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31230_QT_C_시편24편_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서정원 (JELOME) 2023. 12. 30. 09:29

○ 말씀전문

1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2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3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5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6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셀라)

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8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9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10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셀라)

 

○ 묵상

우리의 삶을 피폐의 길로 이끌어 가는 요소 중의 하나가 '짜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짜증' 때문에 부부 사이에 냉냉함을 가져오고, 이 '짜증' 때문에 인간 관계에 생채기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짜증' 이라는 것이 거머리처럼 내게 달라붙어 떨어져 나가질 않음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짜증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들고 일어나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얼굴 인상을 통해 발산되어 버립니다. 그럼 이 짜증이란 놈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우리는 그것이 내가 성장해 온 과정에서 형성된 습관이나 성질머리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문득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것, 내 사고, 내 뜻이 옳은 것이며, 그 내 생각에 반하여 일어나는 일에 대한 반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내가 짜증을 잘 낸다는 생각이 들면,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것도 좋은 방법으로 여집니다. 짜증을 낼 때마다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자기를 다스려 가다 보면 언젠가 그 짜증을 내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짜증이 내 삶을 피폐하게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짜증내는 성질을 고쳐가야 하겠습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가 짜증을 내는 내 모습을 내 의지로 줄여가는 것도 좋은 모습이지만, 더 바람직한 방법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나를 포함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생각이나 내 사고, 내 뜻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사는 삶을 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짜증이라는 거머리 같은 성질도 없어질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지름길임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우주 만물이 하나님의 것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1절입니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잘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하나님을 내게로 맞아들여야 합니다. 본문의 내용은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옮겨갈 때의 모습을 노래한 찬송입니다.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을 얻는 자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라고 했습니다. 5절과 6절입니다.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영접하기 위해 문을 높이 들라고 합니다. 7절과 9절에서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찾는데 주저해서는 안됩니다. 머리를 높이 들고 소리 높이 외치며 그 하나님을 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을 피폐케 할 '짜증'이라는 거머리는 바람처럼 날아갈 것입니다. 내 부족한 인품을 예수님의 성품으로 닮아가는 첩경은 하나님을 찾고 그 하나님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겠다고 작정하고 결심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정 반대의 모습만 늘어나는 것 같아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제가 온전히 하나님을 믿고 주님께 집중하는 삶을 살아서, 진정으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늘 함께 하여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