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전문
1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2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3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4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5 그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나니
6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아들들아 나에게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8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9 두렵건대 네 존영이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수한이 잔인한 자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
10 두렵건대 타인이 네 재물로 충족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이 외인의 집에 있게 될까 하노라
11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약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
12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13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14 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큰 악에 빠지게 되었노라 하게 될까 염려하노라
15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20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21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22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23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죽겠고 심히 미련함으로 말미암아 혼미하게 되느니라
○ 묵상
새벽부터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 폭우 속에서도 새벽기도를 다녀오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들의 안전한 귀가를 기원합니다.
일상이 늘 평온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맑고 푸른 하늘이 대부분이지만 해마다 폭우와 태풍과 폭설이 찾아옵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잔잔한 날만 있으면 좋겠지만 크고 작은 풍파가 우리를 덮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태풍과 폭우가 오기 전에 미리 대비책을 마련하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애를 씁니다. 장마기간이 되면 폭우에 꽃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묶어주기도 하고, 농작물들이 풍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설치하기도 하며, 밖에 있던 화분들을 집 안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풍파가 피할 수 없이 찾아온다고만 생각하고 그것을 당연시 하는 것 보다는 그같은 풍파를 미리 예방하고, 찾아온 풍파를 지혜롭게 극복해 가는 지혜로운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의 풍파는 주로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 말씀은 입술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1절부터 5절입니다.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그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나니" 부부싸움이 대표적으로 가정의 풍파가 됩니다. 부부싸움은 사소한 일의 불씨에 입술의 저주가 바람이 되고 합쳐져서 활활 타오릅니다. 사탄은 우리의 입술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입술로 내뱉는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7절과 8절입니다. "그런즉 아들들아 나에게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우리의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이 거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입술에 달지 않으면 사탄의 저주 속으로 발을 뻗게 됩니다. 13절과 14절을 통해 오늘 말씀이 그것을 강조하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큰 악에 빠지게 되었노라 하게 될까 염려하노라"
태풍이 찾아오고, 폭우와 폭설이 찾아오듯 우리 인생에도 수많은 풍파가 찾아옵니다. 또한 우리의 신앙과 믿음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에도 시험이 찾아들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발길을 주저하게 만드는 일이 일어납니다. 세상의 유혹이 내 입술을 덮칠 때, 내 인생이 하나님 앞에 떳떳하지 못하다고 부끄럽다고 여기며 피하고자 할 때 일어납니다. 이것을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대한 방책을 18절부터 20절까지에서 가르쳐주십니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그렇습니다. 우리는 가정의 평온을 위해 젊어서 취한 아내로 즐거워해야 합니다. 아내의 소중함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굳건한 신앙을 위해 하나님을 믿은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도 아내를 소중히 하여 가정의 평화를 누리고, 하나님에 대한 초심을 회복하여 굳건한 믿음 위에 서기를 축복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 입술의 가벼움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내 생각을 고집하는 말을 여전히 내밷고 있음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제 입술에 늘 선한 말, 하나님이 주신 말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제 생각, 제 소견, 제 고집의 말을 제어하게 도와주옵소서. 그래서 가정에 화평을 유지하게 하시고, 사회 생활에서 구설수에 오르지 않게 하옵소서.
폭우 속에 일터로 나가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시고, 폭우로 인해 재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이 태풍과 폭우 속에 놓이게 되더라도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가정이 평강과 평온함으로 가득하게 하시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굳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비록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삶이 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얼굴을 숨기고 하나님을 멀리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 나와 무릎 꿇고 다시 마음을 바로잡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용기를 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연약함과 허물을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승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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