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상

230406_QT_C_역대상22장_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라

서정원 (JELOME) 2023. 4. 6. 07:09

○ 말씀전문

1 다윗이 이르되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 하였더라

2 다윗이 명령하여 이스라엘 땅에 거류하는 이방 사람을 모으고 석수를 시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돌을 다듬게 하고

3 다윗이 또 문짝 못과 거멀 못에 쓸 철을 많이 준비하고 또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은 놋을 준비하고

4 또 백향목을 무수히 준비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이 백향목을 다윗에게로 많이 수운하여 왔음이라

5 다윗이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은 어리고 미숙하고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할 성전은 극히 웅장하여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게 하여야 할지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그것을 위하여 준비하리라 하고 다윗이 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더라

6 다윗이 그의 아들 솔로몬을 불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부탁하여

7 다윗이 솔로몬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으나

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9 보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그는 온순한 사람이라 내가 그로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리라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그의 생전에 평안과 안일함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

10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지라 그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어 그 나라 왕위를 이스라엘 위에 굳게 세워 영원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니

11 이제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며 네가 형통하여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며

12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네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더욱 원하노라

13 그 때에 네가 만일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든 규례와 법도를 삼가 행하면 형통하리니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지어다

14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금 십만 달란트와 은 백만 달란트와 놋과 철을 그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이 준비하였고 또 재목과 돌을 준비하였으나 너는 더할 것이며

15 또 장인이 네게 많이 있나니 곧 석수와 목수와 온갖 일에 익숙한 모든 사람이니라

16 금과 은과 놋과 철이 무수하니 너는 일어나 일하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하니라

17 다윗이 또 이스라엘 모든 방백에게 명령하여 그의 아들 솔로몬을 도우라 하여 이르되

18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시느냐 사면으로 너희에게 평온함을 주지 아니하셨느냐 이 땅 주민을 내 손에 넘기사 이 땅으로 여호와와 그의 백성 앞에 복종하게 하셨나니

19 이제 너희는 마음과 뜻을 바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라 그리고 일어나서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하나님 성전의 기물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에 들이게 하라 하였더라

 

○ 내용관찰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린 다윗은 이후 본격적으로 성전을 지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은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그 아들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지으라 하셨기에, 그는 성전을 짓지는 않고 그에 필요한 온갖 자재들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솔로몬을 불러서, 왕위에 오르면 자기가 준비했던 것 보다도 훨씬 많은 자재들을 준비해서 성전을 짓고, 성전을 짓는데 그치지 말고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모든 규례와 법도를 철저히 지키며 다스리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방백과 백성들에게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평온함을 주기 위해 택하셨고 왕과 여호와께 복종하며 살도록 하신 것을 일깨워주고, 그런 하나님을 마음과 뜻을 바쳐서 구하며, 성전을 건축하고, 거기에 하나님의 궤를 모시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비록 자신이 성전은 건축하지 못하더라도, 성전 건축에 필요한 자재와 인부와 마음을 철저하게 준비하게 하였습니다. 그의 철저히 준비하는 리더십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묵상

오늘 말씀의 주 된 구성원을 보면, 하나님이 계시고, 다윗 왕이 있고, 방백과 백성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주관하시는 주님이시고, 다윗은 그 하나님의 일을 이끌어가는 리더이며, 백성들은 다윗의 리더십에 보조를 맞추어서 하나님의 일을 실질적으로 이루어가는 구성원입니다. 세상의 이치는 이처럼 세 부류로 구성되어 흘러갑니다. 

하나님을 빼고 보면 리더와 팔로워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더와 팔로워 중에서 누가 중요하고, 리더십과 팔로워십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중요합니다. 좋은 리더가 없으면 오합지졸들만 득실거리게 되고, 좋은 팔로워가 없으면 아무리 훌륭한 리더도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세상은 좋은 리더와 좋은 팔로워가 합심함으로써 이루어져 갑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한창 교회 건축을 진행 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 토지에 대한 잔금이 다 치루어지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축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건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러더인 목사님의 리더십과, 팔로워인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 팔로워십이 없으면 어렵습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도 함께 바라보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그들의 마음에 자리하고 있지 않으면 짓기 어렵습니다. 

회사에서는 사원들의 역량을 빠르게 향상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서로가 경험한 것을 공유하게 하는 자체세미나라는 것을 실시합니다. 발표자는 자기 순번이 가까워지면 바쁜 시간을 쪼개어서 발표자료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막상 발표 시간이 되어 세미나실에 가보면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발표를 준비했던 발표자는 힘이 빠집니다. 자기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참석을 하지 않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그러다 보니 좋은 취지였던 자체세미나는 시간이 갈수록 흐지부지 됩니다. 결국 다른 사람이 경험한 소중한 역량을 자기도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야 천천히 습득하게 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발표자의 성의도 중요하지만 들어주는 사람의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곤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조직책임자가 되었을 때, 아무리 바쁘더라도 맨 먼저 세미나장에 가서 자리하고 앉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 아닌가 합니다. 

올해 들어 교회에서 목장이 재편성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훈련을 받았던 새 목자들도 투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목자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 잘 참석했던 사람들을 자기 목원으로 빼 갑니다. 그러다 보니 새롭게 목자가 된 신임 목자는 평소 참석을 잘 안하던 사람들을 목원으로 삼아 힘들게 목장을 이끌어 갑니다. 제 목장은 목자를 포함해서 총 6명으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지난 3월 셋째 주일에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에는 목자와 저 딱 두 사람이 참석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목자 생활을 시작한 목자를 힘빠지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목장이 잘 굴러가는 데 중요한 것은 목원들의 참여입니다. 목원들의 참여가 목장을 신바람나게 합니다. 목자의 리더십과 목원들의 팔로워십이 어우려져야 정상적인 목장이 됩니다. 둘 다 소중한 것입니다.

여당 국회의원 중에 열심히 국정활동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위원회에서 열기를 품는 모습을 보면 대단합니다. 자신만만 합니다. 바로 장재원 국회의원입니다. 그런데 그의 능력과 성과를 무색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그의 아들입니다. 음주운전을 일삼아 수시로 뉴스에 오르내립니다. 아버지의 얼굴에 먹칠을 합니다. 이처럼 가정에서도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제대로 이루어질 때 그 가정이 좋은 가정이 됩니다. 

세상만사 어디서든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다윗을 바라보고 그를 닮고자 소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왕이 되고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 그러려면 사회는 오히려 분란스럽게 됩니다. 어떨 때는 리더로서, 또 어떨 때는 팔로워로서 각자의 자리에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평온한 세상,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방법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늘 남보다 앞서서 리더가 되려는 욕심으로 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좋은 팔로워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리더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경우도 있었음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좋은 리더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좋은 팔로워로서의 소임을 잘 감당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섬기는 삶을 살게 하시고,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두는 겸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 제 작은딸이 아이를 갖기 위해 병원 시술을 받습니다. 성령께서 그 자리에 함께 하시고, 그들 부부가 건강하고 지혜로운 아이를 잉태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그들의 가정에 늘 감사의 찬양과 찬송이 흘러넘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함께 하시며 기쁘고 복된 삶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