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출애굽기

200713_QT_출애굽기9장_같은 사건, 다른 결과

서정원 (JELOME) 2020. 7. 13. 08:00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 네가 만일 보내기를 거절하고 억지로 잡아두면

3 여호와의 손이 들에 있는 네 가축 곧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에게 더하리니 심한 돌림병이 있을 것이며

4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가축애굽가축을 구별하리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5 여호와께서 기한을 정하여 이르시되 여호와가 내일 이 땅에서 이 일을 행하리라 하시더니

6 이튿날에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시니 애굽의 모든 가축은 죽었으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한지라

7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본즉 이스라엘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바로마음이 완강하여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니라

8 여호와께서 모세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화덕의 재 두 움큼을 가지고 모세바로목전에서 하늘을 향하여 날리라

9 그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악성 종기가 생기리라

10 그들이 화덕의 재를 가지고 바로 앞에 서서 모세하늘을 향하여 날리니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 악성 종기가 생기고

11 요술사들도 악성 종기로 말미암아 모세 앞에 서지 못하니 악성 종기가 요술사들로부터 애굽 모든 사람에게 생겼음이라

12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15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16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17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교만하여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느냐

18 내일 이맘때면 내가 무거운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20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21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의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어 애굽 전국에 우박애굽 땅의 사람과 짐승의 모든 채소에 내리게 하라

23 모세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우렛소리와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우박애굽 땅에 내리시매

24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나라가 생긴 그 때로부터 애굽 온 땅에는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25 우박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에 있는 모든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으되

26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그 곳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

27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28 여호와께 구하여 이 우렛소리와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성에서 나가서 곧 내 손을 여호와를 향하여 펴리니 그리하면 우렛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다시 있지 아니할지라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

30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

31 그 때에 보리는 이삭이 나왔고 삼은 꽃이 피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상하였으나

32 그러나 과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한 고로 상하지 아니하였더라

33 모세바로를 떠나 성에서 나가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펴매 우렛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비가 땅에 내리지 아니하니라

34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35 바로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 내용관찰

계속해서 하나님이 바로와 애굽 백성들에게 그들이 믿고 있던 신들에 대한 이미지를 깨뜨립니다. 다섯번째 재앙으로 가축들에게 돌림병을 돌게하여 죽입니다. 가축 중에는 소도 있습니다. 그들은 소의 형상을 한 신을 믿었는데 "하토르"입니다. 하토르는 모든 신의 어머니로 여겼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나중에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으로 소의 형상을 만들어 축제를 한 것도 이 하토르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미였습니다. 여섯번째 재앙은 재를 뿌려 만든 악성종기였습니다. 악성 종기를 애굽 백성들 뿐만아니라 요술사들에게도 걸리게 하여 요술사들이 나오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들은 병을 치료하는 신으로 임호텝 신을 믿었습니다. 그 병을 고치는 신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신과 교감하는 요술사들을 차단했습니다. 일곱번째 재앙은 우박이었습니다. 우박을 통해 각종 농작물을 죽였습니다. 이 재앙으로, 하늘을 다스리는 누트 여신, 생명을 다스린다고 믿은 이시스, 그리고 농사를 다스린다고 믿은 세트와 민을 무력화 시켰습니다. 애굽 백성들은 그들이 믿어 왔던 신들이, 소위 그들이 엘샤다이 (산에만 거하는 하나님, 430년 동안이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여호와)라고 경멸했던 여호와에 의해 나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는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반면에 모세는 이러한 재앙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힘을 경험해 가면서, 점차 자신감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주저하며 핑계만 대던 그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29절과 30절입니다.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성에서 나가서 곧 내 손을 여호와를 향하여 펴리니 그리하면 우렛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다시 있지 아니할지라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

 

○ 연구와 묵상

갓 음식을 먹기 시작한 외손녀에게 지금까지 먹이던 음식과 다른 것을 주었더니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면 내가 먼저 먹어서 보여주고는 괜찮다고 먹어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살며시 입술에 대고는 맛을 봅니다. 그러다가 맛을 느끼면 잘 받아 먹습니다.

배를 처음 타는 사람은 넘실거리는 파도를 보고는 무서워합니다. 두려움 속에서 조심조심 발을 디뎌서 배에 타고, 배가 망망 대해로 나아가면 괜찮구나 싶어서 자신을 맡기고는 항해를 즐깁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이는 재앙의 이적을 바로와 모세가 똑 같이 경험합니다. 똑 같은 이적이지만 느끼는 결과는 전혀 다릅니다. 바로는 갈수록 두려움에 빠지지만, 모세는 갈수록 자신감을 얻습니다. 세상의 이치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세상 일이 갈수록 걱정스럽고 무섭고 두렵습니다. 걱정거리로 잠이 오질 않습니다. 그들이 믿고 있던 자신의 능력에도 갈수록 회의감이 생기고, 자신이 어찌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갈수록 행복해지는 삶이 아니라 갈수록 두려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바로가 그랬습니다. 반면에 모세는 다릅니다. 처음에는 그도 여호와의 말씀을 반신반의 했습니다. 그러다가 여호와의 능력이 하나씩 사실로 드러나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굳은 믿음이 생겼습니다. 우리도 신앙을, 사역을 주저하지 말고 믿고 첫발을 내어 딛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키심을 경험하게 되고 우리의 신앙이 믿음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배를 처음 타는 사람도 두려움을 참고 배에 오르면 그렇게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십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이 세상에서의 삶, 누구를 믿고 어떻게 믿느냐에 따라 걱정 투성이인 삶이 될 수도 있고, 꿈을 가지는 삶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온전히 믿어서 꿈과 희망과 행복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