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16_설교정리_하나님이 귀히 여기는 사람

요한복음 (12장 20~33절) 하나님이 귀히 여기는 사람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

    지 아니하면 한 날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

    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

    이다

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으로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

    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

    럽게 하리라 하시니

29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

    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

    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3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 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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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보시기에 이 땅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한 부류는 예수

님을 믿는 사람들이고, 다른 하나는 믿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 중에서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좋아하실지는 명백합니다. 그러나 그 믿는 자들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문 26절에서 예

수님을 섬기며 따르는 자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의 귀임을 받는 자가 되려면, 예수님을 따르는 자가 되어야만 합

니다. 그럼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의 삶을 살려면……

1. 예수님처럼 종이 되는 것입니다.

출세하려고 교회에 나온 사람들에게는 종이 되어야 한다는 말처럼 부담

스런 말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 종이 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실 때, 왕이나 귀족으로 신분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하늘 보좌까지도 버린, 종의 신분으로 오셨습니다. 인간의 몸으로 오셨

기 때문에 온전히 종의 모습으로 살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 오신 목적을

알고 계셨기에 기꺼이 감당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종으로 부

름 받았음을 잊지 말고 예수님처럼 종의 삶을 살아야 귀함을 받습니다.

2. 예수님처럼 죽는 밀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께 기대한 종의 모습이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

요한 것은 십자가 죽음입니다. 죽는다는 것은 내 뜻을 포기하고 자아를

뛰어 넘는 것입니다. 내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것입니다. 하나님

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으로 인간을 구원하시겠다는 뜻을 가지셨던 것

입니다. 예수님이 자기를 죽이지 못하였다면 인간의 구원은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만인의 생명을 구하는 열매가 된 것입니다. 우리도 자

신의 자아를 죽이지 못하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3.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얼마든지 피할 수도 있었지만, 또 얼마나 고통

스러운지도 알았지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 길을 감당하셨습니

다. 자기 영광을 위해 예수를 믿는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예수님

이름을 팔아 자기 욕심을 채우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교회에 나온

자라면 하나님은 절대 귀히 여기시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