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예레미야

250116_QT_C_예레미야18장_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서정원 (JELOME) 2025. 1. 16. 05:35

○ 말씀 전문

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에서 내 말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시기로

3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4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5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7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8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9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려 할 때에

10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11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세워 너희를 치려 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의 길과 행위를 아름답게 하라 하셨다 하라

12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되니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

1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누가 이러한 일을 들었는지 여러 나라 가운데 물어보라 처녀 이스라엘이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하였도다

14 레바논의 눈이 어찌 들의 바위를 떠나겠으며 먼 곳에서 흘러내리는 찬물이 어찌 마르겠느냐

15 무릇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들의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하게 하여

16 그들의 땅으로 두려움과 영원한 웃음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서 그의 머리를 흔들리라

17 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 앞에서 흩어 버리기를 동풍으로 함 같이 할 것이며 그들의 재난의 날에는 내가 그들에게 등을 보이고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리라

18 그들이 말하기를 오라 우리가 꾀를 내어 예레미야를 치자 제사장에게서 율법이, 지혜로운 자에게서 책략이, 선지자에게서 말씀이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니 오라 우리가 혀로 그를 치고 그의 어떤 말에도 주의하지 말자 하나이다

19 여호와여 나를 돌아보사 나와 더불어 다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옵소서

20 어찌 악으로 선을 갚으리이까마는 그들이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구덩이를 팠나이다 내가 주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이키려 하고 주의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하여 유익한 말을 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21 그러하온즉 그들의 자녀를 기근에 내어 주시며 그들을 칼의 세력에 넘기시며 그들의 아내들은 자녀를 잃고 과부가 되며 그 장정은 죽음을 당하며 그 청년은 전장에서 칼을 맞게 하시며

22 주께서 군대로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게 하사 그들의 집에서 부르짖음이 들리게 하옵소서 이는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구덩이를 팠고 내 발을 빠뜨리려고 올무를 놓았음이니이다

23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하는 계략을 주께서 다 아시오니 그 악을 사하지 마옵시며 그들의 죄를 주의 목전에서 지우지 마시고 그들을 주 앞에 넘어지게 하시되 주께서 노하시는 때에 이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하니라

 

○ 묵상

옛날 우리 조상들이 저지른 악과 지금 이 시대 우리들이 저지러는 악을 비교해 보면 그 악함의 강도가 더욱 잔인하고 교묘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지금의 국민회의가 옛날 정권을 잡았을 때 우리는 위정자들의 잦은 비리에 큰 혐오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에 저지러는 비리와 죄는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그래도 우파의 위정자들은 죄가 들통나면 부끄러워하기는 했지만, 좌파들은 부끄러움을 모릅니다. 국민들의 시선에 눈도 깜빡이지 않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계속해서 경고의 말씀을 전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요지부동입니다. 예레미아의 전언을 우습게 여깁니다. 오히려 그를 쫒아내기도 했습니다. 18절입니다. "그들이 말하기를 오라 우리가 꾀를 내어 예레미야를 치자 제사장에게서 율법이, 지혜로운 자에게서 책략이, 선지자에게서 말씀이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니 오라 우리가 혀로 그를 치고 그의 어떤 말에도 주의하지 말자 하나이다" 그리고 22절입니다.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구덩이를 팠고 내 발을 빠뜨리려고 올무를 놓았음이니이다"

이를 지켜보신 하나님이 안되겠다 싶어서 더 쉬운 표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를 하시려고 합니다. 바로 토기장이 비유입니다. 예레미야의 시대에는 창조력을 발휘하는 직업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오직 토기장이만이 만드려고 하는 토기를 구상하고 그 구상한 대로 토기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이 토기장이에 비유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토기장이는 녹로를 돌려가면서 자기가 구상했던 토기를 만듭니다. 그러나 자신이 구상했던 토기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진흙이 자신이 생각했던 만큼 잘 섞이지 않았거나 찰지지 않으면 만들던 토기가 터지거나 이상한 모양이 되어버립니다. 그럴 때 토기장이는 과감하게 자기가 구상했던 토기에서 다른 모양의 토기로 바꾸어버립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아름다운 토기로, 하나님이 구상하셨던 사람으로 만들어가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질 좋은 진흙이 되지 못하면 원하셨던 사람으로 만들어가지 못합니다. 비뚫어지거나 터져버립니다. 하나님이 기대하는 사람의 토기가 되려면 하나님의 아름다운 구상과 우리의 삶의 모습이 잘 조화되어야 합니다. 6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에 대한 구상을 가지고 계십니다. 구상하셨던 토기의 모양으로 다듬어가시려고 터진 진흙을 다시 반죽하십니다. 반죽 상태에 따라 또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서라도 아름다운 토기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우리는 아름다운 토기,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빚은 토기를 토기장이는 화로에 넣어 굽습니다. 구워서 나온 토기를 일일이 살펴보고 조금이라도 흠이 있으면 가차없이 깨뜨려버립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아름답게 빚으시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대로 빚어지지 않으면, 죄악의 흠이 스며있으면 가차없어 깨뜨려버릴 것입니다. 깨뜨려진 토기가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처럼, 우리를 지옥이라는 쓰레기장으로 쏟아버리실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경고의 기회는 그리 많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오늘이라도 하나님의 경고에 민감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빚어가심에 우리를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진흙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빚어 하나님의 자녀로 창조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를 벗어나지 못한 저를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다시 재창조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아름다운 토기의 모습이 되고, 하나님의 아끼는 토기가 되도록 끝까지 지켜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다듬어가시는 손길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며,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내가 원하는 형태가 아니라 하나님이 구상하신 형태의 토기가 되기를 바라며, 그 하나님의 손길에 나를 온전히 의탁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