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09_QT_C_잠언1장_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 말씀 전문

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2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3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4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5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6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

10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11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12 스올 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들 같이 통으로 삼키자

13 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을 채우리니

14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15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16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 데 빠름이니라

17 새가 보는 데서 그물을 치면 헛일이겠거늘

18 그들이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19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20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21 시끄러운 길목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이르되

22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23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24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25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26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27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28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29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30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31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32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33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 묵상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게 하는 좋은 책과 말들이 다양하게 많습니다. 성경에서도 그런 말씀이 유독 모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잠언입니다. 오늘 본문 1장에서는 잠언이 어떤 책인지 명료하게 정의를 해주고 있습니다. 2절부터 4절입니다.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교범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잠언은 한 절 한 절이 다 지켜야 하고 따라야 할 내용이라서, 한 구절 만으로도 깊이 묵상 할 수 있는 좋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오늘 특별히 제 마음에 주는 구절을 택해서 그것 만이라도 지키려고 노력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 눈에 들어오는 레마의 말씀은 바로 8절입니다.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아비의 훈계에는 그르침이 없습니다. 누가 아들에게 잘못된 길을 가라고 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커 가면서 아버지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자신의 생각대로 살려고 합니다. 세상의 유혹에서 오는 각종 유혹들이 아버지의 말씀보다 더 달콤하고 옳은 것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바로 사탄의 유혹인 것이지요.

이런 우리를 안타깝게 바라보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비의 훈계를 들으라고 합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말씀에 늘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따라 살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세상을 옳은 길로 살아가는 길입니다.

우리의 혈연적 아버지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도 마찬가지로 귀담아 듣고, 늘 그 말씀을 들으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바른 길,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이 잠언을 통해 앞으로 많은 인도의 말씀을 주실 것입니다.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지금까지 말씀으로 인도해 주시고, 말씀으로 이루어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앞으로 더욱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성령께서 함께 하시며 도와주옵소서.

잠언의 말씀에 거부감을 갖지 않게 하시고, 주시는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며, 그 말씀 하나하나를 소중히 붙잡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그 말씀을 지혜로 삼아 승리하는 신앙, 승리하는 믿음, 승리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주신 주실 말씀에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