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1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2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
3그런데 이 형제들을 보낸 것은 이 일에 너희를 위한 우리의 자랑이 헛되지 않고 내가 말한 것 같이 준비하게 하려 함이라
4혹 마게도냐인들이 나와 함께 가서 너희가 준비하지 아니한 것을 보면 너희는 고사하고 우리가 이 믿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5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6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7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0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11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12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로 말미암아 넘쳤느니라
13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그들과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14또 그들이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지극한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를 사모하느니라
15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 묵상
신앙 생활을 하면서 성도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연보, 헌금일 것입니다. 비록 성도들 뿐만 아닐 것입니다. 복음을 듣고도 그 복음은 받아들이고는 싶으나 교회에 다니면 헌금을 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교회 나가는 것을 등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목사들에게도 헌금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꺼집어 내기 어려운 말씀의 주제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어렵사리 헌금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헌금을 해야 할 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왜 우리는 헌금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돈이 이미 우리에게 아주 곤고한 우상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내 인생에 돈이 가장 중요하고 그 돈이 나를 지켜줄 것이며, 돈이 내게 행복을 보장해 준다는 의식이 우리 마음 깊숙히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태어나 자라고 살아오면서 물질만능주의에 깊에 빠져 그것이 가장 큰 우상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우리는 돈을 벌어 그것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또한 그 번 돈을 어떤 이유와 목적으로든 지출하면서 살아갑니다. 그 지출이 기쁨으로 지출되는 경우도 있고, 빼앗기는 마음으로 억지로 지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 큰 대가를 기대하며 두려운 마음으로 지출할 경우도 있습니다.
곧 어린이날이 다가옵니다. 외손녀들에게 무슨 선물을 해야 할 지 들뜬 마음으로 준비를 합니다.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선물해야 손주들이 좋아할지만 생각합니다. 내 입에 들어가는 것은 아끼고 아깝지만, 그래서 출장 길에 들린 휴게소에서 가장 값싼 라면으로 한끼를 떼우기도 하지만, 직장생활을 위해 부모를 떠나 오피스텔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녀들에게는 행여 끼니라도 굶을까 바리바리 음식을 해서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지불하는 돈은 우상이 아니라 기쁨의 지출입니다.
하지만 빌렸던 사채를 값기 위해 지불하는 돈은 감사와 기쁨의 지불이 되지 못합니다. 비록 내가 필요해서 빌렸고, 어려울 때 큰 힘이 되었던 돈이지만 막상 값으려고 할 때는 그냥 내 것을 빼앗기는 것 같은 불편함을 느낍니다. 뇌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뇌물의 결과가 내게 과연 이익을 가져다주는 결과를 나타낼지 두렵고 걱정스런 마음이 앞섭니다. 이러한 지불은 우리에게 기쁨의 지출이 되지 못합니다. 지출과 함께 불행한 마음을 가져다 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은 돈에 대한 지불을 어떻게 바라보기 때문일까? 내 자녀나 손주들에게 하듯 기쁜 마음으로 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남의 눈이 부담스러워서 억지로 빼앗기듯 헌금을 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헌금을 해야 하나님이 은혜를 주실 것이라는 뇌물처럼 생각하며 드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헌금에 대한 자세는 분명합니다. 억지로 드리는 것이 되어서는 안되며 기쁨으로 드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7절입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그렇다면 어떻게 기쁜 마음으로 드릴 수 있을까요? 그것은 돈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돈의 주인이 돈이 아니라 하나님임을 알아야 합니다. 돈이 우상이 어니라 하나님이 우상이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빼앗긴다는 마음이 아니라 자발적인 마음으로 드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신다는 약속을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8절부터 10절입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기쁨으로 드리는 것에도 수준이 있습니다. 작은 기쁨으로 드리는 것도 있고 큰 기쁨으로 드리는 것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풍성한 기쁨으로 드리는 헌금을 기뻐하십니다. 6절입니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헌금의 액수로 받아들입니다. 이것을 헌금의 액수로만 보면 헌금은 우리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 말씀이 주어졌을 당시는 농경 사회였습니다. 농사를 지을 때 주인이 알마만큼 알뜰한 마음으로 돌보느냐에 따라 수확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어릴 때 할머니가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농부가 가꾸는 무슨 작물이든 그 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먹고 자란단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헌금의 액수의 노예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더 풍성한 마음으로 드릴지를 바라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헌금의 액수에 촛점을 두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을 보시는 본입니다. 그 마음을 드리는 자가 기쁨을 드리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자신을 드리는 헌금을 최고로 치십니다. 드린 헌금으로 세상을 다스려 가십니다. 다스림의 수단이 되는 삶이 되는 것이 최고의 헌금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나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을 때,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이 거대한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제 가정 하나도 제대로 다스리기 어려운데 이 크고 큰 세상을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서 살아가는 저는 언제나 제 욕심만 바라보고 살아왔습니다. 돈이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돈독한 믿음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퇴직을 하고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 저를 살아가게 하시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돈을 사모하고 움켜지려고 하는 마음을 온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의 눈이 돈에서 하나님으로 옮겨가게 도와주옵소서. 모든 삶을 책임지시고, 사후까지도 책임지시는 분이 주님이심을 알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제 성품이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람임을 드러내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기쁨으로 헌금하고 기쁨으로 헌신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가 주시는 자유로움으로 살게 하시고, 주가 보장해주는 평강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땅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천국을 바라보고 소망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님!
입술로만 고백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삶으로 고백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말로만 기도를 되뇌이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진심으로 고백하고 도움을 구하는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무거운 짐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주님이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응답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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