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05_설교정리_믿음의 장애물

요한복음 (7장 40절~53절) 믿음의 장애물

40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

     라 하며

41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

     서 나오겠느냐

42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

     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43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44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45 아랫사람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로 오니  그들이 묻되 어

     찌 하여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

46 아랫사람들이 대답하되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

     까지 없었나이다 하니

47 바리새인들이 대답하되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48 당국자들이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

49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

50 그 중의 한 사람 곧 전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하되

51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

5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찾아 보라 갈릴리

     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

53 다 각각 집으로 돌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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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날로 성장하여 기쁨과 열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느 순간부터 믿음이 자라지 않고,  마치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처럼 무

기력한 신앙생활에 빠져 헤어나지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예 예수님을 부정하며,  믿음을 시작도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

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놀라운 기적을 직접 보고도  예수님이 그 메시아

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논쟁을 계속하고 있는 본문의 모습들을 보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믿음의 장애물이  얼마나 질기고 모진지 느낄 수 있

습니다. 이 믿음의 장애물을 뛰어넘으려면 ……

1.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자신들은 정통 신앙 교

육을 받았고 사회적으로 인정과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는 교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갈릴리 천한 출신, 신앙 교육이라고는 받은 적이 없

는 예수님께 머리를 숙이는 것은 자존심 상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

에는 종교는 허약한 사람들이나 믿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은 강하다

는 교만함을 가진 자들과,  나보다 못한 사람은 무시하는 교만함이 있습

니다. 이 교만함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듭니다.

2.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에 대

해서도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갈릴리 출신이  메시아일 수 없다는

편견, 고등교육을 받지 못해 율법에 대해 제대로 알리 없다는 편견이 그

들을 꽁꽁 묶어 메시아를 알아 볼 수 없게 만든 것입니다.  이  시대에도

무조건 예수에 관한 얘기를  아예 들으려고 하지 않는 편견을 가진 자들

이 많이 있습니다. 자기가 느끼고 있는 편견을 깨뜨려 보려는 생각이 전

혀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는 구원의 기회조차 접할 수 없게 됩니다.

3. 독선을 버려야 합니다.

나라가 잘 되려면 국민들이 똑똑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똑똑함 때문에

독선에 빠져 나라를 궁지로 몰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똑똑함이 아니

라 열린 사고입니다.  독선에 빠지면  대화도 타협도 기대하기 어렵습니

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는 자만이 소통을 할 수 있고  믿음

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내가 들은 것,  경험한 것에만 고집하는 독선을

버려야만 믿음이 자라갈 수 있습니다. 믿음은 내가 갖고 싶은 것을 채우

는 것이 아니라, 갖고 싶은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