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고린도전서

260327_QT_C_고린도전서4장_그리스도의 일꾼

서정원 (JELOME) 2026. 3. 27. 05:25

○ 말씀 전문

1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3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5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6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7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8너희가 이미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9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10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11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12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13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14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15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16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17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18어떤 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

19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20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21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

 

○ 묵상

40여년간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내 인생은 직장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직장 생활 중에 과반은 무교인으로 그리고 후반 과반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았습니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내 모습은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직장 생활 초기부터 나와 함께 일했던 한 후배는 내가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후부터, 수시로 나를 보고 내가 참 많이 변했다고 했었습니다. 그 말이 그리 듣기 싫은 말은 아니었습니다.

내가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1980년대 초만 하더라도 직장에서는 교회 다니는 사람을 그리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바쁘면 일요일에도 출근해서 일을 해야 하는데,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주일예배에 가야 한다며 출근을 거부하기도 했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크리스찬들은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을 숨기고 직장생활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내에서의 복음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평판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개척한지 아직 10년이 되지 않았지만 등록한 교인의 수가 2,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도 수가 많은 탓도 있지만 성도들 간에 모르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열심히 교회 사역을 하면서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예배 시간이 되면 참석하곤 끝나면 곧바로 귀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교회에서 열심히 사역을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일꾼'이라고들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 신앙심도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고린도전서 4장을 읽고 묵상하면서 진정한 하나님의 일꾼이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가장 단순한 구분은 사람들이 '일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1절입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교회에서는 1인1사역을 하자고 부르짖지만 여전히 사역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배를 열심히 드리고, 기도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 순수성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절입니다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자기를 드러내기 위한 사역, 억지로 하는 사역이 아니라 스스로, 기쁨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사람들로부터의 칭찬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칭찬은 오직 하나님이 판단하실 일입니다.

세째는 성실한 사역입니다. 2절입니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맡은 사역을 하나님의 일이라 생각하고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교회에는 이름만 걸어놓고 마음이 내킬 때만 사역에 동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떻게든 핑계를 대서 빠지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사역할 기회를 뺏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기로 작정한 사역에는 늘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과연 사람들이 나를 하나님의 일꾼이라 생각할까 하며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예배안내팀 사역을 하면서 나를 드러내려는 마음이 없었는가 하며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내게 맡겨주신 사역에 충성을 다하는가 하며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권세를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떳떳하게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제가 하나님의 일꾼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가 돌아보니 너무나 부족하기 그지 없는 자임을 깨닫게 됩니다. 저의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개척교회 시절에는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그 사역들을 감당하면서 나를 판단하고, 사람들의 칭찬에 눈을 돌렸던 모습이 있었던 것이 생각나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부어주셨던 수많은 은혜와 축복들을 생각하니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일흔이 넘었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가장 단순하고 쉽게 여겨지는 예배안내팀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단순한 사역에서라도 저를 드러내려는 마음이 없게 하시고,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역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에게 예수님의 얼굴을 대신하여 맞이하게 하시고, 모든 성도들이 기쁨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돌아가는 복된 예배가 이루어지게 하는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말씀으로 주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을 만나 평강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직 주를 믿고 의지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