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사무엘상

221103_QT_C_사무엘상7장_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서정원 (JELOME) 2022. 11. 3. 10:04

○ 말씀전문

1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히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니

2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년 동안을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5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그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듣고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여

8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을 따라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3 이에 블레셋 사람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4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경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15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16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17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 자기 집이 있음이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

 

○ 묵상

지난 주말에 이태원에서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죽음이 있었습니다. 우리 어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할로윈데이 라는 축제 때문이었습니다. 걸어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젊은이들이 좁은 이태원 골목에 밀려들어, 결국 15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압사를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참으로 애썩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고 아침 티타임을 갖는 자리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상무님의 두 자제분이 그곳에 갔기에 온 집안이 자녀들 행방을 확인하느라고 밤을 꼬박 새웠다고 했습니다. 그러한 참사가 먼 사람들의 얘기가 아니라 바로 내 일, 내 주변의 일이 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다행히 따님은 그곳에 갔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곳을 빠져나와 다른 곳에서 놀았으며, 아드님은 이태원이 너무 붐빈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예 그곳에 가질 않고 평택에서 친구들과 놀았다고 합니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지만, 사고를 당한 사람들, 그 부모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참으로 안타깝고 아픕니다. 

사람들은 정부가 무능해서 지켜주지 못했다고 질책합니다. 어쩌면 정부의 책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힘, 정부의 힘이 모든 것을 지켜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직 완전히 성숙해지지 않은 죽은 젊은이 당사자들의 책임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것을 완전히 가려서 커 가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내 자녀들은 그런 것들을 완전히 가릴 수 있을 정도로 키웠습니까? 그들 만을 탓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온전히 지켜줄 수 있는 대상을 찾아야 합니다. 그 분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지켜주고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은, 이스라엘로 다시 돌아오신 하나님의 능력과 보호해 주심의 말씀입니다. 저주를 당한 블레셋이 하나님의 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랏여아림의 아비나답의 집에 하나님의 궤를 모시고, 아비나답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그 궤를 지키게 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내에서는 사무엘이 선지자가 되어 백성들에게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도록 인도했습니다. 모든 백성들에게 우상을 버리도록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미스바로 모이게 해서 회개하고 기도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드디어 편안하게 이스라엘에 거하시게 되었습니다. 만족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틈을 타서 다시 블레셋이 쳐들어왔습니다. 두려워하는 백성들 앞에서 사무엘이 온전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9절입니다. "사무엘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하나님이 사무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블레셋을 물리치고 보호하셨습니다. 10절부터 12절입니다.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을 따라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그 물리쳐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뜻으로 한 돌을 설치하여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것이 바로 에벤에셀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 누구나가 한번쯤은 들었을 그 에벤에셀입니다. "도움의 돌" 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스라엘은 블레셋을 쳐부수고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 도움의 돌, 에벤에셀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애써도 나 자신이나, 내 가족을 온전히 지켜주기 어렵습니다. 사고로부터도, 질병으로부터도, 경제적으로도 내 힘만으로는 불가합니다. 도움의 돌,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 에벤에셀을 구해야 합니다. 그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을 얻었을까요?

첫째는 거룩함입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구별된 삶입니다. 아비나답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게 하여 하나님의 궤를 지키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에벤에셀 하나님을 얻기 위해서는 거룩한 구별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둘째는 우상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만을 믿어야만 합니다. 4절입니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우상을 섬기거나, 돈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서는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섬길 때 하나님이 에벤에셀 하나님이 되어 찾아오십니다.

셋째는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9절입니다. "사무엘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평소에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를 온전히 드려, 하나님과 친숙해져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어려워 기도할 때 응답하십니다. 

넷째는 항상 하나님을 접하고 가까이 해야 합니다. 16절과 17절입니다.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 자기 집이 있음이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 평소에 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이내 하나님을 잊게 되고 하나님을 멀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이 내 곁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족들도 항상 주를 마음에 두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험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내 힘만으로는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지켜주실 에벤에셀 하나님을 구해야 하겠습니다. 그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험한 세상, 힘든 세상을 헤쳐가도록 지켜주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시각각 하나님을 잊어버린 채 내 소견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용서하시고 늘 하나님을 구하며 살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이 제게 에벤에셀이 되어 주옵소서. 저를 지키시고 제 가족을 지켜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