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잠언

240805_QT_C_잠언15장_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서정원 (JELOME) 2024. 8. 4. 17:13

○ 말씀 전문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3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4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5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6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10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
11 스올과 아바돈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사람의 마음이리요
12 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
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14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
15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7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19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20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21 무지한 자는 미련한 것을 즐겨 하여도 명철한 자는 그 길을 바르게 하느니라
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24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 길로 말미암음으로 그 아래에 있는 스올을 떠나게 되느니라
25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
26 악한 꾀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선한 말은 정결하니라
27 이익을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살게 되느니라
28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29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 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
30 눈이 밝은 것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좋은 기별은 뼈를 윤택하게 하느니라
31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에 있느니라
32 훈계 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느니라
3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 묵상
아이가 커 가는 것을 보면서 요즘 사람들은 말합니다. "얼굴은 다 뜯어고칠 수 있으므로 키만 크면 돼"   언젠가 아내가 이런 말도 했습니다. "ㅇㅇㅇ 권사님은 보톡스를 맞았는지 주름살도 없어지고 훨씬 젊어진 것 같아"   하루가 끝나고 샤워가 끝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하루가 끝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여자들에게는 그게 끝난 시간이 아닙니다. 곧장 얼굴에 마스크 팩을 붙입니다. 
사람들이 외모를 중시합니다. 우리가 젊었을 때는 남자에게는 화장품이 따로 없었습니다. 씻는 물이 화장품이었습니다. 뭘 좀 바르라고, 뙤약볕에 나가면 얼굴 타므로 제발 햇볕에 그냥 나가지 말라는 아내 말에, 외모가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하면, 아내는 남에게 혐오감을 준다고 합니다. 
보톡스를 맞고, 성형수술을 하고, 마스크 팩을 아무리 붙여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얼굴을 통해 비쳐나오는 성품입니다. 마음입니다.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동유럽 여행을 갔을 때입니다. 패키지여행으로 갔기 때문에 아내를 제외하고는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여자들부터 대화를 트고 예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에 호텔에 들어와서 아내가 사람들이 내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냐고, 혹시 교수님이나 목사님이시냐고 묻더라는 것입니다. 그 소리가 그렇게 나쁘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얼굴에 그런 성품으로 드러난다는 것이 나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얼굴은 자신이 가꾸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자신의 얼굴은 자신이 책임지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성형수술로 만들어질 수 없는 얼굴, 보톡스로 드러낼 수 없는 얼굴, 마스크 팩으로는 이룰 수 없는 성품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지 않고 좋은 인상을 줍니다.
13절입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 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성품은 마음을 즐겁게 할 때 좋은 성품을 갖게 합니다. 마음에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내실을 기할 때 그 성품이 만들어집니다. 성형외과 의사가 아니라, 팩을 만드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성품의 얼굴을 만들어주십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근심이 없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근심도 하나님께 맏기면 잊어질 수 있습니다. 마음에 즐거움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늘 찡그린 얼굴이 아니라, 즐거움을 드러내는 삶, 기쁨의 마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목사님 닮았다던 얼굴이, 교수님 닮았다던 얼굴이,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지고 근심 가득한 얼굴이 되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근심을 부여잡고 살아가는 제 삶을 회개합니다.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며 부여잡고, 주가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지고 있는 모든 짐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걱정을 내려 놓습니다. 두려움을 내려놓습니다. 주여 제 짐을 가볍게 해 주시옵소서. 오직 주만 생각하고 주의 은혜로 기쁨 가득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