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이사야

241018_QT_C_이사야14장_악인의 몽둥이

서정원 (JELOME) 2024. 10. 17. 07:31

○ 말씀 전문

1 여호와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며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그들의 땅에 두시리니 나그네 된 자가 야곱 족속과 연합하여 그들에게 예속될 것이며

2 민족들이 그들을 데리고 그들의 본토에 돌아오리니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얻어 노비로 삼겠고 전에 자기를 사로잡던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를 압제하던 자들을 주관하리라

3 여호와께서 너를 슬픔과 곤고와 및 네가 수고하는 고역에서 놓으시고 안식을 주시는 날에

4 너는 바벨론 왕에 대하여 이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압제하던 자가 어찌 그리 그쳤으며 강포한 성이 어찌 그리 폐하였는고

5 여호와께서 악인의 몽둥이와 통치자의 규를 꺾으셨도다

6 그들이 분내어 여러 민족을 치되 치기를 마지아니하였고 노하여 열방을 억압하여도 그 억압을 막을 자 없었더니

7 이제는 온 땅이 조용하고 평온하니 무리가 소리 높여 노래하는도다

8 향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도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이르기를 네가 넘어져 있은즉 올라와서 우리를 베어 버릴 자 없다 하는도다

9 아래의 스올이 너로 말미암아 소동하여 네가 오는 것을 영접하되 그것이 세상의 모든 영웅을 너로 말미암아 움직이게 하며 열방의 모든 왕을 그들의 왕좌에서 일어서게 하므로

10 그들은 다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도 우리 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 같이 되었느냐 하리로다

11 네 영화가 스올에 떨어졌음이여 네 비파 소리까지로다 구더기가 네 아래에 깔림이여 지렁이가 너를 덮었도다

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16 너를 보는 이가 주목하여 너를 자세히 살펴 보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놀라게 하며

17 세계를 황무하게 하며 성읍을 파괴하며 그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아니하던 자가 아니냐 하리로다

18 열방의 모든 왕들은 모두 각각 자기 집에서 영광 중에 자건마는

19 오직 너는 자기 무덤에서 내쫓겼으니 가증한 나무 가지 같고 칼에 찔려 돌구덩이에 떨어진 주검들에 둘러싸였으니 밟힌 시체와 같도다

20 네가 네 땅을 망하게 하였고 네 백성을 죽였으므로 그들과 함께 안장되지 못하나니 악을 행하는 자들의 후손은 영원히 이름이 불려지지 아니하리로다 할지니라

21 너희는 그들의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그의 자손 도륙하기를 준비하여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여 성읍들로 세상을 가득하게 하지 못하게 하라

22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일어나 그들을 쳐서 이름과 남은 자와 아들과 후손을 바벨론에서 끊으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23 내가 또 그것이 고슴도치의 굴혈과 물 웅덩이가 되게 하고 또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하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24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25 내가 앗수르를 나의 땅에서 파하며 나의 산에서 그것을 짓밟으리니 그 때에 그의 멍에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고 그의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어질 것이라

26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 하셨나니

27 만군의 여호와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

28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이 경고가 임하니라

29 블레셋 온 땅이여 너를 치던 막대기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라 뱀의 뿌리에서는 독사가 나겠고 그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뱀이 되리라

30 가난한 자의 장자는 먹겠고 궁핍한 자는 평안히 누우려니와 내가 네 뿌리를 기근으로 죽일 것이요 네게 남은 자는 살륙을 당하리라

31 성문이여 슬피 울지어다 성읍이여 부르짖을지어다 너 블레셋이여 다 소멸되리로다 대저 연기가 북방에서 오는데 그 대열에서 벗어난 자가 없느니라

32 그 나라 사신들에게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여호와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그의 백성의 곤고한 자들이 그 안에서 피난하리라 할 것이니라

 

○ 묵상

바벨론에 대한 경고가 13장에 이어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바벨론도 혹독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18절부터 20절입니다. "열방의 모든 왕들은 모두 각각 자기 집에서 영광 중에 자건마는 오직 너는 자기 무덤에서 내쫓겼으니 가증한 나무 가지 같고 칼에 찔려 돌구덩이에 떨어진 주검들에 둘러싸였으니 밟힌 시체와 같도다  네가 네 땅을 망하게 하였고 네 백성을 죽였으므로 그들과 함께 안장되지 못하나니 악을 행하는 자들의 후손은 영원히 이름이 불려지지 아니하리로다 할지니라"

왜 바벨론은 이렇게 혹독한 심판을 받게 된 것일까요? 첫째는 그들은 원래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의 완악함을 하나님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했을 뿐입니다. 5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악인의 몽둥이와 통치자의 규를 꺾으셨도다" 악인의 몽둥이에 불과했습니다. 둘째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더욱 교만해졌기 때문입니다. 13절과 14절입니다.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하나님은 악을 미워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를 악한 자로 여기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 우리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창조주를 인정하지 않으면 창조주의 진노를 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집에서 기르던 개가 주인을 따르지 않고 주인을 문다면 그냥 두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하님의 진노를 사지 않는 길입니다. 

그럼 우리에게 바벨론은 누구일까요?

첫째, 바벨론은 믿지 않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거나 형식적으로만 믿는체 하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가 되지 않으려면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 바벨론은 다스리는 위치에 있는 자들입니다. 권력과 부를 가진 자들입니다. 다스리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어쩌면 이미 진노의 대상으로 선택되어 그 자리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그 위치에 오르고 난 후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진노의 눈길을 받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지위가 높아졌을 때, 교만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셋째, 바벨론은 내 자신입니다. 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먼저라고, 자기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 그래서 하나님의 의가 아니라 자기 소견대로 살아가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것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아와 소견을 죽이려는 몸부림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 몸부림이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살려주시고 우리에게 은혜의 축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3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슬픔과 곤고와 및 네가 수고하는 고역에서 놓으시고 안식을 주시는 날" 그런 날이 우리에게 찾아올 것입니다. 그 복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죄와 사망으로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저,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저를 구원하시고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그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소견에 여전히 얽매여 있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회개 하오니 용서하시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받들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악의 몽둥이가 되지 않기를 갈망합니다. 항상 겸손한 마음과 자세와 행동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심판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 되게 하옵소서. 내 소견을 죽이고 말씀에 순종하게 하시고, 가족들과 이웃들을 품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람에 대한 분노는 나의 소견을 앞세우는 것 때문에 발생하는 것임을 깨닫고, 그것을 기억하며 분노가 앞서지 않고 이해와 사랑과 평강이 앞서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