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전문
30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하시더니
32 시혼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야하스에서 싸울 때에
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34 그 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 받은 말씀
새해 특별 새벽기도회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새해에 만나야 할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갑니다. 새해에도 그럴 것입니다. 기존에 만나고 있던 사람들을 계속해서 만나는 경우도 있도, 새로운 만남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 만남의 삶 속에서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과의 만남이 인생의 승패를 느끼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과의 만남 보다도 우리가 더 중시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거나 어그러지게 되면 우리의 인생이 파단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만나게 될 그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일까요?
1. 묵은 땅을 기경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사역자들이 있지만 그 중에는 하나님이 잘 쓰시는 사역자도 있고 잘 쓰시지 않는 사역자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잘 쓰시지 않는 사람은 ① 게으른 사람, ② 순결함을 잃은 사람, 그리고 ③ 교만한 사람입니다. 교만한 사람이란 마음이 딱딱해진 자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순탄치 않게 됩니다.
비단 사역자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해당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좋게 가져가기 위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30절입니다.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하나님이 대표적으로 버리는 사람은 바로 성품이 완강하고 마음이 완고한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딱딱해진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부드럽기를 원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마음은 세월이 가면서 부드러워지기는 커녕 자꾸만 딱딱해져 갑니다. 부분 간에도 따뜻한 말 보다는 까칠한 마음, 상대의 마음을 오해하거나 곡해하는 마음이 두꺼워져 갑니다. 이기적인 마음이 커져 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려면 이 딱딱해진 마음을 다시 기경해야 합니다. 겨우내 딱딱하게 굳어져 있는 밭도 쟁기로 갈아 엎어 기경하여야 다시 옥토가 되듯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와 말씀과 예배를 통해 교만해지고 딱딱해진 마음을 다시 부드럽게 만들어야 합니다.
호세아 10장 12절입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영적으로 굳어진 딱딱한 영혼을 기경해서 다시 부드러운 마음을 회복할 때, 우리의 마음 밭이 하나님의 말씀을 담을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딱딱한 마음에 내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는 그것이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 것일지라도, 스며들지 못하고 흘려내려 가 버립니다.
새해를 맞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풍성히 받아들이기 위해, 우리는 가장 먼저 단단해져 있는 우리의 마음 밭을 기경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우리 영혼이 부드러운 옥토가 되어 열 배, 백 배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2.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음을 알기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신명기는 출애굽 2세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새로운 계명입니다. 이 계명을 주심은 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깨닫게 해야 할 것이 새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삶의 주권자는 하나님' 이라는 것입니다. 왜 이를 강조하고 그들의 심령에 깊이 심어주려 했을까요?
그것은 1세대들이 보인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1세대에게 많은 이적과 기적을 보여주시며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시도 때도 없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고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들어가기를 포기하셨습니다. 그런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 위해 하나님은 2세대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깊이 인식하는 세대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신명기에는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입니다. 이것이 기록된 몇 가지 절을 살펴보겠습니다.
29절입니다. " 세일에 거주하는 에서 자손과 아르에 거주하는 모압 사람이 내게 행한 것 같이 하라 그리하면 내가 요단을 건너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리라 하였으나"
33절입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36절입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37절입니다. "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 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가기를 금하신 모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권자이심을 가장 잘 고백한 자가 다윗입니다. 그는 자신이 이스라엘 통일 왕국을 이루었지만 그 모든 것의 이루심의 주권자는 하나님이라 고백합니다. 역대상 29장 12절입니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우리도 하나님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은혜로운 관계가 되려면, 하나님이 만물의 주재이시고 그 하나님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음을 깨닫고 인정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나 장관들이 이 땅을 잘 다스려 가도록 기도하고 협력도 해야 하겠지만, 그 전에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인정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기억하고, 날마다 그 하나님에게 주권을 맡길 때, 우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으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 축복이 풍성한 2024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오늘의 승리를 확신하고 나가기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새해를 맞으면서도 우리는 불확실함 속에서 시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는 경제가 제대로 회복되려나? 건강이 좋아지려나? 배우자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자녀에게 배우자가 나타나려나? 우리 작은 아이가 아기를 가질 수 있으려나? 회사에서 짤리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있으려나?
어제 우리가 살펴본 내용에, 하나님이 출애굽 2세대들을 향해 가나안을 향해 북쪽으로 진군해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마음 속에는 여전히 두려움과 걱정과 염려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들에게 염려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걱정하지 말라고 강조를 하셨지만 그들이 받아들이기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은 구체적인 확신을 주시고합니다. 24절입니다. "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시혼과 그의 땅을 너희 손에 넘겼다고 합니다. 넘기겠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 완료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I have given into your hand. 이미 승리한 싸움이라고 하나님이 선포하셨습니다. 네 손에 넘겼다는 표현은 여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31절입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하시더니"
33절에도 나옵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또 36절입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하나님은 2세대들이 이 말씀을 붙들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마음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이 승리의 확신을 붙들고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 말씀을 붙들고 자신감 있게 새해를 출발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공략할 때, 하나님의 전략은 아주 특별했습니다. 아무 소리도 내지 말고 여리고 성을 이레 동안 돌도록 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입 밖으로 말을 하면, 견고한 여리고 성을 결코 무너뜨릴 수 없다는 좌절의 말을 쏱아낼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그 여리고 성의 견고함이 문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 자리하고 있는 불활실함, 부정적 마인드라는 또다른 여리고 성이 문제의 근본이었습니다.
우리의 마음 안에도 이런 마음의 여리고 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 앞에서 '안 될꺼야'. '불가능한 일이야' 하는 마음이 앞서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걷어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부정적인 마인드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내 마음을 치고 들어오는 부정적 마음을 극복하고 힘차게 자신감 있게 시작하는 새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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