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30_QT_C_아가8장_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 말씀 전문

1 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2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

3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

4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지니라

5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8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9 그가 성벽이라면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

10 나는 성벽이요 내 유방은 망대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가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

11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 두고 그들로 각기 그 열매로 말미암아 은 천을 바치게 하였구나

12 솔로몬 너는 천을 얻겠고 열매를 지키는 자도 이백을 얻으려니와 내게 속한 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

13 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친구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내가 듣게 하려무나

14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

 

○ 묵상

오늘 말씀은 아가의 마지막 장입니다. 술람미 여인과 솔로몬이 달콤함으로 사랑을 시작하고, 중간에 파국을 맞을 수도 있었으나 둘은 거뜬히 극복하고 다시 아름다운 사랑을 회복했습니다.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에게 부탁하여 예루살렘에서 그녀의 고향으로 그를 초대하였습니다. 고향, 어머니의 품만큼 평화롭고 편안한 곳은 없습니다. 

우리의 본향은 영원한 천국입니다. 우리도 그 본향을 사모하고 회복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가 우리 삶의 고향입니다. 이런 저런 연유로 교회를 멀리하고 있다면 우리는 빨리 그 교회를 회복해야 합니다. 주께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고 교제하는 삶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교회는 가장 평화롭고 편안한 안식처이기 때문입니다.

술람미 여인의 고향으로 초대된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은 그곳에서 밀애를 합니다. 3절과 4절입니다.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지니라" 그들의 사랑에 아무도 방해하지 말라고 합니다. 둘만의 은밀한 시간을 갖습니다. 그 은밀함이 부부에게 가장 소중한 사랑의 열매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회복했으면 주님과의 은밀한 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주님과 나만의 비밀도 있어야 합니다. 주님과 나 사이의 달콤함도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에 대한 예배입니다. 주님에 대한 말씀의 사모입니다. 주님을 행한 기도입니다. 예배와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며 주께 은밀히 고백하는 기도의 제목과, 주의 은밀한 응답의 추억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도 주와의 첫사랑을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첫사랑을 잊지 않고 계십니다. 우리만 주님을 찾아가서 고백하면 됩니다. 회복이 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죄와 사망으로 빈민굴에서처럼 더러운 삶을 살고 있던 저를 구원하시고 씻기시고 사랑해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저의 연약함과 배신으로 주님을 멀리하고 주님과의 사랑을 약하게 했던 삶을 회개합니다. 용서하시고 저와 주님의 사랑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예배를 더욱 즐거워하고, 말씀을 더욱 사모하고, 기도에 더욱 열심인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의 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첫사랑의 달콤함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