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30_설교정리_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9장 1~12절)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0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0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

    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0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소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0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0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06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0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

    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08 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09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

    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

10 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11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어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12 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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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답답하고 불편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앞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기도 끔직한 싫은

일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태어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

을 치유해 주는 장면입니다. 우리가 가진 그 어떤 어려움도 치유해 주시

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 분은 우리의 육체적 고통 뿐만이 아니라 마음

과, 나아가 구원의 은혜까지 주시려고 이 땅에 오신 분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의 문제를 그 분 앞으로 가지고 나가지 못하고 스스로 해결

해보려고 발버둥치거나 주저앉아 버립니다. 내 고통을 주님 앞으로 가

지고 나가면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

의 빛이라 하신 예수님은 ……

1. 우리를 아시는 분입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원치 않은 아픔이 찾

아오면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 부모 탓인가 하며 자책하기도 합니다. 오

늘 제자들 조차도 맹인을 보고 그런 질문을 합니다. 모든 아픔이 다 죄

때문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영

적 유익을 위해, 혹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아픔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책하기 보다는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앞으로 갖고 나가면 됩니다.

2. 우리를 만지시는 분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큰 행운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사람

도 영원히 내 고통을 만져주고 위로해 주지는 못합니다. 자식조차도 긴

간병에는 짜증을 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끝까지 들어주고 만져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치유하고 구원하시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예수님이 나와 함께 있는데 무슨 걱정이 있습니까. 모두

가 나 몰라라 해도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책임져 주십니다.

3. 우리를 보게 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맹인의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기서 그치

시지 않습니다. 회복과 치유는 일차적 목적이고, 더 나아가 죄인인 우릴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것을 우리들에게 보게 하시려고 맹인의

눈을 일부러 침과 진흙을 통해 치유해 보여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