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9장 35~41절) 영생에 이르는 믿음
35 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
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36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
이니라
38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 하는지라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
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40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
리도 맹인인가
4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
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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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아니 관심을 넘어서 걱정
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준비의 시각은 여기에
머무릅니다. 노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긴 죽음 이후의 생이 있는데
도 죽기 전까지의 삶 밖에 생각하지 못합니다. 또한 믿는 자들 중에서도
영생의 준비는 잊은 채 이승의 평안과 풍요만을 구하는 자가 많습니다.
사람은 반드시 죽게 되어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생각하며 영생
을 준비하는 자만이 진정한 인생의 목표를 가진 자입니다. 오는 것에는
순서가 있지만 가는 길에는 순서가 없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영생
의 길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럼 영생에 이르는 믿음이란……
1.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것입니다.
오늘 맹인은 자신을 고쳐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다고 고백합
니다. 짧은 순간에 변화된 이 믿음이 바로 영생의 조건이 되는 믿음입니
다. 피땀 흘리는 노력이, 감당하기 어려운 투자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다가온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기
만 하면 됩니다. 아직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이라면 예수님을 찾고
신앙을 가진 자라면 이 온전한 믿음을 믿으면 됩니다.
2. 예수님을 믿고 주로 따르는 것입니다.
맹인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믿는다고 고백하였으며, 자기의 주
라 고백합니다. 여기서의 주는 Load, 즉 만왕의 왕을 뜻합니다. 지금까
지 자신의 소견에 따르던 삶에서 예수님이 통치하는 삶을 살겠다고 고
백한 것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살려면
이 세상의 삶에서부터 예수님의 통치 속에서 살도록 훈련 받아야 합니
다. 예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 영생에 이르는
믿음의 삶입니다. 이 부지런한 삶을 통해서만 영적 전투에서 이깁니다.
3.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경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임을 알게 된 맹인은 무릎을 꿇고 절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알게 되면 엎드려 경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경배는 오늘날 예배
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하나님을 뵙는 경건한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예배하고 경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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