교회의 문을 밀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하나 같이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교회를 알리는 첨탑이나 교회 이름에는 불이 들어와 있었으나, 창문 사이로 보이는 예배실의 불은 꺼져 있었습니다. 아쉬운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교회는 누구든 언제든 들어가서 에배드리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오늘 하나님의 말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 교회도 하루 24시간 열려있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언제든 힘든 자들이 들어가 기도하고 평안을 회복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말씀 하셨을 것입니다. 항상 예배드리라고 하신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든 예배와 기도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찾아오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나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고운 가루로 떡을 만들어서 안식일마다 진설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성능 좋은 믹서기들이 많아서 무엇이든 쉽게 곱게 빻을 수 있지만 그 당시는 일일이 두드려서 가루로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이것은 자신을 태우고 빻아서 온전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이러한 정성으로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을 언제든 만나고 싶어하시며, 진실한 마음으로 만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이 마음이 되어 진정한 가나안에서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인 것입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