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515_QT_C_시편112편_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서정원 (JELOME) 2024. 5. 15. 06:56

○ 말씀 전문

1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3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4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

5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정의로 행하리로다

6 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

7 그는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8 그의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의 대적들이 받는 보응을 마침내 보리로다

9 그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구히 있고 그의 뿔이 영광 중에 들리리로다

10 악인은 이를 보고 한탄하여 이를 갈면서 소멸되리니 악인들의 욕망은 사라지리로다

 

○ 묵상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우리는 잘 살다가 가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잘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권력과 명예를 얻어서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부를 제 일순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몸은 힘들더라도 희생과 헌신으로 살아가는 것을 가치 있게 여겨 그러한 삶을 살다 가는 것을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유흥과 같은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이와 같은 것들을 골고루 다 누리고 살다가 가는 것을 잘 사는 것이라 여길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잘 살고 복되게 사는 것은 나만 잘 살다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내 자녀들, 내 후손들까지 생각해 볼 때 나도 잘 살고 그들도 잘 살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도 누구도 이를 부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내게는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픈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다가 결국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고 말썽을 피웠습니다. 부모님에게 억지를 부려 돈도 많이 뜯어내고, 폭력을 휘두르다가 수시로 경찰서 유치장으로 부모 형제들이 찾아가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형제 자매들에게 까지 손을 벌려 힘들게 했습니다. 형제 자매들은 이 동생이 전화만 해도 받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이제 이 동생도 60줄에 들어섰습니다. 지금도 아픈 몸을 이끌고 노가다 일을 하면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음이 아픈 것은 이 동생이 노년까지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뿐만 아니라, 자녀들인 조카들에게도 도움은 커녕 짐이 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조카들은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동생이 제대로 살았다면 조카들이 좀 더 수월하게 일어설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우리가 나 뿐만 아니라 자녀들과 후손들이 잘 살게 하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돈을 많이 모아서 물려주는 것일까요? 공부를 많이 시켜주는 것일까요?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은 우리가 정직하게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정직하게 살면 자녀들도 우리의 삶의 모습을 따라 정직하게 살게 될 것이고, 그것이 내게도 내 자녀들이게도 복이 된다는 것입니다. 2절입니다.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그럼 정직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절입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이 주신 계명, 말씀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정의와 공의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법과 사회적 규범을 어기지 않고 정직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복도 부어주십니다. 3절입니다.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잘 사는 것의 우선순위는 돈이 아닙니다. 정직하게 사는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돈도 따라옵니다. 이 말씀의 원리를 깨닫고 정직하게 사는 복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에서 잘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 잘 사는 것을 돈과 명예로 생각하고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을 가장 먼저 소망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내게 진정한 복이 되지 못하고, 또 내 자녀들에게 영원한 복이 되지 못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복을 누리고 내 자녀들이 복을 누리는 핵심은 바로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하나님께 가장 먼저 우선 순위를 두고 살아가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되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살게 도와주옵소서. 그래서 저도 복된 삶을 살고 제 자녀들과 손주들과 후손들도 모두 복되게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