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출애굽기

200710_QT_출애굽기7장_고난과 고생

서정원 (JELOME) 2020. 7. 10. 07:00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2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3 내가 바로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4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5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6 모세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7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더라

8 여호와께서 모세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말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들어서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이 되리라

10 모세아론바로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바로와 그의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지니 이 된지라

11 바로도 현인들과 마술사들을 부르매 그 애굽 요술사들도 그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되

12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13 그러나 바로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마음이 완강하여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는도다

15 아침에 너는 바로에게로 가라 보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너는 나일 강 가에 서서 그를 맞으며 그 되었던 지팡이를 손에 잡고

16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어 이르시되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였으나 이제까지 네가 듣지 아니하도다

17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말미암아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18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리니 애굽 사람들이 그 강 물 마시기를 싫어하리라 하라

1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애굽의 물들과 강들과 운하와 못과 모든 호수 위에 내밀라 하라 그것들이 피가 되리니 애굽 온 땅과 나무 그릇과 돌 그릇 안에 모두 피가 있으리라

20 모세아론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바로와 그의 신하의 목전에서 지팡이를 들어 나일 강을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21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니 애굽 사람들이 나일 강 물을 마시지 못하며 애굽 온 땅에는 피가 있으나

22 애굽 요술사들도 자기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바로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23 바로가 돌이켜 궁으로 들어가고 그 일에 관심을 가지지도 아니하였고

24 애굽 사람들은 나일 강 물을 마실 수 없으므로 나일 강 가를 두루 파서 마실 물을 구하였더라

25 여호와께서 나일 강을 치신 후 이레가 지나니라

 

○ 내용관찰

모세와 아론이 다시 모세를 찾아갑니다. 그리고는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하는 이적을 보입니다. 바로가 깜짝 놀랐지만 바로의 신하 중에서 요술사가 나와 그 자도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합니다. 그것을 본 바로는 다시 완악한 마음으로 돌아가 모세의 요구를 거절합니다. 그러자 모세와 아론이 나일강과 저수지와 그릇에 담겨 있는 모든 물을 핏빛으로 변하게 합니다. 다시 바로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도 애굽의 요술사도 변하고 있지 않던 물을 핏빛으로 변하게 만들었고, 바로는 다시 별 것 아니네 하며 모세의 요구를 거절하고는 궁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온 애굽 백성들은 나일강 강물을 마실 수 없어서 강가를 두루 파서야 겨우 먹을 물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 연구와 묵상

길을 가다 보면 엄마 앞에서 떼를 쓰고, 바닥에 드러누워서 악을 쓰며 우는 아이를 볼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자기가 갖고 싶은 장난감이나 뭔가를 사주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런 아이에게 엄마는 버릇을 고쳐 놓겠다는 듯, 악을 쓰는 그 아이를 못본채 그냥 두고 저만치 가버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이의 얼굴과 온 몸이 눈물과 땀으로 젖어 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던 기억이 다들 있을 것입니다. 엄마 말을 듣고 고분고분 했으면 아마도 그 엄마는 장난감을 사주었을 지도 모릅니다. 왜 생고생을 하는지 안타깝지요.

바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고분고분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어주었으면 자신도, 애굽 백성들도 불필요한 생고생을 하지 않았을 텐데, 완악함을 버리지 못해서, 안 해도 될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 고집 때문에 앞으로 계속 백성과 자신이 고생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고생도 고난이라고 합니다. 고난과 고생을 잘 구별하지 못한 채 사용합니다. 고난은 하나님이 나를 연단하시기 위해 겪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잘 견디고 나면 우리에게는 큰 유익이 있습니다. 나의 잘못된 점을 버리게 하고, 옳은 길로 가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연단이 고난인 것입니다. 하지만 고생은 자기 스스로 만드는 어려움입니다. 고생은 끝나도 전혀 유익이 없습니다. 그 고생으로 그냥 끝납니다. 바로가 겪게 되는 어려움은 고난이 아니라 고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과 고생을 잘 분간하여 쓸데없는 고생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바로가 고생길로 들어선 것은 그의 완악함 때문이었습니다. 인간의 완악함은 쉽게 버려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분이고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이 완악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완악함이 있다면 그것을 고치도록 고난을 주십니다. 그래서 고난이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에게 있는 완악함은 방치하십니다. 그 방치함이 하나님의 심판인 것입니다. 방치된 완악함이 결국 그를 망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에게 무관심한 자가 되지 않도록 늘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바로가 완악함을 버리지 못한 데는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요술가들입니다. 그들이 바로의 눈을 멀게 한 것입니다. 사단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완악함을 버리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합니다. 흉내를 냅니다. 하지만 새로운 창조는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물을 핏빛으로 변하게 했으면, 그 물을 깨끗하게 회복하게 하는 것이 능력일 텐데, 사단은 그렇게는 못합니다. 오직 흉내만 낼 뿐입니다. 우리도 사단을 경계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며, 사단의 유혹에 빠지지 않을 때 우리는 불필요한 생고생을 하지 않게 됩니다. 생고생 하지 않는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